사모
[미야코] 쿄의 이 여관도 오래간만이네
[소우지] 그러고보니 그렇군요
[타카스기] 늦다…
[유키] 앗…
[어네스트] 어라. 타카스기씨 아닙니까.
이런 곳에서 뭘하고 계시는겁니까.
[타카스기] 귀공들이… 슬슬 쿄로 돌아 왔을 거라 보고
기다리고 있었다만?
[유키] 타카스기씨…
혹시 같이 행동해 주시는 건가요?
[타카스기] 그래
당면의 목적은, 하스미…
너희들과 같으니 말이다
[유키] 목적이라면…
[료마] 아, 신사쿠. 간만이네.
역시 와있었어?
[미야코] 어라, 사카모토…
당신 지금 어디 갔다온거야?
[료마] 아아, 잠깐 여관 사람한테 인사 좀.
아무래도 아가씨, 굉장히 환영받고 있는 모양이야.
용신의 무녀님의 귀환이라며
[료마] 지금 쿄의 치안이 나빠서
이 여관도 영 장사가 안되는 모양인데.
방이 비어 있으니까
괜찮으면 각자 방 하나씩 넉넉하게 써달라는군.
[치나미] 뭣…?
무녀의 이름은 그저 허식이 아니란 건가……
[미야코] 각자 방 하나라면
우리들도 다른 방이란 소리야?
[유키] 굉장하다, 미야코
[유키] (방을 함께 쓰면 몸이 안 좋은 걸로 걱정을 끼쳐 버릴 것 같으니까…
마침 다행이다……)
[유키] ……………………
[료마] 아가씨?
[료마] 역시 피곤한 모양이군…
이후의 이야긴, 내일로 해둘까?
[유키] 아뇨
고맙습니다, 괜찮아요
[유키] 그게… 지금부터 사츠마와 쵸슈의 동맹을
성립시킬 필요가 있었죠.
[타카스기] 그래…, 맞다
허나 결코 쉽진 않을거다.
양자의 골은 깊어.
게다가 카츠라는
사이고 공이 약속을 깨트린 것 때문에
매우 분노하고 있단 이야기가 있다
[코마츠] 사이고도 쵸슈에 대한 불신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 모양이야
이거 귀찮을 것 같네.
[어네스트] 실로 동감입니다.
하지만 귀찮다고해서
내팽개칠수도 없지요.
[유키] 응, 맞아.
동맹을 체결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
[치나미] 카츠라와 사이고공…
두분 모두를 설득하는 것말곤 달리 방법이 없겠지
오키타, 너는… 괜찮겠나?
신선조 입장으로 보면
이 동맹은……
[소우지] 이것이 팔엽으로서 다해야할 소임이라면
따르겠습니다.
그리고 그 이야기라면 후쿠치씨
당신도 막신이 아니셨습니까?
[오우치] 나는 재상님과 결별했고…
도막파에 가담해도 전혀 상관없어……
[오우치] 유키짱이 있다면…
거기가 내 있을 자리……
유키짱의 뜻은, 내 뜻이야……
[미야코] 너, 그걸로 괜찮은거냐…….
여기까지 오면 이젠 유키의 신자란 느낌이네
[슌] 이야기의 진전이 없습니다.
료마……
[료마] 응?
아아, 그럼 내일부터 두 조로 나뉘어서 행동하자
[료마] 신사쿠, 치나미, 어네스트는 나와 같이 카츠라한테로
나머지는 사이고 설득을 담당. 어때……?
[타카스기] 이의는 없다….
각자 오늘밤은 푹 쉬어
체력을 온존해다오
[타카스기] 동맹을 위해 움직이게 된다면
또 방해가 들어올지도 모른다.
내일부터 조심해서 행동하지.
[유키] (이 세계의, 미래를 위해…
아니, 그뿐만이 아냐.
두 세계의 평온을 위해…)
[유키] (사쵸 동맹을 성공 시켜야만해…)
[유키] (내일은 사이고씨가 있는 사츠마 번저로ㅡ…)
[사이고] 가로님……
당신은 쵸슈를, 진심으로 신뢰하고 계십니까?
도막에 대한 뜻이 같다한들
쵸슈의 과격한 뜻과 행동은 역시 경계가 필요한게……
[코마츠] 그게 네가 회담 약속을 깬 이유야?
[사이고] ……………………
[사이고] 실은… 예의 회담 날
저택을 나오던 참에
원령의 습격을 받았습니다.
[유키] 엣……?!
[사이고] 지금까지의 소행을 생각해봤을때…
그게 어찌 쵸슈의 사주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?
[유키] (이 느낌…, 기억나…
아직 시간을 거스르기전에……)
[유키] (오우치씨가 스파이라는 의심을 받았을때
원령이 전하의 저택을 습격했었어)
[유키] (그 원령을 조종하고 있었던건……)
[유키] (아마미ㅡ…)
[코마츠] 사이고……
설령 쵸슈가 의심스럽다해도
확인도 않고 틀어박히다니 너 답지 않아
[사이고] 가로님……
[오우치] 이 회담이 성공하지 않으면
다툼은 계속되고…,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들 전부
공멸하게 되버릴지도 몰라……
[유키] 사이고씨의 행동으로 이 나라의 미래가 달라질지도 모릅니다.
하지만 사이고씨가 마음을 닫으면
그 가능성도, 동맹의 유대도
맺어지기 전에 사라져버립니다.
[유키] 부탁드립니다
쵸슈의 사람을… 카츠라씨와 만나 이야길 나눠주세요
[사이고] 으으음…………
[유키] 사이고씨
생각에 잠기셨지
[코마츠] 그것도 성실한 남자니까
자신이 진짜 납득하기전까진
고개를 끄덕이진 않겠지.
[오우치] 조금전 카츠라씨의 상태도 살피고 왔지만
비슷한 상황인 모양이야……
[코마츠] 역시, 카츠라쪽도 마음을 닫고 있는건가…
이건 장기전이 될지도
[유키] 하지만…, 포기하지 말고 설득을 계속해 나가고 싶어요
이 동맹에는 분명 많은 사람들의 바램이 있다고 생각해요
[오우치] 유키짱……
그게 네 소원이라면…
나도 돕게 해줄래……?
[유키] 응
힘내자
[료쿠] 아니아니
무녀, 넌 더이상 힘낼 필요 없어
[유키] 엣…?
[슌] 위입니다…, 유키!!!
[유키] 앗…
[유키] 읏……!!
[오우치] 유키짱!
[유키] (마시라ㅡ…!!)
[유키] (뭐지…?
몸이, 점점 무거워……)
[료쿠] 뭐냐는 눈이네?
[료쿠] 맹독이야…. 절대 살 순 없겠지
무녀, 너도 이걸로 단번에 끝날거야.
[료쿠] 더 이상 몸상태가 이러니 저러니하며
찔끔찔끔 걱정할 필요 없어.
맘이 편해졌지?
[료쿠] 하지만 이거……
아마미님이 아시면 화내시려나?
뭐, 어때!!
[유키] (괴로워……
숨, 을…… 쉴…수가, 없………어……)
[미야코] 어이, 왜 그래?
안색이 안좋아…. 괜찮아?
[미야코] 유키…?!
[슌] 미야코, 비켜!
[슌] 유키, 해독제입니다.
입을 벌려주십시오
[유키] 웃……! 쿨럭!!
[코마츠] 조금 괴롭겠지만 삼켜
입을 벌리고…
토하면 안돼
[슌] 유키……!
[오우치] ……!!
[오우치] 해독제를, 내게……!!
[미야코] 네가 마셔서
어쩔……, 앗!
후쿠치, 너……!!
[유키] 으웅……!!
[오우치] ……………………
[유키] 우……
[오우치] 유키짱, 부탁이야…
약을 삼겨줘……
[오우치] 네가 사라져 버리다니…….
사라져 버리다니……,
난, 견딜 수 없어……
[오우치] 제발…
[오우치] 부탁이야……!
[유키] 웅………
[소우지] 삼켰어……
[슌] …………………………
[슌] 즉효성 해독제입니다.
바로 편해지실테니
그대로 누워 계셔 주십시오.
[유키] 하아………
[유키] ……………………
오…, 우치씨……
[오우치] 유키짱
괜찮아……?
[유키] 응……
고마, 워………
[유키] ………아…
[오우치] 안돼, 아직 움직이지마…
독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진…
가만히 있어……
[오우치] 심장 박동은… 원래대로 돌아온 것 같아…
다행이다……
[오우치] 다행이야………
…………………………
[유키] (숨 쉬는게… 편해…
슌형 말대로 편해진 것 같아……)
[미야코] 어이, 잠깜…
냉정히 생각해보니…
저 녀석, 긴박한 틈을 타서
저 아이한테…, 키……!
[코마츠] 오우치잖아?
그저 구하고 싶었던 거겠지.
그, 득보는 성격이네.
[소우지] 어쨌든 유키씨가 무사해서 안심입니다.
[슌] 그래…
[유키] (몸은 상당히 좋아졌어.
낮에 독에 당한게 거짓말 같을 정도로)
[유키] 어라……?
[유키] (팔에, 상처가 나 있어
언제 다쳤었지……?
낮에 독에 당했을 때인가…)
[유키] (그렇지
전에 오우치씨한테 받은 연고가 남아있었을텐데)
[유키] (발라두자)
[오우치] 유키짱……
지금, 괜찮을까?
[유키] 오우치씨?
응, 들어와
[오우치] 기분은, 어때?
어지럽진 않아……?
[유키] 응
독은 전부 빠진 것 같아
오우치씨 덕분이야
[오우치] 그럴리가………
…………………………
[오우치] 아니……, 그……
실은, 내가 확인하고싶은건
독 뿐만이 아니야……
[유키] 에?
[오우치] 단도직입적으로 물을게…
최근 네 몸이 안 좋은 건…
용신의 힘과 관련되어 있는거야?
[유키] …!
[유키] (오우치씨, 용신의 힘에 대해 알고 있어…?)
[유키] 그건……
ㅡ 어떻게 눈치챘어?
[오우치] 네가 시공을 넘었다고 들었을때부터
어쩌면 뭔가 대가가 필요한게 아닐까했어…
[오우치] 용신의 힘을 사용할때마다…
넌 네 자신의 목숨을 깎고 있는거지……?
[유키] ……………………
오우치씨…
두 세계를 구한다면
내 몸도 원래대로 돌아올거야
[유키] 게다가, 나…… 무슨 일이 있더래도…
목숨을 걸어서라도
지키고 싶은게 있어.
[오우치] 유키짱……
나는… 널 위해 세계를 잃는 일이 있다해도…
세계를 위해 널 잃고 싶지 않아
[오우치] 사실은, 지금 당장이라도… 힘으로라도
네가 힘을 사용하는걸 막고싶어……
설령 세계와 맞바꾼다해도……
[오우치] 하지만…내내…,
내내 널 봐왔으니까
네 한결같고 아름다운 마음을 느껴왔으니까……
알아……
[오우치] 네 마음은 이제 더 이상
바뀌지 않는거지……?
[유키] 오우치씨…, 미안…
알아줘서 고마워….
내 고집을, 들어줘서…
[유키] 나 오우치씨한텐 도움만 받고 있네.
[오우치] 아냐…, 그렇지 않아……
[유키] 아냐, 그런걸.
[유키] 아……, 그렇지, 오우치씨
이 약 기억나?
[오우치] 에……?
[유키] 이 세계에 막 왔던 무렵에
오우치씨가 보내준 약
[오우치] 아아……
아직, 갖고 있어줬구나……
[유키] 그러고보니 봉투에 써있는 글자…
처음엔 [키스쿠스리]라고 읽어서
키스약이란게 대체 뭘까했어
[오우치] 키스…? 1
물고기야……?
[유키] 아니
영어
[오우치] ……………………
[오우치] ……!
[유키] (오우치씨, 얼굴이 새빨개)
[오우치] 미……
미안……!
나, 나…… 나는ㅡ………!
[유키] 에?
[오우치] 낮에…
네게 강제로…
이…, 입맞춤을……!!
[유키] 입맞춤…?
[유키] 앗……
[유키] 그때의……
ㅡ 그건 입맞춤이 아니라…
[유키] 구해줘서… 너무 기뻤어…
이번뿐만이 아니라
[유키] 이 약을 받았을 때부터
계속…
[유키] 계속 염려해줘서…
도와줘서
정말로 고마워
[오우치] 아아, 유키짱……
[오우치] 나야말로……
그런식으로 말해주다니……
너무나 감격해서…
승천할 것만 같아……
[유키] 오우치씨, 안돼
승천은 하지 말기야?
[유키] 아, 그러고보니… 오우치씨
약을 준 것과 비슷한 시기에
꽃도 주었지
[오우치] 꽃………
아아, 월계화말이지…? 2
[유키] 월계화라고 하는거야?
너무 예쁜 꽃이였어.
그 꽃을 받았을때 굉장히 기운이 났어
[유키] 계속 갖고 있고 싶었지만…
시들어서… 안타까웠어…
[오우치] 그… 장미는 시들어도……
너에 대한 내 마음만은…
결코 시들지 않을거야……
[오우치] 시간이 얼마만큼 흐른다해도
네 곁에서 계속
이 마음을… 피우고 있고 싶어……
[유키] 그……
[유키] 고마워……?
[오우치] …………………………
[오우치] 미안……, 잠깐, 괜찮을까……?
[유키] (아…)
[유키] (일기를 쓰고 있네…)
[유키] (뭘 쓰는 건지
조금 보고 싶다)
[료마] 백룡의 힘을 쓰면
몸에 부담이 간다고…?!
아가씨, 그거 사실이야?!
[유키] 네…
숨겨서 죄송해요
[미야코] 뭔가 이상하다싶긴했지만
그렇게나 부담이 되었다니…
몰라줘서 미안, 유키……
[어네스트] 특히 최근…
안색이 창백했던 일이 많았던건
그 때문이였던거로군요.
[유키] …………………
[오우치] 네 몸에 대해서…
모두에게 말해두는게
좋지 않을까……
[유키] 엣, 그치만
걱정을 끼치게되면……
[오우치] 네 몸이 안좋다는건…
모두들 어림풋히 눈치채고 있어…
[오우치] 이유를 명백하게 해두면
앞으론 모두, 상황에 맞춰 도움이 될 수 있을거야
[료마] 용신의 힘의 사용…
원령의 정화나 시공 이동으로
체력을 깎는단건가
[치나미] 그럼 조금 삼가하는편이 좋지 않겠나?
쓰러지고 나선 늦어
[유키] 괜찮아
제대로 휴식을 취하면서
힘을 쓰도록 할테니까
[유키] 지금, 이런 중요한때에
멈춰설 순 없어
[유키]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
나 말곤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면
끝까지 제대로 해내고 싶어
[코마츠] 유키군…
[슌] ……………………
결코 무린하지 않는다……
괴로우면 바로 주위에 말한다.
약속하실수 있겠습니까?
[타카스기] 키류…
[유키] 슌형ㅡ…
응…!
[미야코] 솔직히 걱정은 엄청되지만…
어차피 유키는
말려도 듣지 않겠지?
[미야코] 우리들도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볼게
유키를 떠받칠수 있도록…
네게만 부담이 안 가게
[소우지] 네…
유키씨가 자잘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행동하도록 합시다.
[유키] 모두들, 고마워
[유키] (오우치씨 말대로 모두한테 얘기하길 잘했어)
[료마] 좋아. 그럼 얘길 되돌리자.
지금부터
어떻게 움직일까하는 문젠데…
[코마츠] 나는 사이고의 설득을 계속할게
이건 사츠마의 미래를 짊어진 동포로서
내 역할이기도 하고 책임이야.
[코마츠] 사이고가 납득할만하게끔
논리있게 얘기를 전개할 수 있는 사람은
나 말고 달리 없을테니 말야.
[타카스기] 그럼 나는 카츠라군.
녀석이 고개를 끄덕일때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들리도록 하지.
[미야코] 그럼, 우리는?
역시 코마츠나 타카스기 둘중 하나랑
동행하는게 나을까?
[코마츠] 확실히.
방해가 또 없을거란 보장도 없으니
사람은 많은 편이 고맙겠지만……
하지만, 유키군
넌 따라오지말것
[유키] 엣?
[코마츠] 몸상태에 대해 이리저리 떠들고 싶은건 아냐.
우리들이 떠받쳐주기로 결정했으니말야
[코마츠] 문제는 일전에
마시라 중 하나가 급습해 왔을 때
그가 너만을 표적으로 삼았던 것
[코마츠] 그 마시라라면
변덕삼아 저지른 일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…
경계해서 모자람은 없어
[타카스기] 그렇군…
너는 유달리 눈에 띈다.
당분간 설득 활동에선 빠져라
[유키] 그치만……
[료마] 걱정마
아가씨가 동맹에 걸고 있는 뜨거운 마음
반드시 카츠라와 사이고한테 전해 보일테니까.
[치나미] 그래
우리들에게 맡겨둬
[유키] 응, 알겠어
그럼, 난…
쿄의 원령을 정화하고 있을게
뭔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싶어
[미야코] 원령 정화라니…
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를 관두게 하는게 좋지 않겠어?
[타카스기] 우리들의 설득활동이 적의 시선을 끄는 미끼가 되겠지만…
최소한 단독으론 행동하지마.
[어네스트] 그럼, 오우치씨가
유키의 호위를 맡는건 어떻습니까?
[오우치] 에……?
[어네스트] 당신이라면 여차할때
유키를 데리고 오니의 힘으로 도망칠 수 있잖습니까?
[어네스트] 게다가 유키가 독에 당했을 때…
실로 스마트하게 그녀를 구하셨지 않았습니다.
[미야코] ………………………
[오우치] 유키짱……
내, 내가… 동행해도 괜찮을까……?
[유키] 응, 오우치씨
고마워
[료마] 좋아, 그럼 결정이군.
아가씨와 유메노야는 원령을 정화
남은 자들은 쵸슈의 설득이로군
[미야코] 나도 유키와 같이 가면 안될까?
[코마츠] 말했잖아?
설득 활동 쪽에도 최저한의 인원이 필요해
걱정 안해도 오우치라면
자기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유키군 만은 지킬거야
[미야코] ………………………
[슌] ………………………
[타카스기] 그럼, 갈라지지.
모두, 건투를 기원하마
[유키] 이 강……
왠지 좋지 않은 기운이 느껴져…
[원령] 그… 으으으윽……
[오우치] 유키짱……
뒤로……
[유키] 아냐, 같이 싸우게 해줘
그 때문에 왔는걸
[오우치] 반드시…
지킬게……
[오우치] 괜찮아……?
[유키] 응, 괜찮……
[유키] ……?
[오우치] 유키짱?
[유키] 오우치씨
무슨 소리 안들려?
[오우치] 소리………?
[오우치] ……!
이건… 어린애의……
[유키] 저쪽에서 들려
오우치씨, 가자!
[유키] 소리가 들린건 이 부근인데……
[유키] 아……!
[남자아이] 살…, 려,……
우윽……
[유키] 남자얘가 물에 빠졌어…!
ㅡ 뭔가, 잡을만한 걸……
[오우치] 넌 여기에 있어…
[유키] 앗!
[유키] (눈깜짝 할 사이에
강 가운데로…)
[유키] 오우치씨!
[유키] (남자아이를 안고 있어…
구해서 다행이다…)
[남자아이] 아…………
[오우치] 내려줄게……
[유키] 괜찮니?
무서웠지?
[남자아이] 뭐…
뭐야…, 이 녀석……
[유키] 에?
[남자아이] 순식간에 이동하다니…
뭐야, 그 힘!
이녀석, 인간이 아냐……!
[유키] ……!
[남자아이] 들은적 있어……
외인같은 외모에
불길한 힘……
[남자아이] 너, 너, 오니지?!
그렇지?!
[오우치] 후우…………………
[남자아이] 날 어쩔 셈이야!
머, 먹을 셈이냐……?!
[남자아이] 우, 우웃……
망할!
이거라도 먹어랏!!
[유키] (앗, 돌을……!)
[오우치] ………………
[유키] 그만둬
왜 이런 짓을 하는거야?
이 사람은
널 구해줬는데……
[남자아이] 큭………!
[유키] 잠깐만!!
[오우치] 유키짱……
괜찮아……
[유키] 그…치만……
[오우치] 저게 보통 반응이야……
일이 꼬이면, 네가 불쾌해질지도 몰라
[유키] 그럴수가……
[유키] 오우치ㅡ…
[유키] 에?
[유키] ㅡ………
[오우치] ………………?
[오우치] 유키짱
왜 그래……?
[오우치] 앗…… 미안……
기모노가 더러워져서……
좀 헹굴까해서 그만……
[오우치] 그……
무례한 짓을… 해버린걸까……
[유키] (몸에 상처가……)
[오우치] 유키짱……?
왜, 그런 슬픈 얼굴을……
[오우치] 아아…, 그런가……
상처때문이지……?
[오우치] 미안……
기분 나쁘게… 해버렸구나…
[유키] 기분 나쁘다니…
그렇지 않아…
[유키] 그치만… 괜찬아?
가슴의 상처, 굉장히 컸었는데
[오우치] 아아… 전부, 옛 상처들이고
지금은 단순한 흔적이야……
걱정해줘서… 고마워
[유키] 옛 상처……
[코마츠] 뭐 외인이 는 지금이라면
그 용모도 예전과 달리 눈에 띄진 않겠지만…
[코마츠] 얼마 전까진 상당히 달랐잖아.
머리나 눈색이 다르면 오니라면서 소란을 피웠을텐데
너도 오니란게 알려졌을땐 편견이나 박해등으로
여러모로 성가셨던거 아냐?
[오우치] 글쎄……
어린 시절엔 그런 일도 있었을려나…
[유키] ………………………
[유키] 박해당해 입은 상처…
ㅡ 이젠 더이상 상처입고 그러진 않아?
[오우치] …………………………
[오우치] 네가 마음 아파할 건 없어…
오니란 사실은 내게 있어서
그 정도로 괴로운 일이 아니였어…
[오우치] 오니가 아니라면
이런 상처가 생길 일은 없었을지도 모르지만…
[오우치] 오니의 힘이 있기 때문에
도움이 되거나 네 힘이 되어줄 수 있기도 하니까…
오히려 득을 봤다고 생각할 정도야…
[유키] 오우치씨…
[오우치] 네, 몸 상태도 있으니…
잠시 여기서 쉬고난다음
이동하기로 할까……
[유키] 응, 고마워
[유키] (하늘을 보고 있자니, 왠지 마음이 편해져…
강이 흐르는 소리도, 듣기 좋고)
[유키] (…? 이 소리는?)
[유키] (아, 오우치씨가
일기를 쓰고 있어)
[유키] ……………………………
[유키] (나도 뭔가, 적어볼까나)
[오우치] ………?
[오우치] 유키짱
뭐 해?
그건… 나뭇가지?
[유키] 앗, 미안
신경 쓰였어?
[유키] 땅에 글자를 적고 있었어.
어린 시절 자주 이러고 놀았거든….
[유키] 그게ㅡ…
[유키] 후쿠치, 오우치……
어때?
내 글자, 읽을 수 있겠어?
[오우치] ……………………
[유키] 오우치씨?
[오우치] 어쩜 이리 가련한 글자일까…
게, 게다가… 내 이름을……
[오우치] 아아… 여기 흙째로
갖고 돌아가서 보존해두고싶어……
[유키] ……?
글자는 오우치씨 쪽이 훨씬 더 멋진걸
[유키] 뭔가 적어볼래?
자, 여기, 나뭇가지.
[유키] 아…
[유키] 하스미 유키…
내 이름?
고마워
[유키] 오우치씨의 글자
달필이고 굉장히 읽기 쉬워서 좋아해
[오우치] 좋……
[오우치] ………
고, 고마워……
나도… 네가 쓰는 글자는 물론이고…
[오우치] 붓을 쥔 그 섬세하고 작은 손도…
붓을 놀릴때마다 작게 흔들리는
비단같은 머리칼도……
저, 전부가……
[유키] 좋, 아…?
고마워, 오우치씨
[오우치] ………………………
인연 상한치 상승
[유키] 오우치씨가 좋아하는 먹거린 뭐야?
[오우치] 에…?
갑자기, 왜?
[유키] 오우치씨가 식사하는 모습…
별로 본적이 없는것같아서
[오우치] 그래…?
식(食)에는 이렇다할 집착이 없으니까
빠르게 끝마치는 일이 많은데……
그때문일려나…
[유키] 식(食)에 집착이 없다니…
좋아하는거 없어?
싫어하는것도?
[오우치] 응……
먹거리를 입에 담았을때
위화감을 느낄 때는 있지만……
바로 잊어버리니까…
[유키] 그런거라면…
사실은 안 좋아하는건데도
계속 먹는거 아냐…?
[오우치] 딱히 곤란한건 없으니까
걱정할거 없어…
하지만… 너와 함께 하는 식사라면…
분명 뭐든 풍미있고… 달고도, 도착적이겠지……
[유키] …………………
[료마] 아가씨, 이런데 있었어?
[유키] 료마씨, 어서 오세요.
무사해서 다행이에요
모두 돌아오는게 늦으셔서
조금 걱정했어요
[료마] 아아, 미안
뜨거운 논쟁이 되서 말야
[료마] 하지만, 낭보야
의외로 빠른 시일내로 동맹이 실현될 것 같아
[유키] 정말로요?
[료마] 그래
카츠라도 사이고도 과연 번을 짊어지고 설만해.
나라의 밝은 전망을 위해
자신들이 해야할일을 결코 잊진 않은 모양이야
[유키] 다행이에요
[유키] ………?
[료마] 음…?
아가씨, 왜그래?
[오우치] 설마……
몸이, 안좋아……?
[료마] 우왓, 유메노야!
어디서 나타난거야, 너
[유키] (왠지 목 근처가 따끔한 것 같은데……
이 부근인가?)
[료마] 응?
아가씨, 잠깐 그대로 머리카락 잡고 있어봐
[료마] 어떻게 된거야, 그 상처…
[유키] 에? 상처?
[료마] 목 뒤에…
목덜미 쪽
옅은 상처가 아닌걸…
아직 새거야
[유키] 정말요?
낮에 원령과 싸웠을 때 다친걸까?
[치나미] 사카모토공
어디 계십니까!!
[료마] 아, 이런… 안돼지, 안돼
회의하다말고 빠져나왔었지
[료마] 아가씨, 그 상처.
제대로 치료해둬
유메노야 보고 해달라고 그래
[오우치] 상처를… 보여줄래?
[유키] 응, 고마워
으음, 이 근처……?
[오우치] ……………………
이건…… 흔적이 좀…
남을지도 몰라……
[오우치] ………………………
[유키] 오우치씨?
이정도는 괜찮으니까
걱정하지마
[오우치] 유키짱…
잠깐, 내 목도…
봐줄수 있을까…?
[오우치] 네가 다친곳과 같은 데……
[유키] 에? 혹시 오우치씨도 다쳤어?
봐줄테니까 뒤로 돌아봐
꿇어 않아 줄래?
[오우치] 응… 미안………
[유키] ……………………
[유키] (당연하지만
오우치씨도 무릎을 꿇으면
나보다 작아지는구나)
[유키] (평상시엔 올려다보고 있었으니까
왠지……)
[오우치] 유키짱……?
[유키] 오우치씨의…
ㅡ 머리를 쓰다듬어 본다
ㅡ 상처를 빨리 확인한다
[유키] (보자…
뒷목… 목덜미 쪽에……)
[유키] 오우치씨, 아무 것도 없어
다친적 없는 것 같아
[오우치] 없어…?
상처자국도……?
[유키] 응, 없어
깨끗한걸?
[오우치] ……………………
[유키] 오우치씨?
왜 그렇게 심각한 표정이야?
[오우치] 내게도…
같은 위치에… 상처자국이 있었을텐데…
어린 시절 상처지만……
[유키] 옛날 상처니까
사라진거 아닐까?
[오우치] ………………
[유키] 그건, 소도?
뭘 하게?
[오우치] ………………………
[유키] 앗!
[오우치] (오우치씨,
자기 팔에, 상처를…!)
[오우치] 유키짱
네 팔에, 위화감은 없어?
[유키] 응, 전혀
그보다 팔을 어서 지혈해야……
[오우치] 발동…한건 아닌건가…?
[유키] ……?
잘은 모르겠지만
일단 팔을 치료하게 해줄래?
[오우치] 아냐……, 이정도쯤
별거 아냐……
미안…
[오우치] 그보다 네 목의 상처야…
약을 준비해서 네 방으로 갈게……
괜찮을까…?
[유키] 응
그럼 서로 치료해주자
[오우치] 응…… 고마워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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