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하나아와세] 히메우츠기 편 - 이로하 루트 (2)

* 본격적인 이로하 루트... 라지만 이미 스샷 빼고는 정리가 다 된 상태입니다.
이로하 루트 다음에 미즈치 루트를 해야할지 좀 쉴지 고민해 봐야할 듯..

[미코토] (선생님의 말씀이 맞아. 하지만…
               여기에 있으면 히메우츠기 씨나 다른 사람들이……)

[미코토] 가겠습니다…!!

[오노사다] ?!

[오노사다] 사…, 사라졌다…….

[오노사다] 이로하 뿐만이 아니라 센키 후보까지 가버리다니.
                참나…, 그 녀석들……. 하아……….

[미코토] 이로하 씨! 이로하 씨!!!!!

[미코토] 꺄악?!

[미코토] ………?

[미코토] 엣……. 여, 여기는…?

[미코토] (전차 안…?!)

[미코토] (어째서 여기에…?! 나, 방금 전에 뛰어 들어서…, 그래서……! 읏…!)

[미코토]  (큭……. 몸이…, 저려……. 균열 속에 뛰어 들때…,
              부정한 전류를 직격으로 쐬고 말아서…)

[미코토] (몸이 차가워져가…. 하지만, 여기서 쓰러질 순 없어. 정신 차려야 해!)

[미코토] (아무도 없어……)

[미코토] (뭘까. 여기…. 본 적이 있는데. 어디였더라…. 분명……)

ㅡ 끼리리릭

ㅡ 끼릭.

[미코토] (어라……?)

[미코토] (이 소리…, 어디선가 들어 본 적이 있어……. 분명…)


[히메우츠기] 미코토 짱…….

[미코토] 히메우츠기 씨!!


[히메우츠기] …………….

[미코토] 아……, 다행이다…! 무사하셨군요! 저…….

[히메우츠기] 미코토 짱…. 같이 가 줄래?

[미코토] 엣.


[미코토] 같이…? 어디로요…?

[히메우츠기] 좋은 곳….

[미코토] 좋은, 곳…….

[히메우츠기] 자아, 얼른. 서두르지 않으면 물이 오고 말 거야.

[미코토] 물이요…?

[미코토] 응. 자아, 나한테로 와.

[미코토] 네, 넷…. 지금, 가겠습니…, …?!

[히메우츠기] 큭………?!

[미코토] 에……….


[미코토] ?!

[미코토] 히메우츠기 씨!!

[히메우츠기] ……………….


[미코토] 히메우츠기 씨…. 히메우츠기… 씨……!

[히메우츠기] ……………….

[미코토] 싫어…! 이런 거…, 이럴수가…….

[이로하] 숙청은 완료 됐다. 와라…. 출구를 찾겠다.

[미코토] ……!

ㅡ 짝 

[미코토] 어째서……!

[미코토] 히메우츠기 씨는 아다바나가 되지 않았습니다….
             그런데 이런건…… 너무해요…!!

[이로하] 아다바나 화의 유무에 불문하고, 히메우츠기는 숙청의 대상이었다.

[이로하] 센키 후보. 이렇게 된 것은 전부 너 때문이다.

[미코토] !!


[이로하] 히메우츠기는 어디까지나 임시 파트너였다.
             2번째 의식도 사퇴했었다. 그런데 어째서 너는 그에게 집착했지?

[미코토] 그건……….

[이로하] 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. 네가 여기로 온다고 뭘 할 수 있지?
             미나모로서의 힘도 없는데. 그럼에도 센키 후보인가?

[미코토] ……….

[이로하] 네 행동, 망설임이 모든 일의 원흉.
             히메우츠기가 죽어야 했던 것은, 자각이 없는 너 때문이다.

[미코토] !!

[이로하] 네 의사가 있는 한, 운명은 어긋나간다.

[미코토] 이로하 씨…?!

[이로하] 의식을 재개한다.

[이로하] 센키 후보는, 오늘부터 나의 파트너가 된다.

[미코토] ?!

[미코토] 그, 그럴수가…! 이사장 님이 말씀하셨습니다.
             파트너는 귀패와 제가 선택한다고…….

[이로하] 귀패도, 네 의사도, 이젠 필요 없다.

[이로하] 이사장은 너를 퇴학시킬 셈이다.
             요컨데 너는, 불필요한 존재.

[미코토] 웃……….

[이로하] 하지만, 나의 사명은 센키 후보를 각성시키는 것.
             올바른 운명을 이끌어 내는 것. 퇴학 따윈 시킬 수 없다.


[이로하] 이 이후로, 너는 내 뜻 하에서 행동하도록.
             그러면 너는 내 비호하에, 센키로 각성할 수 있겠지.

[미코토] ?!

[미코토] 시, 싫습니다…. 그래서야, 마치…….

[이로하] 네게 거부권은 없다.

[이로하] 너는 이제, 나만을 보지 않으면 안 된다. 그것이, 파트너다.


[미코토] 큭…….

[이로하] 나를 보라고, 했다.

[미코토] 아……….

[이로하] 눈을 때지마. 봐라. 그 달의 눈동자로, 영원히, 나만을.

[미코토] …………!!

[이로하] 의식을 완료한다.

[이로하] 내가 너의 파트너라는 사실을, 그 몸에 새겨 놓겠다.

[미코토] 아앗……?!

[미코토] (어, 어깨에……!!)

[미코토] 아, 아파…! 아파요…! 아파요, 이로하 씨!!

[이로하] 하아……, 아……….

[미코토] (안 듣고 있어…?!)


[이로하] 나를 느껴라…….

[미코토] 으으으읏……!!

[미코토] 아, 아앗…, 싫어……. 아, 아파……. 으윽!!

[미코토]  싫어요…, 제발…, 놔 주세요…!!

[이로하] 끝낼 수 없다.

[이로하] 네가 나를 거절하는 한, 계속 이 몸에 새겨 놓겠다.


[미코토] !!!

[이로하] 내가 하는 말, 전부를 따르도록.

[이로하] 망설임을 끊어라. 네 파트너는 누구지?

[미코토] ……………….

[미코토] 이…, 이로하 씨……, 입니다.

[이로하] …………….

[이로하] 이걸로 의식을 완료한다.

[미코토] 아……….

[미코토] ((찌르는 듯한 통증이 사라지고…,
              욱씬 거리는 둔통으로 변해가……)

[미코토] (이로하 씨가 새겨놓은, 파트너의 증거…)

[미코토] (파트너는 이런 거야? 이렇게 억지로 정해지는 거야……?)

[미코토] (히메우츠기 씨……, 당신을 지켜 낼 수 없어서 죄송해요…)

[미코토] (이제부터 나……, 어떻게 해야 하지…….)

[이로하] 하나, 둘, 셋, 넷, 다섯, 여섯, 일곱, 여덟 아홉, 열.
             (一二三四五六七八九十)
 
[이로하] 후루베 유라유라토 후루베…
             (不瑠部, 由良由良止, 不瑠部)


[이로하] 이걸로 센키 후보를 히메우츠기와 갈라 놓을 수가 있었다.

[이로하] 그는 더 이상 없다. 이제 두 번 다시… 그녀와 관계할 수 없다.

[이로하] 네게는 내가 있다. 망설이게 하진 않겠다.

[이로하] 내 말대로 살아라. 그리고… 각성하는 거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