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[Main/TheRAYS/2부]
제2장 1화

[루카]
……음, 일어나 있어도 괴롭지 않고, 제법 움직일 수 있게 됐어.
[루카]
(그때――, 마법진 속에서는 움직이는 것도
소리를 내지도 못하고 그저 괴롭기만 했지…….)
[루카]
(눈 앞에 이리아도 괴로워하고 있는데
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정신을 잃은 뒤, 깨어나 보니 여기…….)
[루카]
(이리아…… 그 후로 한 번도 못 만났지.
이 저택에 있는 것은 알고 있는데…….)

[???]
식사를 갖고 왔어.
문 열어.
[아스가르드 병사]
아, 어서 오세요. 루비아 씨.
하지만 오늘이야말로 짧게 부탁드립니다.
[아스가르드 병사]
안에 있는 사람과 쓸데없는 대화를 나누지 말라고 엄히 당부 받았습니다.
[루비아]
알아. 항상 별 이야기 안 하잖아?
걱정 마.

[루비아]
기다렸지, 루카. 식사 갖고 왔어.
오늘의 메인은 고기야!
[루비아]
그리고 이건 치즈 수프.
전에 좋아한다고 했지?
너희 어머니가 해준 맛과는 다르겠지만.

[루카]
……고마워 루비아.
하지만 식욕이 별로 없어…….
[루비아]
무슨 소리야!!
체력을 회복하려면 든든히 먹어야지.
안 그래도 루카는 위험한 상태였잖아.
[루카]
이제 꽤 좋아졌어.
그러니까 여기서 보내주지 않을래?

[루비아]
그건…… 몇 번을 부탁해도 무리야.
[루카]
……왜냐고 물어도 이유를 가르쳐 줄 순 없는 거지?
[루비아]
…………미안.

[루카]
그럼 적어도 이리아가 어떤지만이라도 가르쳐 줄 순 없을까?
[루비아]
이리아는 이 저택에 있어.
말할 수 있는 건 그것뿐.
[루카]
그건 알아!
벌써 여러 번 들었어!
[루비아]
…….

[루카]
미, 미안. 큰소리를 내서….
하지만 이리아가 너무 걱정돼서…….
[루카]
나도 이제 겨우 움직일 수 있게 됐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잖아.
나랑 같은 상황에 처했던 이리아도 분명…….
[루카]
적어도 무사한지 아닌지만이라도 가르쳐 줄 순 없을까?
아니, 가르쳐 주세요.
부탁드립니다!

[루비아]
……이리아는――
[아스가르드 병사]
루비아 씨, 슬슬——
[루비아]
아, 응. 잠깐만.

[루비아]
――잘 들어, 무리하면 안 돼.
당신의 몸, 아직 완전히 회복된 게 아니니까.
[루비아]
봐. 루카의 손, 이렇게나 차갑잖아.
[루카]
――?
[루비아]
……식사, 식기 전에 먹어.
식기는 평소대로 나중에 가지러 올게.
…그럼 이만.

[아스가르드 병사]
잘 들어, 얌전히 먹어.
뭐, 넌 항상 얌전하지만.

[루카]
…….
[루카]
(좋아, 이제 아무도 없어.)
[루카]
(루비아, 아까 내 손에 뭔가를 쥐어 줬지……. 이건, 쪽지……?)

[루비아의 메모]
병사들이 구세군 토벌을 하러 나가서,
지금 이 저택에는 경비가 적습니다.
[루비아의 메모]
식시를 가지러 올 때, 날 인질 삼아 도망치세요.
[루카]
루비아……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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