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[Main/TheRAYS]
12장-17화

[익스]
간신히 돌아왔다.
[마크]
……여기가 너희 배야?
[스턴]
……마크!

[리온]
그만둬, 스턴.
익스가 카논노의 부탁을 듣고 돕기로 한 거다.
너도 그걸 납득했잖아.
[스턴]
납득한 건 아니야.
익스가 그러기로 했으니까 그 결단을 존중하고 싶었던 것뿐.
[리온]
그럼 참아.
저 녀석은 흑막인 팬텀과 이어져 있어.

[카논노 E]
죄송해요.
여러분이 마크를 좋지 않게 여기는 건 잘 압니다.
[카논노 E]
언젠가 반드시 사과한 후, 마크랑 같이 나갈게요.
[스턴]
아니…….
나야말로 울컥해서 미안.
그리고 나간다는 말은 하지 마.

[리온]
맞다. 너희는 구세군과 팬텀의 정보를 갖고 있어.
그러니까―― 눈이 닿는 곳에 있어줘야겠어.
[카논노 E]
…고맙습니다. 리온 씨, 스턴 씨.
이제 필의 행방만 알게 되면…….

[체스터]
그거 말인데, 보고해야 할 일이 잔뜩 있어.
[체스터]
하지만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거든.
일단 마크에게 쉴 시간을 주고 난 다음에 하자.
[익스]
그래, 알겠어.

[밀리나]
그건 그렇고 카논노, 최고의 기습이었어!
[밀리나]
덕분에 정말 살았어.
고마워. 착하지 착해♪
[카논노 E]
밀리나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마음이 편해져.

[마크]
너,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걸 좋아했지.
[밀리나]
차암~ 그럼 좀 더 빨리 말해주지!
얼마든지 쓰다듬어 줬을 텐데.
귀여워!

[카논노 E]
하지만 나, 사과해야 할 일이 있어.
미토스를 기습할 때 비쿠에의 마경(魔鏡)을 떨어트린 거 같아….
[마크]
아니, 그건 떨어트린 게 아니야.
미토스는 카논노의 기습을 꿰뚫고 있었어.

[밀리나]
비쿠에의 마경(魔鏡)을 어떻게 할 생각일까….
[익스]
적의 움직임을 이해할 수 없어서 혼란스러워.

[밀리나]
맞다, 익스.
게피온 님이 모든 것을 이야기하겠대.
[익스]
!

[마크]
모든 것을? 재미있군.
나도 참가하겠어.

[밀리나]
마크, 그렇게 허세 부리고 있을 때가 아니야.
당신은 의무실로 가.
[마크]
……하, 정말 폼이 안 나네.
나도 참, 꼴사납게.
[밀리나]
당신은 병자 같은 거니까 꼴사납고 뭐고도 없지.
[마크]
그래, 그래.
――고마워, 밀리나.

[익스]
그럼 이후의 일을 이야기하기 전에 일단 다 같이 쉬자.
설계도 분석 쪽은 어떻게 되었는지도 알고 싶어.
[체스터]
아, 그거 좋은걸.
개운하게 씻고 싶네.

[크레스]
체스터, 잠깐 괜찮을까?

[체스터]
응? 왜 그래, 크레스?
[크레스]
체스터.
나한테 뭐 숨기는 거 없어?

[체스터]
……!!
[크레스]
무슨 일이 있는 거라면 가르쳐 줘.

[체스터]
하하, 아무 일도 없어. 정말.
너 얼마 전부터 묘하게 그러더라.
그럼 난 좀 쉰다.
[크레스]
……체스터.

[가이]
――역시 전혀 입을 열 거 같지 않네.
[크레스]
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.
[크레스]
체스터가 뭘 하고 있는지, 무엇을 고민하는지, 반드시 알아내서
녀석을 구하고 싶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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