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스킷-스턴]규율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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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킷-스턴]규율

등장인물 : 스턴, 휴버트, 가이아스

 

 

 

[스턴]
……좋아, 잡았다!

[양]
메에~

 

[스턴]
옳지, 옳지. 장하다~.
바로 동료들을 찾아줄게.

 

[휴버트]
빠르군요, 스턴.
벌써 한 마리를 붙잡다니…….

[스턴]
오, 휴버트. 가이아스 씨!
그쪽은 어때?

 

[가이아스]
이쪽은 수확 제로다.

[휴버트]
운송 중인 마차가 뒤집어져서
짐칸에 있던 양들이 도망치는 대소동….

 

[휴버트]
저희들도 포획에 협력하겠다고는 했으나
의외로 어렵군요….

[가이아스]
휴버트, 우리와 스턴은
대체 무슨 차이가 있지?

 

[휴버트]
글쎄요… 조금 전 양의 움직임, 도망치기는커녕
스턴 쪽으로 다가가는 느낌이었습니다.

[휴버트]
우리에겐 없지만 스턴에겐 있는,

양을 끌어당기는 요소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.

 

[가이아스]
외형적 특징이 영향을 준다는 건가.

[스턴]
아, 우리 집 양들은 내 머리카락을 좋아해서
자주 나한테 들러붙었어.
이 양들한테도 효과가 있었던 걸지도.

 

[휴버트]
그거입니다!
가이아스 씨, 저희도 그 작전으로 가죠!


[가이아스]
…스턴처럼 행동하면 잘될 거라고?

 

[휴버트]
네, 스턴의 머리카락이 양을 끌어당긴다면
가이아스 씨의 머리카락 길이로도 대응할 수 있지 않을까?

[휴버트]
그렇게 가이아스 씨가 양을 관심을 끄는 동안
제가 뒤에서 붙잡겠습니다.
이거라면 완벽한 작전이죠?

 

[스턴]
……아니, 그것만으론 안 돼.
휴버트.

[휴버트]
스턴?!

[스턴]
양은 위험하다 싶으면 바로 도망치려 하는 습성이 있어.

 

[스턴]
우선 우리에 대한 경계심을 풀어줘야 해.

 

[휴버트]
……그렇군요.
확실히 제가 열을 올리면 양이 겁을 먹을 테니….

[가이아스]
그럼 경계심을 풀어주는 행동을 하면 되겠군.
……스턴처럼.

 

[휴버트]
스턴처럼……?
과연, 명랑하게 행동하면 되겠군요.
바로 해보죠!

 

[양]
메에~

 

[휴버트]
……결국 스턴이 전부 잡았네요.

[가이아스]
……훌륭하다, 스턴.

 

[스턴]
둘 다 어떻게 된 거야?!

[가이아스]
내내 입꼬리를 올리고 있어서 그런지
얼굴이 굳어서 움직이지 않아….

 

 

[휴버트]
이건 스턴만이 할 수 있는
위업이었던 걸지도 모르겠네요….

[스턴]
둘다 평소부터 좀 더 웃으면 되지 않을까?
하하하하하하……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