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스킷-리온]정말로 소중한 것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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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킷-리온]정말로 소중한 것

등장인물 : 리온, 유리, 루티, 샤르티에

 

 

 

 

[리온]
읏……!
방금 그걸 피하다니….

[유리]
칭찬 고마워.
그쪽도 제법 괜찮던데.

[소디언 샤르티에]
도련님, 슬슬 쉬시는 건 어떠십니까.
벌써 몇 시간씩 훈련하셨습니다.

 

[유리]
샤르티에 말이 맞아.
이쪽도 이제 지쳤다고.

[리온]
이 정도에 죽는 소리를 하다니.
널 너무 과대 평과했나보군.

 

[유리]
그래?
뭐, 됐으니까 앉아.

[리온]
……….

 

[유리]
고분고분해서 좋네.
그래서…?
무슨 하고 싶은 말 있지 않아?

[리온]
어떻게 알았지?

[유리]
그렇게 절박한 표정을 하고 있으면, 뭐…?

[리온]
……너도 알고 있을 텐데.
좀 더 강해져야 한다는 초조함.
지켜야 할 자가 늘어나 생기는 무게…….

 

[유리]
뭐… 안다고 해야 하나….
확실히 이해는 가는 이야기지.
……그래서 삶을 재촉하는 것처럼 검을 휘둘렀던 거야?

[유리]
잘난 척 떠들 생각은 없지만
네가 초조해하면 할 수록
지켜야 할 자들이 멀어지지 않을까?

 

[리온]
무슨 뜻이냐.

[유리]
말 그대로의 의미야.
마주해야 하는 건 검만이 아니란 소리지.
최근, 제대로 대화는 나눠봤어?

[리온]
……!

[유리]
당연히 실력이 둔해지면 안 될 일이야.
하지만 그렇게나 지키고 싶어했던 녀석들과의 시간을
일단 소중히 여기라고.

[유리]
당연히 실력이 둔해지면 안 될 일이야.
하지만 그렇게나 지키고 싶어했던 녀석들과의 시간을
일단 소중히 여기라고.

 

[루티]
——! 

[소디언 샤르티에]
……!
도련님…——

 

 

[유리]
쉿….

 

 

 

[리온]
여기엔 마리안도 친구도… 가족, 도 있어.
느긋히 이야기 나눌 시간도 있고.
하지만 나는——

 

[유리]
그 뒷 이야기는 직접 말하는 게 어때?

[루티]
정말! 이런 곳에 있었네!
찾아다녔잖아!

 

 

[리온]
어째서 여기에…?!
설마 방금 그 이야기를…….

 

[루티]
뭐야?
방금 그 이야기라니?
나는 당신이 스턴이랑 같이 밥먹기로 한
약속을 깨트릴 생각 같아서 찾아온 거야!


[리온]
갈 수 있을지 없을지 모른다고 말했을 텐데?!
그런 것보다 나는——

 

[루티]
그런 것보다?!
지금 그런 것보다라고 말했지?!
다음에 그 말 나오면 벌금 100만 갈드야!
자, 얼른 가자!

[리온]
이봐, 하지 마!
잡아당기지 마!

 

[루티]
신세 졌어, 유리.
여러모로 말이야♪

[유리]
그래, 그래.
즐기고 오라고, 리온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