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
사랑스러운 죄인(동료)들과 만나는 RPG
[Main]
10장 5-1 저희의 긍지

[하켄]
이지스 알바는 저희 자식입니다.
여러분, 부디 저희 이야기를 들어 주십시오.
[이지스]
아버지, 어머니…. 대체 무얼 하실 생각이지?

[하켄]
저희는 이지스를 기사로 키우기 위해 어릴 때부터 엄하게 교육했습니다.
[하켄]
누구보다도 정의감이 강하고 다정한 이지스에게
그야말로 기사는 천직이라 생각했습니다.
[네모]
이지스는 저희의 기대에 응해 몹시 훌륭히 성장했습니다.
[하켄]
미다스메글의 기사단장으로 발탁되었습니다.
정말로, 정말로 저희에겐 과분한 자식입니다.

[하켄]
그 아이는 저희의 자랑입니다.
[이지스]
아버지…….
[네모]
둘도 없이 소중한 아이입니다.
저희의 보물입니다.
[이지스]
어머니….
[하켄]
그러니까… 모두에게 이 맒만큼은 전하고 싶습니다.

[하켄]
저희 자식은 토가비토 같은 게 아닙니다!
결코 비도덕적인 짓을 할 아이가 아닙니다!
[하켄]
그 투영은 뭔가 착오가 있는 겁니다!
이지스가 많은 이들의 생명을 빼앗는 짓을 할 리 없습니다!
[하켄]
저는 자식을 믿습니다!
[네모]
그러니까 부디, 부디 자식의 집행을 비는 걸 멈춰주세요.
그 아이는 아무 죄도 없습니다.
[네모]
절대로 나쁜 녀석이 아닙니다!
그러니까 부디 자식을 책망하지 말아주십시오!
[하켄]
이지스는 토가비토가 아닙니다!
그 말을 하고 싶어서 저는 이 모습을 스스로 투영하고 있습니다.
[하켄]
부디 믿어주십시오!
자식의 집행을 비는 걸 멈춰주십시오!
[이지스]
…….
[카나타]
굉장히 자상한 부모님이구나.

[유나]
하지만 이럼 위험해….

[마을 사람]
무슨 소릴 하는 거야.
그런 끔찍한 짓을 했는데!
[마을 사람]
화산을 터트리기 위해 산주인을 죽이는 모습이
확실하게 투영되었잖아!!
[마을 사람]
대체 어딜 보고 믿으라고?!
[마을 사람]
애초에 이지스는 국왕 게이델의 비와 사통한 남자 아닌가?
그런 녀석의 부모가 말해봤자지?!
[마을 사람]
애초에 부모가 제대로 키우지 않았으니까
그런 끔찍한 토가비토가 된 거 아니야?
[마을 사람]
그래, 맞아. 부모도 같은 죄야.
자식의 죄는 부모의 죄라잖아!
[마을 사람]
죄 많은 토가비토를 낳고 키운 이 녀석들도 죄인이야.
용서해 달라고? 웃기지 마!
[마을 사람]
토가비토를 감싸는 너희들도 사라져버려!!

[오렌]
큰일이다!
[이지스]
그만…… 그만둬!!

[???]
「토가비토를 감싸는 어리석은 부모」
[???]
「너희들가 똑바로 교육했더라면…!」
[???]
「죄인을 감싸는 것도 죄다」
[???]
「토가비토의 부모 따위 사라져버려!」
[???]
「살인자 부모가 뭘 잘난 척이야?」
[???]
「너희도 토가비토가 되라고」
[???]
「같이 없어져버려」
[???]
「없어져라」
[???]
「사라지란 말이야」
[???]
「없어져라」


[하켄]
윽…!
[네모]
아, 아아… 이럴 수가….

[이지스]
아버지! 어머니!!
[카나타]
큰일났어, 이지스!!
얼른 구하러 가야 해!!
[오렌]
마을은 가깝지?!
뛰자!!

[집행자]
…….

[오렌]
쳇, 하필 이럴 때…!
[이지스]
비켜!!
지금은 너희를 상대해줄 때가 아니야!
[카나타]
다들 바로 여길 돌파해 이지스의 고향 마을로 향하자!
미라도 도와줘!
[미라]
물론이다.

[이지스]
어머니! 아버지!! 잠시만 기다려주세요!
금방 가겠습니다!
[카나타]
단숨에 돌파하자!
전속력으로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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