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
사랑스러운 죄인(동료)들과 만나는 RPG

[Main]
9장 2-8 마지막으로 하나 더

[오렌]
…꽤 많이 걸었네.
[카나타]
응. 하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어!
[카나타]
오렌은 정말로 많은 걸 알고 있구나!
엄청 공부가 됐어.

[오렌]
……여기로군.

[오렌]
기뻐해줘서 고맙다, 카나타.
그럼 마지막으로 하나면 더 가르쳐주지.
[오렌]
남을…… 간단히 믿지 않는 게 좋아.
[카나타]
응?

[오렌]
읏차.

[카나타]
으, 우아아아아아악!!!

[카나타]
으으…… 윽….
[오렌]
오, 꽤 깊이 떨어졌네.
살아 있냐, 카나타?
[카나타]
우우… 오렌…… 이건 대체…?
[오렌]
미다스메글이
집행자의 손을 벗어난 토가비토를 쫓고 있는 거 알지?
[오렌]
그에 협력해 토가비토를 잡아 넘기면
꽤 많은 포상금을 받을 수 있거든.

[카나타]
설마… 그럼!
[오렌]
고맙다, 카나타.
너는 내 한 달 치 술값이야.
[카나타]
날 속인 거야?!
너무해!!
[오렌]
그래, 그래. 마음대로 떠들어.
욕 먹고 돈을 받으면 싼 대가지.

[카나타]
믿었는데….
[오렌]
그럼 안 됐던 거지.
[오렌]
동료들이 말했잖아?
너무 좋은 이야기엔 뒤가 있는 게 세상의 법칙이야.

[카나타]
방금 그 소리는 뭐지…?
[오렌]
말하는 걸 하나 더 깜빡했네.
여기는 마물들의 식탁 같은 데거든?
[오렌]
녀석들은 여기서 떨어진 인간들을 천천히~ 아주 천천히 쪼아먹는다더라.
안됐네.
[카나타]
그럴 수가….

[오렌]
뭐, 죽고 그러면 역시 꿈자리가 뒤숭숭해지겠지만
일단 적당히 체력을 소모해주면 나중에 넘길 때 편해서 좋거든?

[오렌]
그러니까 잠시 뒤에 데리러 올게.
그때까지 잘 지내라.
[카나타]
잠깐, 오렌!
기다리래도!!

[오렌]
기다리라는 말에 기다려주는 사람은 없어.
이것도 잘 배워두라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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