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
사랑스러운 죄인(동료)들과 만나는 RPG
[Main]
9장 2-4 슬슬 해도 저무는군

[카나타]
으음….
[미젤라]
괜찮아, 카나타?
[카나타]
어? 응? 뭐가?
[미젤라]
혼자 생각에 잠겨 있는 거 같길래….

[카나타]
무슨! 아무 생각도 없어!
미젤라의 기분 탓이겠지.
[미젤라]
그럼 다행이고…….

[이지스]
슬슬 해도 저무는군.
오늘은 이쯤에서 숙소를 잡자.
[유나]
찬성!
배 여행에 정보 수집 하면서 돌아다니느라 다리가 팅팅 부었어.

[유나]
그렇게 됐으니, 비셔스
숙소까지 업어줘.
[비셔스]
엉? 거울 거 같아서 싫어.
가슴 같은 데가.
[유나]
안 무거워!! 당신 진짜 무례하다?!

[이지스]
아, 유나의 가슴은 완전히 지방덩어리일 테니.
일단 근육이 없는 만큼 상상보다 무겁진 않을 거다.
[유나]
잇츤, 그렇게 빤히 봤어?
아닌 척 변태라니깐.
[이지스]
어, 어째서?!
안 무겁다는 발언에 힘을 실어줬는데?!
[유나]
이 아닌 척 변태랑 같은 방을 쓰는 건 사양하고 싶으니까,
여자들은 숙소 2층을 쓰도록 할게.

[유나]
가자, 아가씨.
[미젤라]
응….

[이지스]
아닌 척 밝히다니…… 절대, 절대 아니야!
[비셔스]
2층을 향해 뭘 필사적으로 외치냐.
그러니까 진짜 변태같아.

[비셔스]
안 그러냐, 카나타?
[카나타]
어? 응? 응.

[비셔스]
……카나타, 너 혹시….
[카나타]
응? 뭐가?

[비셔스]
아니, 아무것도 아냐.
응, 역시 아무것도 아냐. 진짜.
[비셔스]
나는 재미있는 일의 아군이거든.
재미있을 것 같으면 뭐든 대환영이라고.

[비셔스]
힘내라.
[카나타]
………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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