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
사랑스러운 죄인(동료)들과 만나는 RPG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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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장 8-2 괴롭지 않았어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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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카나타]
……….
[비셔스]
조금 전부터 왜 이렇게 울상이야?
안 어울리게.

[카나타]
저기, 비셔스.
비셔스는 토가오니(咎我鬼)지?
[비셔스]
엉?
무슨 당연한 질문이야?
[카나타]
비셔스는 죄를 범해왔잖아?
그때문에 원망을 사거나, 경멸당하는 거… 괴롭지 않았어?

[비셔스]
별로.
그런 거 일일이 신경 써 봤자 끝이 없잖아.
[카나타]
그렇구나. 비셔스는 강하구나.

[비셔스]
뭐, 지금은 그런 것뿐이야.
지금은 남들이 뭐라해도 신경 안 써.

[카나타]
옛날엔 신경 썼다는 소리야?
[비셔스]
글쎄?
옛날 일은 잊어버려서.

[카나타]
그게 뭐야….
[비셔스]
남의 감정은 결국 남의 거야.
내가 어찌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?
[카나타]
원망받아도 어쩔 수 없다는 뜻?

[비셔스]
원망이든 분노든 덤벼보라고.
누가 무슨 소릴 해도 난 살아갈 수밖에 없어.
[비셔스]
그게 죄를 짊어진다는 뜻이잖아?
[카나타]
죄를 짊어진다는…… 뜻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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