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테일즈오브레이즈]
[스킷]
토마토 사변
로이드/파라/콘웨이/엘/율리우스/나탈리아
[로이드]
부탁할게, 파라.
제발 눈감아 줄 수 없을까?
[파라]
안 돼.
생활 향상 위원회의
이번달 목표는 『싫어하는 것을 극복하자』!
[파라]
로이드가 토마토를 싫어하는 건 알아.
하지만 오늘은 반드시 먹어줘야 해.
[파라]
물론 거기 있는 셋 다.
[세 사람]
……….
[파라]
정말이지…, 대체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셈이야?
한입만 먹으면 끝나는데.
[엘]
그 한입이 어려운 거라구….
[파라]
편식하고 그러면
훌륭한 어른이 못 돼.
[로이드]
그거라면 여태까지 엄청 열심히 토론했잖아!
훌륭한 어른이라고 다들 편식하지 않을 리가 없어!
[크라토스]
그렇다. 누구에게나 호불호라는 게 있다.
그것을 서로 존중하고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평소의 생활을 향상시키는 것 아닌가?
[콘웨이]
적재적소란 말도 있어. 다들 서로 돕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해.
그렇죠? 율리우스 씨.
[율리우스]
토마토를 싫어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건 슬프지만
남기는 건 아깝다고 생각해.
감사히 먹도록 하지.
[로이드]
기다리고 있었어, 율리우스!
자! 사양말고 먹어줘!!
[파라]
잠깐만!!
다들 기다리라니깐!!
[나탈리아]
정말이지, 소란스럽군요.
[파라]
나탈리아?
[나탈리아]
파라, 생활 향상 위원회로서
토마토 편식을 극복하도록
모두를 설득하는 것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.
[나탈리아]
하지만 일방적으로 토마토를 먹이려 드는 것은
다소 난폭하지 않나요?
[파라]
앗……. 응, 그렇지….
나탈리아 네 말을 듣고 깨달았어.
확실히 너무 우악스러웠나봐.
[로이드]
과연 나탈리아.
훌륭한 말이야.
[나탈리아]
일방적으로 극복하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라
저희도 편식을 극복할 수 있도록
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.
[파라]
도움의 손길이라…. 무슨 아이디어 있어?
[나탈리아]
네. 아체한테
깜짝 놀랄 정도로 토마토답지 않은 토마토 요리를
만들어 달라고 했답니다.
[아체]
짜잔! 특제 된장 토마토 조림이야!
토마토를 연상시키는 요소를 전부 없앴으니까
이거라면 다들 먹을 수 있겠지?!
[나탈리아]
저도 조금이나마 도왔답니다.
요리는 서투르지만, 남한테 기대기만 해서는
기술 향상을 도모할 수 없다는 아체의 말이 있어서요.
[로이드]
뭐… 뭐야, 이건?!
진짜로 먹을 수 있는 거 맞아?!
[콘웨이]
어떻게 요리해야 토마토가 보라색이 되지…?
[크라토스]
리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군….
[엘]
싫어! 먹고 싶지 않아!
엘은 아직 죽고 싶지 않단 말이야!
[파라]
정말이지, 토마토가 싫다고 변명하지 말고.
모처럼 두 사람이 만들어 준 건데
안 먹으면 실례야.
[로이드]
그런 문제가 아니잖아!
[콘웨이]
율리우스 씨,
양이 꽤 되는데 먹고 가는 게 어때?
토마토 좋아하잖아?
[율리우스]
지, 지금은 배가 불러.
마음만 고맙게 받지.
[나탈리아]
자아, 여러분.
이걸로 편식을 극복하는 거예요!!
[아체]
마음껏 들어~!!
[로이드]
윽… 생활 향상은 무슨…
오히려 지옥이라고…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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