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테일즈오브레이즈]
스킷 - 믿음직한 형님
루크/유리
[루크]
유리, 발견!
[유리]
또, 루크 너야…?
[루크]
또는 대체 뭐야….
[유리]
밥하기! 비공정 청소! 무기 손질!
네 심심풀이 상대는 이제 지겨워.
[루크]
이번엔 검이야! 좋아한다고 했지?
[유리]
확실히 그러긴 했지만,
지금 막 싫어하려고 결심했어.
[루크]
그렇게 딱딱한 소리 말고~, 응?
잠깐만이라도 좋으니까~
[루크]
달리 검을 쓰는 녀석이 없단 말이야.
[유리]
익스 있잖아, 익스.
[루크]
…익스를 10연승으로 이기니까
밀리나가 째려봐서 도망쳐 온 참이야.
[루크]
응? 제발~
[루크]
상대 좀 해줘. 심심하단 말야.
[유리]
…예전부터 신경 쓰였는데
너 묘하게 나한테 허물없이 굴지 않나?
[루크]
아, 미안. 유리가 왠지
내 소꿉친랑 닮아서 그런 거 같아.
[루크]
사용하는 무기나, 몸놀림이나.
그리고 어딘지 모르게 형님 같은 점?
[유리]
딱히 그런 생각 안 해봤는데.
[루크]
그런가? 남을 잘 챙긴다고 생각하는데?
[루크]
그래서 저도 모르게 편하게 대하는 거 같아.
[루크]
제발 부탁할게, 유리~.
[루크]
검술 대련 좀 해줘~.
[루크]
너밖에 없어~.
[유리]
…나 원 참.
떼쟁이 도령이 하자는 대로 해줄게.
[루크]
야호!! 역시 제이드야!!
[유리]
엉? 왜 거기서
그 안경 이름이 나와?
[루크]
아차차…….
[유리]
어이, 루크?
[루크]
아니… 루크도 익스도
전혀 상대해 주지 않으니까
제이드한테 말을 걸었거든.
[루크]
그랬더니 유리한테 ‘믿을 게 너밖에 없다’는 식으로
부탁하면 들어줄 거라고 하더라고….
[유리]
…나 원… 참 좋은 친구를 사귀는군.
뭐, 좋아. 할 거면 하자구.
[루크]
야호! 그럼 바로—
[유리]
아, 맞다. 나는 검을 휘두르면 점점 더 팔팔해진다고 해서
동료들한테 전투광 소리를 듣고 있거든?
[유리]
도중에 관두고 싶어도
질릴 때까지 상대해 줘야 한다?
[유리]
각오해 두라구.
[루크]
진짜?!
[루크]
그렇게 편집광 같은 부분도 가이랑 똑같네!
[루크]
뭐, 이걸로 심심하진 않을 테니 상관 없어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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