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
사랑스러운 죄인(동료)들과 만나는 RPG
[Main]
1장 7스테이지 (1)
죄

[코디]
큭…, 커허억!!
[카나타]
앗…!

[미젤라]
카나타……! 말도 안 돼….

[카나타]
아, 아버지가….

[카나타]
아버지가 잘못한 거야….

[코디]
커흑…. 카, 카나타…!

[카나타]
나는…… 나는…….
[카나타]
으아아아아아악!!

[미젤라]
말도 안 돼…!! 아아, 어떻게 이런 일이!

[미젤라]
카나타…. 미안……. 나 때문에…….
[미젤라]
나 때문에… 카나타가…!!

[카나타]
아니야…. 미젤라 때문이 아니야.
[미젤라]
하지만…… 하지만!! 이런 건…!

[파수]
방금 그 목소리는 뭐냐? 누군가 있나?!
[카나타]
사람이 오는 건가…?

[미젤라]
………
[카나타]
……일어서, 미젤라.
넌 도망쳐야 해…….
[미젤라]
하, 하지만 카나타가….

[카나타]
얼른!! 얼른 가!!
[미젤라]
싫어!! 카나타도 같이 가는 게 아니면 싫어!

[카나타]
난 못 가……. 왜냐면 나는…….
[카나타]
죄를 범하고 말았으니까….

[미젤라]
그럴 수가…!
하지만 카나타는……!

[카나타]
얼른 가, 미젤라! 뛰어!!

[미젤라]
………

[카나타]
………

[파수]
카나타 군.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니?
[파수]
저거 봐, 수도사님이!!

[파수]
맙소사…. 죽었어…?
이건 네가… 설마 네가 저지른 일이냐?!

[카나타]
………

[카나타]
…네. 제가 죽였습니다.

[카나타]
………
[카나타]
여기는… 수도원 별채…. 그렇구나. 붙잡혔지, 나….
그리고….

[파수의 목소리]
…어떻게 하지?

[카나타]
이건… 밖에 있는 사람의 목소리…?

[파수의 목소리]
어떻게 하냐니… 처리할 수 밖에 없잖아.
[파수의 목소리]
진심이야?! 수도사 님의 자식이라고!!
[파수의 목소리]
수도사 님은 이미 죽었어!

[파수의 목소리]
상황을 생각해보면
카나타 군은 모든 걸 알아버렸을 가능성이 높아.
[파수의 목소리]
우리가 인신 매매에
관여했다는 사실을 들키면 대체 어떻게 될 지….
[파수의 목소리]
그건… 그래. 확실히 맞는 말이야.

[카나타]
………

[카나타]
…그렇구나.
수도원에 있던 모두가 아버지의 동료였구나.
[카나타]
다 같이 한통속이 되어 아이들에게 심한 짓을 했는데…
나 혼자 몰랐어. 아무 것도….

[카나타]
…나는 죽임 당하는 건가….

[카나타]
당연하겠지….

[카나타]
죽는 것…. 그것이 내….

[카나타]
…큭.

[카나타]
…뜨거워. 대체 뭐지?

[카나타]
설마 불이 난 건가?!

[카나타]
큭! 농담하지 마!!

[카나타]
문 밖에 있던 파수도 불 때문에 없어진 거 같아!
지금이라면…!

[카나타]
주위 일대가 불로 뒤덮여 있어…. 너무해…….

[카나타]
대체 뭘 도망치고 있는 건데…, 나.
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했으면서….

[카나타]
……결국 죽는 게 무서워서 이런 식으로….

[파수]
음?! 거기 있는 건 누구냐?!

[카나타]
아차! 들켰어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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