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

사랑스러운 죄인(동료)들과 만나는 RPG

 

공식홈

공식 트위터

 

[Main]
1장 6스테이지 (4)

수도원의 진실

 

더보기

 

 



[미젤라]
카나타…….


[카나타]
아버지…, 이게 대체 뭐야?
대체 뭘하고 있는 거야…?!



[코디]
…그런가, 봐버렸구나. 마침 잘 된 걸지도 모르겠구나.


[카나타]
그게 무슨 뜻이야?


[코디]
듣거라, 카나타. 수도원에 있는 고아들에 대해서다.


[코디]
너한테는 아직 이야기하지 않았지만, 이 아이들은….



[코디]
상품이란다.


[카나타]
…………!!

 



[코디]
아이들은 비싸게 팔리거든.
남자라면 노동력으로, 여자라면 욕망의 도구로서 말이야.



[코디]
어느 쪽으로도 쓸 수 없는 결격품이라면 해체해서 장기라도 팔면 되고.


[코디]
굉장히 유용하지. 일부러 주워 모아 키울만한 가치가 있어.


 


[카나타]
무슨 소릴… 하는 거야…….



[코디]
지금까지 여기 있던 아이들을 계속 팔아왔단다.
하지만… 나도 이제 나이를 먹었구나.


[코디]
구매자를 찾기 위해
오랫동안 여행을 하는 것도 어느새 힘들어 졌단다.
그러니까, 카나타….



[코디]
슬슬 네가 내 뒤를 이어주렴.


[카나타]
………!



[코디]
처음엔 불안하겠지만, 괜찮단다.
나도 아직 도와줄 수 있을 거고.

 

 



[카나타]
우……


[코디]
응? 왜 그러니?



[카나타]
웃기지 마!!
무슨 영문 소릴 하는 거야!!

 



[코디]
왜 그러니, 카나타. 대체 왜 화를 내?

 



[카나타]
왜 냐니!! 이상하잖아!! 아버지가 하는 말들이!

애들을 팔다니!!!


[코디]
무슨 문제라도 있나?
여기 있는 고아들은 전부 내가 주워왔어.



[코디]
내버려뒀다간 길바닥에서 죽었을 생명들이지.
그걸 주워다 키우는 것도 모자라 유익하게 써주고 있는데.


[코디]
상품으로써 다뤄주는 게
그 아이들한테도 행복하지 않겠니?

 



[카나타]
아니, 아니야…!! 대체 무슨 소리야, 그게!!
진심으로 하는 소리야?!



[카나타]
진심이라면… 아버지는 인간이 아니야!


[코디]
……왜 그렇게 동요하는 거니?

 




[코디]
아. 그렇구나, 알겠다. 불안한 거구나.
위대한 아버지와 같은 일을 할 수 있을지.


[코디]
괜찮단다, 카나타.
너도 자주 말하고 그러잖니?



[코디]
고아들을 지켜 ‘준다’고.
도와 ‘준다’고.

 

 




[카나타]
아니야, 아니야……



[코디]
정말 다행이구나.

너는 나와 같은 피가 흐르는 내 자식이 틀림없단다.

 


[카나타]
아니야!! 으아아아악!!!


[코디]
그렇지, 마침 잘 됐어.



[미젤라]
우….


[코디]
이걸 네 첫 일로 삼자꾸나.

 



[카나타]
……!


[코디]
미젤라는 정말 아름답게 자라줬어. 덕분에 굉장히 비싸게 받았단다.

[코디]
주운 보람이 있고 말고. 최고의 보은이야.


[코디]
카나타. 내일 네가 이걸 구매자한테 넘겨주거라.


[카나타]
아, 아아…….



[코디]
아. 맞다. 너도 미젤라를 마음에 했었지.
물론 알고 있단다. 아버지니까 말이야.



[코디]
그럼 이건 어떠냐?
살 사람과 교섭해서 조금 나눠 달라는 건?

 

 



[코디]
잘 하면 팔 하나 정도는 주고 갈지도 모르지.
아니, 다리 쪽이 좋을까?


[코디]
얼굴과 몸만 있으면 충분히 일은 치룰 수 있으니….

 



[카나타]
……닥쳐.


[코디]
응?



[카나타]
닥쳐!! 닥쳐!! 더는 듣고 싶지 않아!

 

 



[카나타]
싫어…. 이제 지긋지긋해. 나는…….


[카나타]
미젤라를 누구에게도 넘겨주지 않겠어!!



[코디]
날 거역하겠단 거냐?
대체 어떻게 된 거니, 카나타.


[카나타]
시끄러워!!
나는…… 나는!!

 

-------------

[Main]1장 6-5 어째서 아버지는 올바르지 않아?

-------------

Posted by 11124314B
,