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
[루갈]
말도 안 돼…! 내가 지다니…!

[루갈]
…뭐, 좋아.
이 세계가 나를 필요로 하는 한 나는 몇 번이고 되살아난다.

[루갈]
그 때 다시 만나도록 하지…, 제군!
[미츠미네 유카리]
(루갈 씨가 사라졌어…?)

[로버트 가르시아]
소멸…했나?
뭐, 됐어. 일단 여기선 우리들의 승리인 걸로.

[앤디 보가드]
맞아. 다들, 수고 많았어.

[야가미 이오리]
…이걸로 더 이상 볼일은 없겠지. 난 간다.
[미츠미네 유카리]
아, 넵.
정말 감사합니다, 야가미 씨.

[로버트 가르시아]
그래, 덕분에 살았어. 야가미.

[야가미 이오리]
……흥.
[미츠미네 유카리]
이제 납치된 사람들을 찾아내기만 하면
전부 해결이네요.

[로버트 가르시아]
응. 어이, 앤디.
이 빌딩에 납치된 사람들은 없었어?
[앤디 보가드]
그게… 나도 납치당한 다음 이쪽으로 곧장 끌려 와서,
다른 사람들은 못 봤어.

[로버트 가르시아]
그래? 그럼 루갈 녀석, 처음부터 우리를
함정에 빠트릴 생각으로 여기 온 거겠군.
[로버트 가르시아]
일단 닥치는 대로 찾아볼 수 밖에 없나….

[테리 보가드]
그거라면 Don’t Worry야!
[미츠미네 유카리]
테리 씨!

[료 사카자키]
늦어서 미안하다.
루갈은 이미 처리한 모양이로군.
[K’]
납치된 녀석들이라면 우리가 발견해서
풀어줬어.

[미츠미네 유카리]
그렇군요. 무사히 발견해서 다행이에요!
그런데 어떻게 찾아낸 건가요…?

[테리 보가드]
…….

[료 사카자키]
…….
▶ 이거 그래서 대체 어케 된건지 넘 궁금한데... 맥시마 카드 스토리에도 안나옴. 진짜 어케 된거지;;?
[K’]
…글쎄? 우리 사이보그한테 물어보든가.

다음 날, 24일—

[아이A]
여기요! 크리스마스 쿠키는 1개 300엔입니다!
[수녀]
정말 감사합니다,
모쪼록 다음에도 마음 편히 들려주십시오.

[미츠미네 유카리]
다행이다…. 바자회도 대성황인 거 같아요.

[로버트 가르시아]
응. 모두에게 미소가 돌아왔네.
[미츠미네 유카리]
납치된 사람들 중에
교회 신도분들이 있었을 땐 깜짝 놀랐어요.
그러니까 사람이 부족했던 거군요.

[미츠미네 유카리]
그런데… 루갈 씨는 결국 어디로 가신 걸까요?

[로버트 가르시아]
음….

[로버트 가르시아]
뭐, 그 뒤에 누군가 납치당했다는 이야기도 없고.
딱히 문제는 없지 않을까?

[로버트 가르시아]
그보다 모처럼의 크리스마스잖아.
우리도 즐기지 않으면 손해라구, 유카리 짱.
[미츠미네 유카리]
그것도 그렇네요….
네, 한껏 즐겨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