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키나와 도착 후, 성으로 이동 중—
[미츠미네 유카리]
(여기에도…!)
[폭도]
그으으으으…!!
[빌리 칸]
아가씨한텐 손가락 하나 건드리지 못할 줄 알아! 하압!!
[폭도]
그어어어…!!
[빌리 칸]
아가씨는 물러나 있어.
이 녀석들은 내가 처리할게.
[미츠미네 유카리]
넵…!
[미츠미네 유카리]
(하지만….)
[미츠미네 유카리]
(아무리 빌리 씨라도 이만한 인원을 상대하는 건
힘들지 않을까…?)
[폭도]
그으으으으…!!
[빌리 칸]
너희 상대는 이쪽이다!!
[폭도]
그어어어…!!
[빌리 칸]
쳇. 나 혼자라면 별거 아닌데…
숫자가 너무 많군.
[폭도]
우오오오…
[미츠미네 유카리]
빌리 씨, 뒤쪽에!!
[테리 보가드]
뭐야? 이 정도 갖고 우는 소리야?!
[미츠미네 유카리]
! 테리 씨!
[빌리 칸]
흥! 잠꼬대 집어치워!!
[폭도]
그어어어…!!
[폭도]
우오오오…!
[빌리 칸]
하앗!
[폭도]
그으으으으…!!
[빌리 칸]
네놈에게 빚을 지다니 절대 사양이야!!
[테리 보가드]
훗, 그렇게 나와야지!!
[미츠미네 유카리]
(역시… 조금 변하셨어, 빌리 씨.)
예전이라면 그런 생각 할 수도 없었겠지….)
[미츠미네 유카리]
(두 분이 애쓰고 계시니까, 나도 쓰러진 사람들부터
정화하자…!)
[폭도]
우오오오…!!
[미츠미네 유카리]
꺄악…!
[빌리 칸]
아가씨?! 칫! 새로운 녀석들인가?!
[앤디 보가드]
괜찮아, 미츠미네 양…?
[미츠미네 유카리]
아, 넵! 고맙습니다.
[죠 히가시]
어이, 앤디.
혼자 처리한 것같은 표정 짓지 말라구.
[미츠미네 유카리]
! 죠 씨!
[앤디 보가드]
우리도 가세할게, 형.
그리고… 빌리…
[빌리 칸]
형제 나란히 오지랖 넓은 녀석들이로군.
하지만 아가씨를 구해준 것만큼은 고맙다고 해주지.
[죠 히가시]
계속 신경 쓰였던 건데, 그 아가씨란 호칭은 대체 뭐야?
[빌리 칸]
너랑 무슨 상관이야?!
하압!!
[폭도]
그어어어어억!!
[앤디 보가드]
완전히 미츠미네 양의 충견이네.
[빌리 칸]
아앙?
[테리 보가드]
하하핫, 충견이라!
듣고 보니 그렇군.
[빌리 칸]
너까지 뭘 멋대로 떠들어.
[폭도]
그어어어어….
[빌리 칸]
쳐죽여주지!!
[폭도]
그어어어어억!!
[빌리 칸]
쓸데없는 소리 말고, 손이나 움직여.
[죠 히가시]
오오!
[앤디 보가드]
이런 데서 발이 묶여 있을 순 없지.
[미츠미네 유카리]
(상황은 이렇지만… 뭔가 좋은 분위기가 된 거 같아서 기뻐.)
[미츠미네 유카리]
(빌리 씨, 여러분…! 힘내세요…!!)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