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 이걸로 끗입니다.
2부 4장 하구 아마 빌리/요미/나기S 순으로 돌아올 거 같습니다.


오키나와 KOF 개막까지 얼마남지 않은 시간—

[죠 히가시]
푸헵?!

[요미]
…….

[죠 히가시]
뭐야?!
그 유감스러운 걸 보는 듯한 표정!!

[빌리 칸]
요미 녀석이 너무 강해서 연습 상대가 안 되는군….
[야부키 신고]
요미 씨! 대전 상대는 누굴 지명해도 좋습니다!
물론 저도 OK고요!

[요미]
......

[K’]
......
[맥시마]
어이. 요미 녀석, 널 보고 있는데?

[K’]
난 KOF에 안 나가.

[맥시마]
연습 상대 정도는 해주라구. 자아.

[야부키 신고]
오옷!
요미 씨VS K’ 씨인가요?!
[니카이도 베니마루]
흐응. 나쁘지 않는 대전표네.
[죠 히가시]
K’! 내 설욕을 해줘!

[K’]
…두고 보라고.

[미츠미네 유카리]
이러니 저러니해도 가셨네요.

[맥시마]
그래. 이걸로 K’라면 저 녀석들이 챙겨주겠지.
[미츠미네 유카리]
……?

[맥시마]
유카리.
지금부터 잠시 나한테 시간을 내주지 않겠어?

[미츠미네 유카리]
…….
[맥시마]
…….

[미츠미네 유카리]
맥시마 씨… 어디 가시는 건가요?
[맥시마]
…….
[미츠미네 유카리]
……혹시….
[미츠미네 유카리]
또 혼자서 갈 수 없는 가게라도 있나요?

[맥시마]
?!
[미츠미네 유카리]
역시.
[미츠미네 유카리]
(오키나와에 머무르고 나서, 벌써 3번째….)

[맥시마]
아, 아니! 이번 가게는
분명 너도 마음에 들어할 거라고 생각해!!
[미츠미네 유카리]
괜찮아요.
먹고 싶었다고만 말씀하셔도.

[맥시마]
그 이유가 확실히 50% 정도는 되지만, 나머지 50%는….

[맥시마]
그… 뭐냐. 데이트야….
[미츠미네 유카리]
후훗. 고맙습니다.

[맥시마]
—그래서 말인데.
K’ 녀석, 의외로 요미랑은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 거 같아.
[맥시마]
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
아무래도 둘이서 내 흉을 보고 있는 거 같아.
[맥시마]
오지랖이 넓다든가, 걱정이 많다든가….
이상한 곳에서 의기투합하기는….

[미츠미네 유카리]
후훗. 그래서 요미 씨가 조금 전에도 K’ 씨를
지명했던 거로군요.
[맥시마]
그럴지도…. 뭐, K’ 녀석에게 친구가 생기는 건 환영이지만
아무래도 이유가 말이지.
[미츠미네 유카리]
후훗….

[점원]
오래 기다리셨습니다.
사타안다기 아라모드 스폐셜을 주문하신 손님.

[맥시마]
아, 그건 내 거야. 고마워.
[미츠미네 유카리]
우와, 엄청난 양이네요.
방금 막 아이스크림을 드셨는데, 괜찮으세요?
[맥시마]
아이스크림은 음료수 같은 거지. 녹으면 액체나 다를 바 없어.
[미츠미네 유카리]
아, 그렇군요…?

[맥시마]
그러는 너도….
[점원]
이쪽은 류큐 소금 캐러멜 3단 팬케이크에
흑설탕을 토핑한 것입니다.
[미츠미네 유카리]
아하핫…, 고맙습니다.

[미츠미네 유카리]
으음~ 맛있어요!
[맥시마]
하핫. 눈꼬리가 완전히 풀렸군.
[미츠미네 유카리]
앗. 제가 그런 표정이었나요?!

[맥시마]
응. 좋은 얼굴이었어. 내가 좋아하는 표정.
[미츠미네 유카리]
읏….
매, 맥시마 씨도 조금 드셔보실래요?
[맥시마]
그래도 되나?
[미츠미네 유카리]
네. 지금 적당하게 잘라서 그쪽 접시에 올려드릴게요….

[미츠미네 유카리]
자, 여기요.

[맥시마]
응….
[미츠미네 유카리]
!!

[맥시마]
…음. 확실히 맛있군!
[미츠미네 유카리]
매, 맥시마 씨.
제 포크에 남아있는 걸 굳이 드실 것까진….

[맥시마]
그런가?
이렇게 먹는 게 더 맛있을 거 같았는데.
[맥시마]
유카리도 먹어 볼래?
앙 해줄게. 자아.
[미츠미네 유카리]
(부, 부끄러워….)

[맥시마]
얼른. 모처럼 얹은 크림이 녹겠어.
[미츠미네 유카리]
자… 잘 먹겠습니다.
[맥시마]
어때?
[미츠미네 유카리]
맛있어요….

[맥시마]
옳지, 옳지.
[미츠미네 유카리]
매, 맥시마 씨!
전 어린애가 아니에요…!
[맥시마]
하하핫….

[미츠미네 유카리]
(후우. 결국 오늘은 밤까지 내내 먹으러 다녔네.)
정말 배불러….)
[맥시마]
역시 일행들은 숙소로 돌아갔나.
[미츠미네 유카리]
그런 거 같아요….

[미츠미네 유카리]
와아…, 기분 좋은 바람이네요.
[맥시마]
…….

[미츠미네 유카리]
앗. 맥시마 씨, 저기 보세요!
KOF 회장, 거의 완성 됐어요.
[미츠미네 유카리]
저기서 또, 모두의 싸움을 볼 수 있겠네요.
기대돼요.

[맥시마]
…유카리.
[미츠미네 유카리]
네…. 무슨 일이세요?

[맥시마]
나와 K’는 KOF에 안 나가.
[미츠미네 유카리]
…….

[미츠미네 유카리]
그렇게… 말씀하셨죠. K’ 씨가….
[맥시마]
이유는 안 물어 보는 군.

[미츠미네 유카리]
…묻는게 좀 무서워서….
[맥시마]
그런가.

[미츠미네 유카리]
…….
[맥시마]
KOF 첫날에 오키나와를 떠날 생각이야.
[미츠미네 유카리]
그렇군요….
[미츠미네 유카리]
(두 사람의 사정을 생각하면, 당연히 오늘 같은 일이
줄곧 계속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….)
[미츠미네 유카리]
(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구나….)
[미츠미네 유카리]
(……)

[맥시마]
미안.
너한테만큼은 좀 더 일찍 말하고 싶었는데….


[맥시마]
……!! 유카리….
[미츠미네 유카리]
…….


[맥시마]
…….
미안.
[맥시마]
같이 있어달라고 말했지만…
다음 일에 널 끌고 갈 수 없어.
[맥시마]
분명 위험한 미션이 되겠지.
[미츠미네 유카리]
읏…….

[맥시마]
실은 말이야….
달리 행동하고 있던 동료한테서, 유력한 정보가 들어왔어.
[맥시마]
마키시마 박사의 현 위치에 대한 정보야.

[맥시마]
그 박사, 최근 몇년동안 여러모로 고생하고 있는 거 같아.
[맥시마]
그러니까 조금 위험한 데까지 가서
박사를 구출해 와야할 거 같아.
[맥시마]
구출해냈을 땐, 박사한테서
사례를 잔뜩 받아낼 생각이지.

[맥시마]
예를 들자면… 너와 향후 50여년은 함께 지낼 수 있을 정도로
튼튼한 심장 같은 거?
[미츠미네 유카리]
맥시마 씨…!

[맥시마]
그러니까 이 미션이 무사히 끝나면
너와 느긋히 함께할 시간을 만들고 싶어.
[맥시마]
나도 K’도 정해진 거처가 없거든.
너희 도장에 실례해도 될까?

[미츠미네 유카리]
네. 방을 청소해놓고 기다릴게요.
[맥시마]
…….

[미츠미네 유카리]
(…맥시마 씨의 몸, 굉장히 따뜻해….)
[미츠미네 유카리]
(전에 안겼을 때도 그랬지만
굉장히 안심이 돼.)
[미츠미네 유카리]
(기계의 몸이라지만…
이 온기는 절대… 단순한 기계의 열이 아니야.)

[맥시마]
박사에 대해선 아직 K’한텐 비밀로 해줘.
[맥시마]
이야기하면 금방이라도 뛰쳐나가려 할 거야.
동료한테도 바로 합류하라는 말을 들었지만….

[맥시마]
지금은 조금만 더 너와의 추억을 쌓고 싶어….
후회하지 않게끔….

[맥시마]
내일은 국제대로 쪽이라도 가볼까?
열심히 디저트 맵을 만들어 왔어.
[미츠미네 유카리]
아, 내일도 드실 건가요?
[맥시마]
싫어?
[미츠미네 유카리]
아뇨…! 대환영입니다.

[맥시마]
그렇게 나와야지, 하하하하핫….

[미츠미네 유카리]
(——그리고 며칠 후.
KOF 개최 당일, 맥시마 씨와 K’ 씨는 자취를 감추었다.)

[미츠미네 유카리]
(맥시마 씨와 K’ 씨는 지금 하늘 위겠지…?)
[미츠미네 유카리]
(…….)

[미츠미네 유카리]
(괜찮아. 분명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.)
[미츠미네 유카리]
(일이 마무리 되면 도장에 오신다고 했어. 그러니까 나는
도장에서 맥시마 씨가 돌아오는 걸 기다리자.)

[맥시마]
——

[K’]
어이, 왜 그래?
[K’]
혹시나 역시 헤어지고 싶지 않으니까
안 가겠다는 말을 꺼내는 건 아니겠지?
[맥시마]
설마….

[맥시마]
가자, 파트너.
반드시 박사를 데려오겠어.
[K’]
말 안해도 그럴 참이야.

[미츠미네 유카리]
(나는 맥시마 씨와 운명을 함께할 거야.)

[미츠미네 유카리]
(앞으로도 줄곧… 설령 무슨 일이 있더라도.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