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
제1, 제2의 샘을 정화한 우리는 여관으로 돌아왔다….

[미츠미네 유카리]
(왠지 몸이 무거워….
능력을 써서 피곤한가?)
[미츠미네 유카리]
(방으로 돌아가서 쉬자….)
[미츠미네 유카리]
(우…, 머리가 어질어질해….)

[쿠사나기 쿄]
!
어이! 유카리!
[미츠미네 유카리]
아, 쿄 씨.
죄송해요,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….

[쿠사나기 쿄]
위험하잖아.
당장에라도 쓰러질 거 같았어.

[쿠사나기 쿄]
너, 괜찮아…?
[미츠미네 유카리]
(솔직히 조금 힘들어. 하지만….)
[미츠미네 유카리]
괜찮아요….

[쿠사나기 쿄]
너 또….
[미츠미네 유카리]
저, 정말이에요.
푹 쉬면 괜찮아질 거예요!


[쿠사나기 쿄]
네가 쓰러지기라도 하면, 아무것도 못 해.
몸 조심해.
[미츠미네 유카리]
(쿄 씨, 날 걱정해주시는 구나…. 그건 굉장히 기쁘지만….)

[미츠미네 유카리]
제가 쓰러지면 안 된다는 건 잘 알아요….
하지만 샘을 정화하면, 세계를 구할 수 있잖아요?
[미츠미네 유카리]
그러면 조금 힘들다해도, 끝까지 해내고 싶어요.
제 힘이 도움이 된다면, 열심히 할래요.

[쿠사나기 쿄]
………….
알겠어….
[미츠미네 유카리]
!
고맙습니다!
[미츠미네 유카리]
(다행이다…, 내 마음을 알아주셔서….)

[미츠미네 유카리]
꺅….
저, 저기… 쿄 씨?
[쿠사나기 쿄]
엉? 뭐야?

[미츠미네 유카리]
뭐냐뇨…. 머리가 엉망이 되잖아요.
그렇게 난폭하게 휘젓지 마세요…!

[쿠사나기 쿄]
휘저어…?
아니, 쓰다듬는 건데?
[미츠미네 유카리]
네? 쓰다듬다뇨….

[쿠사나기 쿄]
유카리.
[미츠미네 유카리]
네…?

[쿠사나기 쿄]
너무 무리하지 마.

[쿠사나기 쿄]
그럼 먼저 방에 가 있어. 무슨 일 있으면 부를게.
[미츠미네 유카리]
네, 부탁드려요.
그럼 전 이만….

[미츠미네 유카리]
(머리를 쓰다듬으셨다는 건…
칭찬해주신 걸로 봐도 되는 거겠지?)
[미츠미네 유카리]
(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면…
쿄 씨가 인정해주시는 걸까…?)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