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
[죠 히가시]
유카리 짱!! 들어줘!! 엄청난 걸 갖고 왔어!!
[죠 히가시]
지금 당장 이걸 마셔 봐!!

[미츠미네 유카리]
저기, 죠 씨…. 진정하세요….
K’ 씨도 깜짝 놀…….
[미츠미네 유카리]
(어…? 없네? 방금 전까지 여기 있었는데…….)

[죠 히가시]
괜찮아! 이건 만병통치약이야!
[죠 히가시]
타이의 비경에 그런 약이 있다고 들었던 게 생각나서,
전속력으로 갖고 왔어!!
[미츠미네 유카리]
네?! 타이까지 가지러 가신 건가요…?!

[죠 히가시]
물론! 유카리 짱이 건강해진다면야
그 정도 쯤 식은 죽 먹기지!
[죠 히가시]
이 약만 먹으면 분명 유카리 짱의 병도 나을 거야!!
자, 마셔!!
▶ 막 이런 거 넙죽 마시구 그러지 마...
[미츠미네 유카리]
아, 네….
그럼 잘 먹겠습니다.

[미츠미네 유카리]
(윽…! 말도 안 돼! 엄청 써…!!)
[미츠미네 유카리]
(한입만 마셨는데… 입 안 전체에 쓴맛이 퍼져….
우…, 더는 못 마실 거 같은데….)

[죠 히가시]
어때, 유카리 짱?! 효과 있어?!
[미츠미네 유카리]
(하지만, 죠 씨가
날 위해 타이까지 가셨는데….)
[미츠미네 유카리]
(단번에 마시면 괜찮지 않을까…? 힘내자, 나…!)
[미츠미네 유카리]
푸합…!!

[미츠미네 유카리]
(다 마셨다…! 아, 하지만….)

[미츠미네 유카리]
(의식이…)

[미츠미네 유카리]
(끊기는 거 같아….)

[죠 히가시]
유카리 짱…?
어이?! 괜찮아, 유카리 짱?!

[미츠미네 유카리]
우, 우웅…….

[앤디 보가드]
정말! 믿을 수가 없어!!
미츠미네 양한테 이런 걸 먹이다니!!

[미츠미네 유카리]
(앤디 씨…?
그리고 죠 씨랑 테리 씨…?)

[죠 히가시]
우우, 미안.
이렇게 될 줄 몰랐어….
[테리 보가드]
진정해, 앤디. 죠도 반성하고 있잖아.
그리고 약이라기보단 차였잖아?

[앤디 보가드]
세계에서 제일 쓰기로 유명한 차였지.
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, 감기에 효과가 있단 말은 들어본 적 없어.

[죠 히가시]
그럼 유카리 짱은 안 낫는 거야?!
맙소사…!!

[미츠미네 유카리]
저, 저기….
[테리 보가드]
오. 일어났어, 유카리?
[앤디 보가드]
미츠미네 양…, 일어나도 괜찮겠어?

[미츠미네 유카리]
네, 전 괜찮아요.
그보다 너무 죠 씨를 나무라지 말아주세요.
[미츠미네 유카리]
죠 씨가 절 위해 약을 찾아와준
그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기뻤으니까요…!

[죠 히가시]
유카리 짱…!

[테리 보가드]
…….

[앤디 보가드]
형? 왜 미츠미네 양의 얼굴을 빤히 들여다보고 그래?

[테리 보가드]
이봐, 잠깐 괜찮을까?
아까 전부터 생각했던 건데….
[테리 보가드]
유카리의 안색, 왠지 좋아진 거 같지 않아?

[앤디 보가드]
뭐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