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맥시마]
모니터에 비치는 게 현재 일본 각지 상황이다.
[파오]
우와…. 날뛰고 있는 사람들이 잔뜩 있어….
이건 시부야지? 나쁜 기운이 이렇게 심해?
[테리 보가드]
심한걸…. 이쪽은 어디야?
경찰이 와도 못 막나?
[료 사카자키]
대체 언제 날뛰는 인간들이
이렇게 늘었지?
[빌리 칸]
그 녀석들 진짜 터무니없는 역병신이로군.
[맥시마]
정화해야할 사람들과 구역은 늘어나기만 하고 있어.
이대로 방치하면 근시일내로 일본은 괴멸한다.
[맥시마]
이 혼돈을 완전히 종식시키려면 만악의 근원인
나기와 요미를 쓰러트리는 수밖에 없어.
[죠 히가시]
어이, 쓰러트리면 원래대로 돌아오는 거 맞아?
[맥시마]
그래. 그건 틀림 없어….
하지만 미츠미네한테서 부정함을 제거하는 방법은 아직 불명이다.
[죠 히가시]
어이, 어이. 농담이 좀 심하지 않아?
[쿠사나기 쿄]
참 나. 신인지 뭔지 모르겠지만
당치도 않은 짓거리를 해대는군.
[료 사카자키]
빌리. 그 녀석들 밑에 있을 때
뭔가 정보같은 게 없었나?
[빌리 칸]
알았으면 벌써 얘기했겠지.
[테리 보가드]
방법이 불명이라니, 거짓말이겠지.
[앤디 보가드]
아직 불명인 거야, 형.
[로버트 가르시아]
그래. 찾으면 돼.
[파오]
반드시 고칠 방법이 있을 거야!
[료 사카자키]
허나… 어떻게….
[미츠미네 유카리]
(죽는 거야…, 나?)
[야부키 신고]
병원! 병원에 가봐요!
진료를 받으면 분명…!
[야부키 신고]
그, 있잖아요!
수퍼 닥터라고 무슨 병이든 수술로 치료하는 그런 사람!
[야부키 신고]
그렇게 파팟하고 수술로 고치는 거예요!
네? 안 그래요?!
[니카이도 베니마루]
의사라면 언제든 수배 가능해.
하지만, 실제론 어때. 맥시마?
[맥시마]
유감이지만…
현대 의학으로 해결될 가능성은 한없이 낮아.
[K’]
…….
[로버트 가르시아]
하아….
제로(0)라고 딱 잘라 말하지 않는 배려엔 감사할게.
[야부키 신고]
그, 그럼… 다른 방법은….
저기, 음….
[앤디 보가드]
나기와 요미라면 뭔가 알고 있을 지도….
[빌리 칸]
뭐?! 아직도 그런 소리야?!
너 진짜 적당히 좀 해.
[앤디 보가드]
나는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뿐이야.
[빌리 칸]
그 녀석들만큼은 절대 신용할 수 없어.
다음엔 네가 속는 걸로 끝나겠지.
[앤디 보가드]
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에 들어가야하는 법.
위험하단 건 잘 알고 있어.
[빌리 칸]
아, 그렇군….
너 벌써 그 녀석들한테 속고 있는 거 아냐?
[앤디 보가드]
그들과는 이야기조차 해본 적 없어.
속이니 속임당하느니 하는 단계가 아니야.
[빌리 칸]
흥, 글쎄다.
[앤디 보가드]
내가 거짓말이라도 한다는….
[빌리 칸]
어이, 뭐야.
왜 네가 연락을 해?!
[야마자키 류지]
인사도 참 거창하군.
좋은 이야기를 갖고 왔는데 말이야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