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파오]
어쨌든 난 반대야!
[쿠사나기 쿄]
이래선 끝이 안 나잖아.
[파오]
저기, 쿄 씨는 기(気)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이잖아?
[파오]
위험하단 건 잘 알텐데,
왜 그런 소릴 해?
[빌리 칸]
어이, 파오. 꽥꽥 시끄럽게 외쳐봤자 소용 없어.
[파오]
빌리 씨도, 누나가 위험에 처하는 건 반대지?
[빌리 칸]
그래. 그러니까 너한테도 진정하란 소리야.
[파오]
윽…….
[미츠미네 유카리]
(그 눈에 현혹되지 않도록 내가 강해지는 수밖에…….)
[니카이도 베니마루]
아, 내 전화야.
여보세요?
[니카이도 베니마루]
…딱 좋은 타이밍이네.
마침 그 이야기 중이었어.
[니카이도 베니마루]
고마워. 그럼 이만.
[니카이도 베니마루]
다들 들어줘.
[니카이도 베니마루]
다음 샘이 어디인지 그 장소를 알아냈어. 두군데야.
우선 샘을 정화하러 가자. 이의는 없겠지?
[죠 히가시]
당연하지! 그걸 위해 온 거잖아.
[테리 보가드]
빈틈이 없는걸, 베니마루. 누구한테 부탁했어?
[니카이도 베니마루]
후후후…. 니카이도 가문의 위신을 걸고
엄청난 인원의 조사원을 투입했거든.
[미츠미네 유카리]
니카이도 가문…? 조사원…?
베니마루 씨의 집, 굉장하네요.
[빌리 칸]
어이, 베니마루.
점잔 빼지 말고 얼른 가르쳐줘.
[니카이도 베니마루]
잠깐 기다려 봐.
지금 모두에게 지도와 보고서를 공유해줄게.
[쿠사나기 쿄]
결국 나기랑 유카리가 접촉하는 거에 찬성하는 사람은
나와 앤디, 죠뿐인가?
[죠 히가시]
찬성이라기보다….
그러는 게 제일 빠른 길일 거 같잖아.
[죠 히가시]
베니마루가 두 군데를 알아내긴 했지만
샘은 아직 한 군데 더 남아있어.
[료 사카자키]
나는 찬성하는 건 아니지만,
접촉 자체는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.
[료 사카자키]
신출귀몰한 상대다. 어디서 나타날지 알 수 없어.
[테리 보가드]
어떻게 못 오게 할 순 없나? 성가시네.
[테리 보가드]
그러고 보니 신고 넌 어느 파야?
찬성이야, 반대야?
[야부키 신고]
네? 저, 저요…?!
[야부키 신고]
저는 그게….
잘 모르겠어요….
[료 사카자키]
중립인가.
어느 쪽이든 리스크가 있으니.
[로버트 가르시아]
의논은 나중에 하자.
지금은 샘 쪽이 먼저야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