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루미너스아크3 Eyes]
chapter 17. 결별(決別)
[레피] ……
[아슈레이] 레피, 너…
[레피] 피리란거, 의외로 어려운걸
[아슈레이] 그건, 에르르의 피리야…?
[레피] 그래. 녀석이 언제나 어떤 기분으로 불었을까해서
뭐, 난 의료마법은 못 쓰지만…
[아슈레이] ……
[레피] 저기, 아슈레이…
[아슈레이] 뭐지?
[레피] 만약 내가…
내가, 인간이 아니게 된다면… 어쩔꺼야?
[아슈레이] 그렇군, 일단은…
▶ 가차없는 단죄 펀치
[레피] ?!
무, 무슨짓이야?!
[아슈레이] 신(新) 학원규칙, 제 1조!!
맘 약하게 굴면 철권응징!!
그랬었지…?
[레피] …!
[아슈레이] 앞만 바라볼 수 있다면 뭐든지 좋다고 말한건 너였잖아.
[레피] 아슈레이…
[아슈레이] 설령 어떤 모습이 된데도
네가 그걸 앞을 바라보기로 정했다고 한다면…
나 역시, 앞을 바라보며 그걸 받아들일 뿐이야.
[레피] ……
[레피] 나는…
[스미르사프] 그 쌍문(双紋)이야말로, 신이 흘린 눈물의 증거.
여(汝)는 인간이 아니다…
[하이네] 벼, 별의 눈이 되면…
레피군은 어떻게 되는거야?
[라이라] 물론,
인간의 모습이 아니게 되겠죠~
[아슈레이] 레피가, 거절하면…?
[올모르디] 이 이후의 천년은… 네피리아가 지배하는 죽음의 세계가 될꺼야!
[시온] 이제 그만두만 두세요!
레피씨는 인간이에요!!
[레피] 나는…
▶ 챕터 17 ◀
>>> 결별(決別) <<<
[프랑] 결심은 섰어?
[레피] 그 전에 하나 대답해줘
너희들 페리시아는 왜 인간의 목숨을 빼앗아왔지?
[프랑] 어라, 나는 인간의 목숨을 빼앗은적은 한번도 없어
[디노] 네놈… 여기에 이르러서까지 아직도 시치미를 떼는거냐?
[프랑] 시치미 떼는게 아냐
우리들이 빼앗았던건 목숨이 아니라, 라피스인걸
[시온] 그게, 눈사냥…인가요…
[프랑] 바로 그거야
[이나르나] 마찬가지야!
라피스를 빼앗긴 인간들이 어떻게 변했는지, 당신들도 알고 있잖아!!
[보나파르트] 물론 알고 있다뿅.
하지만, 마물이 되는것보단 나은거다뿅!!
[하이네] 마물이 돼?
[프랑] 인간의 라피스는 말야,
어른이 되면 서서히 빛을 잃어가고
[프랑] 그를 따라 자연히 마력도 옅어져가.
[이나르나] 에? 그래?
[사라] 응. 그러니까 마기의 기사들도 모두 어른이 되면 은퇴하잖아.
[이나르나] 아, 그러고보니…
[키리카] 개중에는 영원한 소녀도 있지만☆
[라이라] 사부도 영원함다~
[사라] 물어본적없어, 바보
[프랑] 빛을 잃은 라피스는 검은색이나 하얀색, 둘 중 하나로 변색되.
[보나파르트] 그리고 검은 라피스를 지닌 인간은 죽은뒤, 마물로…
즉, 네피리아로 전생해버린다뿅
[하이네] 뭐, 뭐라고?!
[유우] 그럼, 눈사냥은…
[프랑] 맞아. 인간이 네피리아화(化)하는걸 막기위한 비상수단이었어…
[시온] 그, 그런수가…
[프랑] 인간들에겐 우리들이 매우 잔혹한 짓을 하는것처럼 보였겠지만…
[아슈레이] 당연하다!!
눈사냥 때문에 얼마나 많은 인간들이…!!
[프랑] 그치만, 이 이상 네피리아를 늘릴순 없었어
세계의 밸런스는 이제 한계…
별수 없는 일이었어…
[디노] 별수없다!?
로이스님의 죽음이, 별수 없었단 말 하나로 용납된단 말이냐?!
[시온] 디노 선배…
[레피] 올모르디, 네 이야긴 알겠어
하지만, 역시 우리들은 페리시아를 용서할 수 없어
[프랑] 용서받을거란 생각은 안해
인간에게 미움받을거란걸 처음부터 알고 한 일인걸.
[키리카] 그런데도 굳이, 우리들을 편드는 이유는 왜지?
[프랑] 그건…
[라이라] 그건 이 여자가 전생에 인간이었기 때문임다
[하이네] 에에에?!
[이나르나] 올모르디가 인간이었어?!
[시온] 그, 그랬던건가요?!
[프랑] 글쎄, 어떨라나?
전세의 기억같은거 있을리 없잖아.
[라이라] 혼의 냄새는 감출수없슴다.
사부에겐 뭐든지 다 보임다~
우히, 우히히…
[프랑] ……
[키리카] 그대는, 삼사라의 비술을 쓴게지?
[프랑] 모르겠어.
정말 기억에 없는걸.
하지만, 만약 사부가 한말이 사실이라면…
[레피] 사실이라면?
[프랑] 분명 전생의 나는…
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을 포기해도 상관없을정도로
이 세계를 구하고 싶었을꺼야…
[레피] ……
[유우] 그 세계야말로… 당신이 이야기하던
태양의 시간이군요…
[프랑] 그래. 생명과 죽음… 이후 천년이 어느 세계가 될것인가…
우리들은, 생명의 빛을 비추고 싶어
[시온] 생명의 빛… 아우라 루의 세계…
[레피] 그걸 위해서… 별의 눈이 필요한건가…
[프랑] 세계를 위해서만이 아냐.
여기 있는 모두를 위한것이기도 해.
[레피] …?!
[아슈레이] 그런가… 우리들 모두
발레리의 죽음의 빛을 쬐였으니까…
[하이네] 에엣?! 그럼 우리들, 죽으면 네피리아가 되는거야!?
[보나파르트] 그러니까, 좀전부터 그렇게 말했다뿅!!
[레피] 내가 별의 눈이 되면…
모두를 구할 수 있어… 하지만…
[시온] 레피씨…
[레피] 미안, 모두… 잠시 혼자있게 해줘…
[이나르나] 자, 잠깐 기다려!!
[레피] ……
[이나르나] 그… 고, 고민 중이라면…
사, 상담 정도는 들어줄수도 있어!
[레피] 훗… 너 다운 말이군
[이나르나] 뭐, 뭐야 저 태도는!! 혼자 죄다 짊어진것같은 얼굴해 갖고선…!!
[하이네] 걱정 안해도, 레피군에게 분명 잘 전해졌을거에요, 전하.
[이나르나] 따, 따따딱히, 전하고 싶은 건 아무것도 없었어!!
[하이네] 그렇겠죠~
그치만, 괜찮을까나, 레피군…
[레피] 모두에겐 비밀로, 스미르사프한테 가자
그 전에, 대성당에 있는 에르르의 얼굴이라도 봐둘까…
▶ 이제 돌이킬수 없는 1인 선택지.
[레피] 스미르사프가 있는 곳으로 가면
더이상 돌이킬수 없어…
못다한 일은, 이제 없는건가…
▶ 레피는 결심의 굳히기 위해 마지막으로 에르르를 만나러 왔다.
[레피] 에르르…
[에르르] ……
[보나파르트] 역시, 가는거냐뿅?
[레피] 너…
[보나파르트] 모두에게 아무말도 없이,
혼자서 가버릴 셈이지뿅…?
[레피] 그래… 어설프게 작별의 말을 나누는도 좀 그래서…
[보나파르트] 그, 그렇다뿅… 외로워진다뿅…
[레피] 너도 인간의 마음을 아는건가?
[보나파르트] 아, 아니…
솔직히, 인간의 마음은 잘 모르겠다뿅
[레피] 그럼, 어째서?
[보나파르트] 친구가…
생겼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뿅…
[레피] 친구?
[보나파르트] 이몸은, 쭉 인간을 깔봐왔다뿅
이몸들은 이 세계를 위해 싸우고 있는데, 인간들은 아무것도 모르고…
[레피] ……
[보나파르트] 하지만, 만약 이몸의 친구가
눈사냥을 당한다면…
그런 생각을 하면…
너무나도 슬퍼진다뿅…
[레피] 그게, 인간의 마음이야…
[보나파르트] 레피…
[레피] 자신을 위해서가아니라.
다른 누군가를 위해 싸우고, 웃고, 눈물 흘린다…
[보나파르트] 그러니까, 별의 눈이 되는거냐뿅?
[레피] 나는, 세계같은건 잘 모르겠어
그저, 눈앞에 있는 동료들을 구하고 싶어.
그것뿐이야…
[보나파르트] 우, 우우우…
[레피] 응? 왜그래?
[보나파르트] 모, 모르겠다뿅…
모르겠지만, 왠지 가슴이 아프다뿅!!
[레피] 후… 너도 이상한 녀석이로군…
[레피] (에르르… 금방 구해줄게…)
[하이네] 크, 큰일이야!!
레피군이 아무데도 없어!!
[아슈레이] 뭐라고?!
[하이네] 레피군 분명, 혼자서 가버린걸꺼야!!
[사라] 그 바보녀석!!
[시온] 레피군… 어째서…
[유우] 지금이라면 늦지않았습니다!
당장 레피씨를 쫓아가죠!!
[키리카] 흠!
[키리카] 메이거스, 긴급출동이닷!!
[스미르사프] 결심은 섰는가, 쌍문(双紋)이여…
[레피] 내가 별의 눈이 되면…
정말 모두를 구할수 있는거지?
[스미르사프] 최소한, 그대들을 탐식하는 죽음의 빛은 거둘 수 있겠지…
[레피] 알겠어. 해줘
[스미르사프] 그 전에, 한가지 조건이 있다.
[레피] 조건? 새삼 뭘…
[스미르사프] 별의 눈은, 천년의 세계를 비추는 천사의 눈…
여(汝)가 실로, 그 빛이 될 수 있는지…
여(余)에게 힘을 표하라
[레피] 말하자면, 자격시험이란 소리?
[스미르사프] 여(余)가 아르케들에게 눈사냥을 명한것도
전부 아우라 루의 세계를 위해…
그 명운을 여(汝)에게 맡기는 것이다.
여(汝)의 생명의 빛을 봐두고 싶데도 이상함이 없지.
[레피] 좋아. 솔직히 너말야, 쭉 한방 먹여주고 싶었어.
[레피] 내 힘을, 보여주마!!
▶ 스미르사프와 맞짱뜨기전에 들려오는 이나르나의 목소리!!
[이나르나] 잠깐 기다려, 이 바보야!!
[레피] …?!
[이나르나] 뭘 혼자서 폼잡고 있는거야?!
[하이네] 우릴 두고 가다니 너무해, 레피군…
[레피] 너희들…?!
[시온] 저희들, 동료잖아요
[아슈레이] 어떤 모습이라도 받아들인다고 했을텐데, 레피?
[사라] 조금정도는 동료한테 기대봐…
[유우] 레피씨 혼자 짊어지게 두진 않겠습니다!
[디노] 같이 해주마, 레피
[라이라] 이런 장면, 좀처럼 보기 어려우니까요~
[하이네] 그건 아니죠, 사부…
[레피] 모, 모두들…
[올모르디] 왕이여… 그들은 모두, 인간으로서의 인연을…
마음을 소중히 여기는 자들입니다
원컨대 그들도 레피의 마음에 함께하게 해주십시오!
[스미르사프] 좋다…
[올모르디] 감사합니다
[올모르디] 레피, 괜찮겠지?
[레피] 나원, 오지랖넓은 녀석들이야…
모두, 각오는 됐겠지!! 간다!!
스테이지 17 - 1 요정계
■ 전투종료
[레피] 어떠냐!!
[스미르사프] 여(汝)의 힘, 마음…
확실히 보았다…!!
[올모르디] 그럼, 왕이여!
[스미르사프] 음…
[이나르나] 아아, 마침내…
[아슈레이] 레피가, 별의 눈이…
[스미르사프] 쌍문(双紋)이여, 괜찮겠나?
[레피] 해줘
[스미르사프] 모든 것을 바라보는 눈동자 되는 자여
여(汝)에게 힘을…!!
[레피] …!?
[사라] 레피?!
네게 감쳐진 찬란함은
그 안의 눈동자에 비치는대로
태양과 달은 겹쳐져
황혼의 시간에 흔들리는대로
▶ 레피는 마침내 별의 눈동자로 각성한다.
[레피] 이, 이건…?!
[시온] 레피씨의 라피스가 하나로…
[스미르사프] 그 라피스야말로 별의 눈이란 증거.
여(汝)는 지금 아우라 루의 구현자가 되었다.
[디노] 이것이 레피의… 새로운 힘?
[아슈레이] 이 찬란함은…?!
[레피] 하지만, 난 아직 인간모습인데…
[스미르사프] 여(汝)는 아직 완전한 별의 눈이 아니다.
여(汝)는 그 힘을 쓸때마다 기억, 감정, 오감…
인간으로서 있어 당연한 것들을 하나씩 잃어가는 것이다.
[레피] …?!
[이나르나] 서서히 인간이 아니게 된단말야?!
[스미르사프] 그렇다.
그리고, 이윽고 모든 힘을 해방했을때…
여(汝)는 천년 세계를 비추는 천사의 눈이 되겠지…
[레피] ……
[시온] 레피씨…
[레피] 상관없어, 내가 정한 일이야…
[아슈레이] 레피……
[레피] 올모르디, 가르쳐줘.
어떻게 해야 에르르를 구할수있지?
[올모르디] 그 아이의 혼은 지금
윤회의 강에 있어
[올모르디] 혼을 찾아내서 죽음의 빛만 제거할 수 있으면…
[라이라] 사부의 반혼술로 원래대로 돌려드림다.
[하이네] 윤회의 강이라면 그 반딧불같은 혼들이 둥실둥실 떠있던곳?
그렇게 많은 것들 중에서 어떻게 에르르를…
[레피] 내가 찾아낼께!
[하이네] 레피군…
[레피] 이 힘으로, 반드시 에르르를…
[스미르사프] 여(余)가 할 수 있는건 여기까지다.
자아, 가거라… 별의 눈동자여…
[하이네] 또 여길 왔네
[디노] 사람이 죽어 다시 태어나기위해 반드시 돌아와야하는 생명의 귀향처…
[유우] 왠지 기이한 곳입니다.
[이나르나] 기이하단 말, 싫어하지않았어?
[유우] 싫어합니다. 하지만, 달리 어찌 표현해야할지 몰라서…
[아슈레이] 살아있는채로 여기에 도달하는 인간은 거의 없으니까말야…
[레피] 에르르…
[레피] 에르르, 어디야!!
거기있어!?
우리 목소리에 대답해줘!!
[하이네] 아, 저기봐!!
저쪽에 누가 있어!!
▶ 꽃밭너머 할머니 손드시는 곳에 서있는 에르르
[시온] 저건…?
[레피] 에르르…!!
[에르르] ……
[레피] 에르르, 나야!! 데리러 왔어!!
[시온] 에르르!!
[하이네] 에르르, 여기 봐줘~!!
[에르르] ……
[디노] 들리지않는건가…?
[올모르디] 죽음의 빛이 저 아이를 뒤덮기 시작하고 있을지도…
[레피] 큭!! 지금 거기로 갈께!!
[올모르디] 안돼, 레피!!
여기는 삶과 죽음이 갈리는, 생명의 경계선…
[라이라] 살아있는 몸으로 뛰어 들어가면, 두 번다시 돌아올수 없슴다, 우히히…
[레피] 그럼, 어째야되지?!
▶ 순간 어디서 생각지도 못한 소리가 들려온다…
[???] 마음으로, 부르면 돼…
[레피] 이, 이 목소린…!!
[???] 오래간만, 레피…
[레피] 리리…
리리…, 너야…?
[하이네] 레피군…?
누, 누구랑 이야기하는거야…?
[유우] 저, 저희들에겐 아무것도…
[사라] 당신이 엄청 좋아하는 유령아냐?
[유우] 그, 그런 소리 마세요, 사라씨!
[???] 보고싶었어, 레피…
[레피] 나도야, 리리…
이런 곳에서 널 만날줄이야…
[???] 앞을 봐…
지금은 저 아이를 구해야지… 응?
[레피] 리리, 너…
[???] 저 아이 안에 있는 죽음의 빛이
점점 더 커져가고있어…
[???] 빨리, 불러줘…
[켈프] 그렇겐, 못한다…
[레피] …!?
[올모르디] 켈프?!
[이나르나] 저 녀석은 뭐야?!
[올모르디] 요정계의 문지기라고 불리는 광폭한 페리시아야…
[아슈레이] 문지기?
어째서 새삼 그런 녀석이 여길…
[올모르디] 모르겠어…
보통땐 스미르사프님이 계신 성에 있어야할텐데…
[라이라] 분명 요정왕은 시험하고 있는검다
레피씨가 별의 눈의 힘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지…
[시온] 하지만, 그 힘을 쓰면 레피씨는…!!
[레피] 말했잖아. 별의 눈이 되는건 내가 정한 일이라고!
[이나르나] 레피, 당신…
[레피] 나는 이 힘으로, 에르르를…
아니, 모두를 구해보이겠어…!!
스테이지 17- 2 윤회의 강
[레피] 에르르를 불러들이기위해선 이길수밖에 없어!
내가 새로운 힘에 눈뜬 덕에, 얻은 힘.
나 자신도 아직 잘 모르긴 하지만,
은속성은 모든 속성의 우위에 있기 때문에
싸움에 유리한 모양이야. 조금만더 기다려, 에르르!
■ 전투종료
[켈피] 크르르…
[레피] 보여주마…
나의… 별의 힘의 힘을…!!
[레피] 디라 알크스 월메라나 라그나로크!!!
[레피] 우오오오오오오!!!
[켈프] 크아아아아아아아아!!
[디노] 이, 이 빛은…!
[시온] 따뜻해… 마치, 천사님의 빛같아…
[사라] 우리들 속에 있던 무언가가 녹아사라지는것만같아…
[레피] 하아, 하아…
[사라] 레피…
[레피] 이, 이걸로…
모두 원래대로 돌아온거야…?
[올모르디] 잘했어, 레피
모두의 몸속에서 죽음의 빛이 사라졌어…
[하이네] 그럼 우리들
이제 네피리아는 안되는거지?!
[시온] 하지만, 그 때문에 레피씨가…
[유우] 인간으로서 당연한 것을, 하나 잃었다…
[레피] ……
[사라] 바보, 레피…
우리들을 위해서…
[???] 레피, 굉장하네…
[레피] 리리…
[???] 죽음의 빛마저 없애버리다니…
이제 저 아이는 괜찮을거야…
[레피] 맞아, 에르르는…!!
[에르르] ……
[올모르디] 저 아이의 혼도 정화되었을꺼야…
사부!!
[라이라] 알고 있슴다!
[라이라] 아브라카타브라, 치이팟파!!
[에르르] ……
[라이라] 후우, 이걸로 끄읏.
이야~ 정말로 힘들었슴다~
[하이네] 힘들다니…
저기, 에르르는 아직 저쪽에 있는데…
[라이라] 그런건 모름다
사부는 할 일을 했으니까, 남은건 레피의 힘하기 나름임다
[레피] 내 힘?
[라이라] 그렇슴다. 네 생명의 빛으로, 길을 비춰주는 겁니다.
저 아이의 혼이 돌아가야할 장소로…
[레피] 에르르가 돌아가야할… 장소…
[???] 레피… 다시 한번, 마음으로 불러줘…
[레피] 리리…
[???] 저 아이와 쌓아올린 인연, 마음…
모든걸 담아서, 불러줘…
[레피] ……
[에르르] 언젠가… 내 피리로… 세상 모든 사람들의 병이나 상처를 고치는것…
그게 내 꿈이야
[레피] (에르르… 들려? 이 음색…)
[아슈레이] ! 그건…!
[시온] 에르르의 피리…
[에르르] ……
[레피] (네 꿈, 네 마음… 네가 돌아올 곳은… 여기야!)
[에르르] 레…피…?
[레피] …!!
[에르르] 레피…야…?
[레피] 에르르!
[시온] 에르르…
[하이네] 에르르!!
[에르르] 레피, 여러분…!
모두 와줬구나…!!
[레피] 사라졌어…?
[하이네] 어, 어떻게 된거지?!
[라이라] 괜찮슴다. 지금쯤 원래 몸으로 돌아갔을검다~
[레피] 그런가… 에르르는 살았구나…
▶ 마침내 레피는 리리의 죽음을 진정으로 받아 들이며 그녀와의 결별을 고한다. 그녀는 죽어서도 쭈욱 히로인이였던것이다.
[리리] 다행이다, 레피
[레피] 여, 여긴…?
[리리] 레피의 마음속이야
[레피] 내…?
[리리] 응. 마지막으로 레피를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…
하지만, 이제 곧 가야돼…
[레피] 잠깐만, 리리!!
나는 쭉… 네게 사과하고 싶었어
[리리] 사과? 왜?
[레피] 그날…
레스트 성회가 페리시아의 습격을 받은날…
내가 곁에 있었다면
너나 모두를 지킬 수 있었을것을…
나는, 그게 쭉…
[리리] 그런 생각을 했었어?
[레피] 그런 생각이라니, 너…
[리리] 나, 알고 있는걸.
레피가 엄청 노력했단걸
모두를 위해, 힘껏 싸우고 있단 것도…
[레피] 리리…
[리리] 레피는 강해졌어.
내가 곁에 있었던 무렵과는 비교조차 안될 정도로…
[레피] 하지만, 난…
[리리] 그런 얼굴 하지마
나는 후회하지않아
오히려, 나…
페리시아를 미워하지도 않아
[레피] 에…?
[리리] 만약 그대로 생애를 끝마쳤자면,
나… 네피리아로 전생했을꺼야…
하지만 눈사냥 덕분에, 다시 인간으로 태어날 수 있어
[레피] 인간으로서…
[리리] 응. 다시 태어나면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세계 제일의 의사가 될꺼야
[레피] 네 꿈… 이었지…
[리리] 내 꿈이 이뤄지도록…
레피도 빌어줘
[레피] 응…
[리리] 그럼, 레피…
[레피] 리리…!!
[리리] 고마워, 레피… 안녕…
[하이네] 후… 어찌어찌 돌아왔네~
[시온] 에르르, 무사하면 좋을텐데…
[라이라] 아우아우…
사부를 믿지 못하시는검까~?
[시온] 그, 그런건 아니지만…
[사라] 믿으란게 무리지
[이나르나] 아, 봐봐! 별똥별!!
[레피] …?!
[아슈레이] 요정계에도 별이 떨어질때가 있군…
[프랑] 요정계의 별똥별은 말야,
누군가가 다시 태어났단 증거야
[이나르나] 다시 태어났단 증거…?
[프랑] 윤회의 강에서 벗어나,
혼이 인간계로 향하는 것.
그게 요정계의 별똥별이야…
[레피] ……
[하이네] 레피군, 무슨 일이야?
[레피] 아니, 거 있잖아…
별똥별에 소원을 빈다고 자주 그러잖아.
[하이네] 에에?! 레피군이!?
[이나르나] 의외로 로망티스트였구나~
[에르르] 여러분!!
[레피] 에르르…!!
[아슈레이] 에르르, 원래대로 돌아온거구나!
[이나르나] 잘됐다… 정말, 잘됐어…
[하이네] 어라? 전하, 울고 계십니까…?
[이나르나] 아, 안 울어, 바보 개…!
[레피] 에르르…
[에르르] 어서와, 레피…
[레피] 후… 그건, 이쪽 대사지
[에르르] 아, 그런가
▶ 그리고 마침내 에르르 복귀. 이제 집나간 그렌만…
[에르르] 그럼… 다녀왔어, 레피…!
[레피] 잘 왔어, 에르르…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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