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와라 여관(河原宿)(-20) - 변화




[콘도] 그런가…
          치나미군의 형님과 그 동지들을
          무사히 정화했는가
          이걸로 그들도 편안히 잠들 수 있겠지
[콘도] 괴롭겠지만
          치나미공은 형님이나 동료들의 몫까지 살아야해

[치나미] 네…
             배려의 말씀, 감사합니다.
[코마츠] 그래서 원령의 모양새는?
[콘도] 그것이…
          보고로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
          아무래도 원령이 사라진 모양이라…

[유키] 그렇게 잔뜩 있었는데…
          전부 없어져버린건가요?

[콘도] 흠… 유키님이 아키요시다이에서 돌아왔을 무렵인
          이미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모양이야



[료마] 방울소리…
[유키] 료마씨, 그건ㅡ…

[료마] 아가씨, 기억해?
          쵸슈에 오고나서 때때로 방울 소리가 들렸잖아
[료마] 원령의 무리가 습격해왔을때나
          마코토를 정화한 전후라던가
[유키] 들렸어요…
[미야코] 아직 모습을 보이지않는 녀석인가
             그러고보니 유키가 정화한 다음엔 방울소리도 들리지않았어
[료마] 적의 덫일지도 모르지만
          정화의 빛을 쬐어서
          퇴각했을 가능성도 있단 소리야

[코마츠] 그럼 슬슬 이동할래?
             시모노세키에선 언제든 출항가능하다는 보고도 있고
[히지카타] 콘도씨. 내일 아침 일찍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시모노세키근처를 다시한번 조사하게 할게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그래서 문제가 없으면…
[콘도] 전하를 시모노세키로 모신다.
          가로님, 그러면 되겠습니까?
[코마츠] 그래…
             만의 하나의 사태에 대비해
             경호는 단단히 해둘것

[콘도] 
[료마] 그럼 이르면
          내일 아침 출발이로군
          아가씨 난 잠깐
          이 일을 신사쿠한테 전하고 올게
[유키] 그럼, 저도ㅡ…

[슌] 유키, 안됩니다
       체력도 아직 회복되지 않았으니
       당신은 여관에서 쉬어주십시요
[유키] 난 이제 괜찮아



[유키] 료마씨?
[료마] 음… 슌말이 맞아
          아가씨, 자세히보니 아직 좀 안색이 안좋아

[료마]
 아가씨는 여관에서 푹 쉬는게 좋겠어
          걱정마~ 바로 돌아올거래두

[유키] 알겠어요…
          그럼 다녀오세요, 료마씨
[료마] 오오, 갔다올게
[미야코] 그럼 우린 슬슬 저녁을 먹을까

[유키] 응, 그러자

ㅡ 다음날
    결국 시모노세키 근처에 원령을 나타나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었다
    덫일 가능성을 생각하면서도
    우리는 전하를 호위하는 신선조와 함께
    시모노세키항으로 향하게 되었다.

 

시모노세키항(下関港)(ALL) - 시모노세키 공방전




[료마] 이거 놀라운걸…
          그렇게나 많았던 원령이
          죄다 없어졌어
[타카스기] 어찌됐든 이걸로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시모노세키항으로 향하는게 가능하다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사토공, 약정대로…

[어네스트] 타카스기씨, 그건 아니죠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조건을 잘 생각해보십시오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아직 퇴치하진 않았잖습니까.



[타카스기] …………………

[유키] 그치만 어네스트
          원령이 없으면 퇴치하는건 불가능한데?
[어네스트] 네, 그렇죠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허나ㅡ…

[어네스트] 슬슬 도착한 모양입니다

[유키] 도착?



[유키] 이 방울소리…… 설마ㅡ…

[치나미] 조심해라
             주변 공기가 달라졌다

[미야코] 여기 와서 등장이라니
             역시 덫이였군
[코마츠] 그럴지도 모르겠네
             뭐, 여기까지왔으니 별수없지
             시작할게… 준빈 됐어?
[유키] 네…

VS 원령전



[유키] 이걸로… 괜찮은건가?
[슌] 아뇨,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

▶ 시바타씨입니다.



[신선조대원] 우와아아악!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쪽에도 원령이!!

[유키] ……!



[히지카타] 네놈들! 진형 흐트러트리지마!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원령들을 포위해서 친다!

[콘도] 어떻게 해서든 전하를 지키는거다!

[유키] 전하의 가마에 원령이 모이고 있어
          어서 가야해…



[신선조대원] 하아앗!

[신선조대원] 큭… 아무리 베어도 끝이 없어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이대로는ㅡ…

[신선조대원] 우와아아아아!
[신선조대원] 이런……

[소우지] 핫!



[신선조대원] 오, 오키타 대장!

[콘도] 소우지!
[소우지] 콘도씨, 지금입니다.
             전하를 안전한 장소로
[콘도] 알겠다
          여긴 네게 맡기마!

[콘도] 전하, 외람되나마
          다급한 사태이옵니다.
          가마에서ㅡ…

[이에모치] 알겠습니다

[콘도] 안돼!

[유키] 위험해요!

▶ 단박에 원령을 잡아버리는 코마츠



[코마츠] 유키군, 지금이야
[유키]



[유키] 돌거라, 하늘의 목소리
          떨쳐라, 땅의 목소리
          그 자를… 봉인하라

[유키] 이걸로……



[유키] 웃……

[치나미] 어이, 괜찮아?
             너, 어제의 피로가……

[유키] 아냐, 괜찮아
          그보다 전하는ㅡ…

[이에모치] 저라면 괜찮습니다
[유키] 엣…?



[유키] 기쿠치요씨…?



[이에모치] 네
[미야코] 기쿠치요?
             유키, 아는 사람이야?

[유키] 응. 쵸슈에 오기전에 쿄에서 알게 됐어 
          요전에 카와라여관에서 재회했는데…
          그치만 어째서
          기쿠치요씨가 여기 계신건가요?
          그것도 가마 안……



[코마츠] 지금 이 상황을 생각해보면
             이 분이 누군지 알잖아?

[유키] 누구냐니…
          기쿠치요씨…죠?



[치나미] 바……
             접시꽃 문양 눈에 들어오지 않는거냐?!




[유키] 접시꽃…?
          전에 아마미가 말했던ㅡ…

[미야코] 혹시…
             이 녀석이 도쿠카와 이에모치, 쇼군인거야?
[치나미] 무례하다!
             예의를 차려라
             전하께 무슨 말버릇이냐
[미야코] 그런 소릴해도
             왜 쇼군과 유키가 아는 사인데?
[치나미] 그런걸 내가 어떻게 알아!
[코마츠] 그렇다고 전하 앞에서 말싸움을 하면 어쩌자는거야…
             수치를 거듭할 뿐이잖아.
[치나미] 죄, 죄송합니다

[유키] 기쿠치요씨가 전하?
[이에모치] 네…

[유키] …………………



[유키] ……!

[료마] 아가씨, 얘긴 나중에
[코마츠] 콘도군, 전하를 모셔가

[콘도] 핫! 전하, 이쪽으로…
[이에모치] 알겠습니다……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무녀……



[유키] 엣?
[이에모치] 부디… 조심하시길
[유키] 네. 기쿠치… 전하도

[이에모치] ……………………

[어네스트] 겨우 등장하셨군요



[유키] ……!
          당신은ㅡ…


[카이] 왔구나, 용신의 무녀



[유키] (역시… 전에 만난 아이)

[카이] 졸리다…
[유키] 당신이… 원령을 조종하고 있었어?
[카이] 그래
[치나미] 아키요시다이에서 형님을…
             형님을 괴롭혔던것도 네놈이냐?!

[카이] 형님……? 그 카게로 말이냐?
          아마미님의 말을 듣지 않으니 그런게지.

[유키] 당신은ㅡ…

[카이] 나는, 카이
          무녀, 쇼군을 넘겨라
          그렇지 않으면 널 없애겠다.

[유키] 날… 없애?
[미야코] 그렇겐 못해!
[카이] 그럼 쇼군이다.
          자, 얼른 내놓거라

[유키] 그건 불가능해
[코마츠] 너 바보야?
             그런 거래가 성립될리없잖아
[오우치] 유키짱을 상처입히려들다니…
             절대 그렇겐 못해…

[유키] 코마츠씨, 오우치씨……

[카이] 그럼 힘으로 받아가겠다
          무녀 너도 죽어라!!

VS 카이전


[카이] 우… 우우… 아파……
[유키] 카이……



[타카스기] 이걸로, 끝이다

[카이] 싫어!!

[타카스기] ……?!

[타카스기] 사라졌나…



[타카스기] 도망친 모양이군
[유키] 네……

[미야코] 그리 풀죽지마
             유키는 잘했어

[유키] 그런…걸까…

[어네스트] 미야코 말이 맞습니다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유키 덕분에 안전히 확보됐으니까요
[유키] 어네스트…
[타카스기] 그래서, 교섭건 말이다만…

[어네스트] 그거라면 성립입니다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Mr 글로버에게도 전해두겠습니다.
[타카스기] 그럼 이쪽은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글로버공의 사정에 맞추지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허나 가능한한 빨리 마무리하고 싶다.
[어네스트] 알겠습니다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그리 되도록 수배하겠습니다.
[타카스기] 부탁하지…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그럼



[유키] 타카스기씨, 가버리시는건가요?

[타카스기] 내 목적은 다했다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더 이상 용무는 없어

ㅡ 타카스기 이탈


[유키] 아…

[이에모치] 무녀



[유키] 기… 전하

[이에모치] 무녀, 다친덴 없으십니까?
[유키] 엣…

[유키] 네, 다친덴 없어요
          모두도 무사합니다

[이에모치] 다행이다……

[유키] 전하는ㅡ…

[이에모치] 무녀…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지금까지처럼 저를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기쿠치요라고 불러주시지 않겠습니까?

[유키] 엣, 그치만…
          모두는 전하라고…
[이에모치] 당신과 얘길 할땐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쇼군이 아니라 그저 기쿠치요로서 대하고 싶습니다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어떻습니까…?



[유키] 뭐라고 답하지…?

ㅡ 알겠습니다

ㅡ 그치만 야단맞지 않을까요?

ㅡ 그건… 무리에요…





[치나미] 정말 괜찮은건가?
             전하께 송구스러운게…

[소우지] 그렇습니까?
             유키씨가 부르는 것 정도는 상관없겠죠
             하지만 호칭 하나로, 신기하군요.
             딱히 아무래도 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.



[치나미] 그런 간단한게 아니잖아.
             오키타, 너도 이제와 저녀석이 "오키타씨"하고 부르면
             조금 위화감이 들지 않겠나?



[소우지] 유키씨가…?



[소우지]
그렇군요…
             왠지 모르게… 느낌이 이상합니다.



[코마츠] 콘도군, 주위 상태는 어때?
[콘도] 원령의 기척은 끊어진 모양입니다.
[유키] 카이가 사라져서?

[코마츠] 그렇겠지
             그럼 시모노세키로 갈까
             전하, 지금 다른 가마를ㅡ…

[기쿠치요] 아뇨. 그보다 조금 피곤합니다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쵸우후에서 한숨 쉬기로 하지요.
[코마츠] 알겠습니다…
             그럼, 콘도군
             움직일 수 있는 자는 전하의 호위를
             이 김에 쵸우후에서 태세를 재정비하자

[콘도] 핫!
          그럼 전하, 이쪽으로ㅡ…

[기쿠치요] 알겠습니다




[히지카타] 과연……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대단한걸

[미야코] 당신 뭐해?
             쇼군을 호위해야되는거아냐?

[히지카타] 지금은 다른 대 녀석에게 맡겼어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난 부상자 정리역
[유키] 히지카타씨…
          뭘 그렇게 감탄하고 계셨나요?
[히지카타] 거야, 전하의 배려 말야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우릴 신경써서 쵸우후로 향하자고 하신거니까.

[유키] 배려?
[히지카타] 좀전의 싸움탓에 다소나마 부상자가 나와서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일단 어디선가 쉴 필요가 있었어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하지만 우선해야할일은 전하를 사츠마까지 뫼시는것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우리들에게 헛되이 시간을 쪼갤순 없지.
[슌] 최악의 경우, 부상자를 방치한다하더라도
       쇼군을 호위해야하지만…
       허나 쇼군 본인이 쉬고싶다고 주장하면 얘긴 별개란건가
       태세를 재정비하는것도
       부상자를 치료하는것도 가능해진단거군
[유키] 기쿠치요씨… 상냥하구나…
          우리들도 뒤지지않게 힘내자



[슌] 유키…?

[히지카타] 공주님, 괜찮아?
[유키] 괜찮아요, 조금 현기증이 난 것 뿐이니까…



[유키] 앗…
          모래시계의 모래가…

[미야코] 유키. 일단 우리 세계로 돌아가자

[유키] 엣… 미야코?

[미야코] 너 안색이 너무 안좋아
             일단 돌아가서 쉬어야해
[슌] 어쨌든 모래시계의 모래가 전부 떨어지는것도 시간문제입니다.
       여기서 저희도 태세를 재정비해야겠지요.
[코마츠] 그게 현명하겠네…
             히지카타군, 전하의 호위
             너희에게 맡겨도 되겠어?
[히지카타] 그건 상관없습니다만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여기까지 와서 달리 행동하시는겁니까?
[코마츠] 조금 일이 있어서 말야
             그렇지. 소우지도 동행하게 해줄래?
[히지카타] 소우지도……?



[히지카타] 어이, 소우지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공주님 일행과 갈거냐?
[소우지] 저는 어느쪽이든 명령만 있으면 따르겠습니다.

[히지카타] 그럼…, 허가해줄테니 공주님을 지켜드려
[소우지] 네, 알겠습니다.
[히지카타] 그럼, 가로님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저도 쵸우후로 향하겠습니다.
[코마츠] 그래, 부탁해
             그건그렇고… 소우지의 동행
             선선히 허락해주네
[히지카타] 상황을 봐서 내린 판단입니다.
[코마츠] 귀신 부장이 총명해서 다행이야
             설명할 수고도 덜고
[히지카타] 그거 고맙습니다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그럼, 공주님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다음에도 얼굴 보여줘.


[소우지] 그럼 저희들은
             유키씨의 세계로 가는겁니까?
[유키] 네…
          한번 돌아가게 해주세요
[소우지] 알겠습니다
             그럼 갈까요.

찰나의 휴식




[유키] ……웃……



[유키] 슌형…?

[슌] 안색이 안좋은 모양입니다만
       구토감은 있습니까?

[유키] 아냐… 괜찮아
[슌] ……………………………

[슌] 어쨌든 집안에 들어가서 쉬어주십시오



[유키] 쉬어…?

ㅡ 알겠어 (어네스트 인연도 80 상승)

ㅡ 어서 저쪽으로 돌아가야

ㅡ 소우군이 신경쓰여 (슌 인연도 100 하락)




[유키] (기쿠치요씨 일행… 지금쯤
           무사히 시모노세키에 도착했을까…)

[유키] (아마미나… 소우군은……)

[오우치] 유키짱……
             아직 몸이 안좋아?
             방에서 쉬는게…

[유키] 아니, 나라면 괜찮아
          조금 생각할게 있어서…

[코마츠] 너 뭘하고 있는거야?
             그런 상태에서 생각이라니
             좋아질것도 안 좋아지잖아
[유키] 죄송해요.
          하지만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어서…

[코마츠] 답이 나오지 않는걸 
             끙끙대며 생각해봤자 무의미해
[유키] 그건…
          그럴지도 모르겠지만…



[미야코] 그보다 유키
             최근 좀 이상하지않아?
[유키] 이상하다니…
          무슨 소리야?

[미야코] 최근 몸상태가 안좋아지는 일이 잦잖아?
             한번 검사해보는게…

[유키] 너무 호들갑이야…
          쿄에서도 쵸슈에서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원령을 봉인하고 그랬잖아?
          그 탓에 조금 피로가 쌓인거라 생각해
          그렇게 걱정하지마

[미야코] 그런가…
             정말 무리하는거 아니지?
[유키] 응. 괜찮아
[소우지] 유키씨
             조금 더 쉬시는게 어떻습니까
[유키] 소우지씨?
[소우지] 저도 푹신한 이불에서 잤더니
             제법 편해졌으니까요.
[유키] 그러게요…
          그럼 방에서 조금만 더 잘게요
          그 다음에 저쪽 세계로 돌아가요
[미야코] 그래. 그렇게해.
             그리고 괴로우면 참지말고 제대로 말 할 것

[유키] 고마워, 미야코……


[유키] ……!

[유키] (최근 현기증이 자주 나는건
           백룡의 힘을 써서 그런거야……?)

[유키] (모두에게 걱정끼치지 않도록
           조심하자ㅡ…)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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