테일즈 오브 더 레이즈(섭종)/TOTR]메인시나리오

[Main/TheRAYS/2부]제4장 1화

11124314B 2026. 5. 29. 00:40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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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ain/TheRAYS/2부]

제4장 1화

 

 

 

[접힘 : 본문]

 

 


[마크]
……어이, 싱크.
그렇게 화를 낼 건 없잖아.
그 자리에서 밀리나가 죽게 내버려 둘 수는——

[싱크]
너희한테 협력했던 것은 나를 이런 당치도 않은 망자들의 나라로 불러들인

경사들을 죽이게 해 준다고 약속했기 때문이었어.

[필립]
그건 마크의 독단이야.

 

 


[마크]
……미안.
너한테는 그게 제일이라고 생각했어…….

그때까지—— 아니, 지금도 그렇지만…….

[필립]
…………….

 




[필립]
……싱크. 전부 말했잖아.
모든 원흉은 게피온과 나야.

 

[필립]
이 세계를 한 번 멸망시키고

구현화(具現化)로 되살리려다 다른 세계의 사람들까지 끌어들인 것도.

[필립]
원망해야 할 상대는 나와 게피온이야.

[싱크]
마찬가지야.
게피온과 그 검은 옷의 경사는 동료잖아.
레플리카와 오리지널 같은 거다.

 

 



[필립]
……싱크.
구현화한 존재는…… 닮았지만 다른 존재야.

[필립]
운명의 분기점에서 갈라져 다른 길을 걷는 자신의 가능성…

그것이 구현화(具現化)된 존재—— 리얼라이저라고 생각해.

[싱크]
멋대로 남을 분기점에 던져 놓고 잘도 그렇게 잘난 척 말하네?
과연 경사(鏡士)님, 대단하시기도 하지.

 

 



[마크]
이봐, 싱크.
네 앞에서 당근을 흔든 것도 빼앗은 것도 나야.

[마크]
필을 비난하지 마.

[싱크]
주인님한텐 충직하네.

 

 

 



[마크]
그거야 당연하지.
나는 필의 거울 정령이니까.

[싱크]
………….

 

 


[필립]
그때가 오면 나를 죽이면 돼.
하지만 지금은——.

 

 


[싱크]
위선자네. 됐어.
마크를 봐서 조금만 더 구세군에 있어 주지.

[싱크]
그래서? 지금 상황은 어때?

[필립]
밀리나의 동료가 마경기사(魔鏡技師) 세실리를 구해낸 건 알고 있지?

[마크]
……그래?
그럼 가로우즈도 이번엔 얌전히 말을 듣겠군.

 


[싱크]
세실리가 있어서 제국을 떠날 수 없다고 했지?

[필립]
응.
가로우즈가 돌아오면 케뤼케이온을 다시 한번 움직일 수 있을 거야.

[싱크]
흐응, 그 여자 거라면 뭐든 탐나?

[필립]
밀리나와 게피온은 다른 인간이야.

 


[싱크]
그래도 직접 만나는 건 무섭잖아?
말로는 그렇게 하지만 실제로 넌 그 둘을 동일시하고 있어.

[제로스]
뭐야, 또 싸워?
싱크 군은 참 매정하기도 하지.

 


[싱크]
바보 신관, 그렇게 부르지 말아 줄래?

 

 

 


[제로스]
적어도 멍청이 신관이라고 불러 줄래?

[필립]
제로스 씨.
알빈과 셜리는?

[제로스]
아지트에 두고 왔어.
알빈도 셜리 짱의 호위역이라면 잘해 주겠지.

 

 

 


[싱크]
흐응.
그 배신자한테 눈을 떼도 괜찮아?

[제로스]
…걱정하는 마음은 알겠지만,

그 녀석은 그래 보여도 죄책감으로 가득 차 보였거든.

[제로스]
고생은 했지만 근본은 좋은 집 도련님인 걸 거야, 분명.

 

 


[마크]
원래 너희들이 고용해 이쪽으로 보낸 용병이야.
녀석을 믿든 말든 마음대로 해.

[마크]
필을 구해 준 것엔 감사하고 있지만.

[제로스]
그것보다 이 몸, 굳이 말하자면 셜리 짱이 더 신경 쓰여.
티 나게 뭔가를 숨기고 있거든.


[필립]
네가 여자를 경계하다니 별일이군.

 


[제로스]
싫은 건 아니야.
그저 정체를 모르겠다는 느낌?

[제로스]
그건 경영점(鏡映点)이나 스트레인저가 아니라 리빙돌인 거 아니야?

[필립]
글쎄.
그것과는 다른 느낌이었는데….

 

 

 

 


[필립]
그보다 제로스 씨, 마침 잘 와 줬어.

[필립]
싱크와 함께 아스가르드 제국의 수도에 가 주지 않을래?
일시적이라도 좋아.
도와 줘.

[싱크]
웃기지 마.
바보 신관이랑 같이 행동하라고?

 

 


[필립]
제로스 씨는 내 생명의 은인이야.
그런 식으로 말하는 건 좋지 않다고 생각해.

[필립]
그리고 혼자 행동하는 것보단 안전하다고 생각하는데.
마크가 동행하는 게 어렵다는 건 알고 있잖아?

[제로스]
……목에 밧줄이 채워진 멍멍이니까 말이지.

 

 


[마크]
안타까운 거울 정령의 몸이거든.
주인님 곁을 멀리 떠날 수 없어서 말이야.

[필립]
싱크와 제로스 씨는 수도에 있는 가로우즈를 데리고 와 줬으면 좋겠어.

[필립]
분명 크라토스 씨가 데미트리어스 폐하의 건으로

거기에 잠입 중일 테니까, 합류하면 될 거야.

 


[제로스]
또 그 아저씨랑?
아아~. 아름다운 누님 동료 안 생기나?



[싱크]
――시시하긴.
나 혼자 갈래.
제로스 네가 따라오고 싶다면 멋대로 따라오라지.

[제로스]
네, 네. 멋대로 하겠습니다.
싱크 도령.

 

 


[마크]
저 두 사람, 괜찮으려나.

 

 

 

 


[필립]
――마크…… 자유롭게 움직이고 싶어?

[마크]
……말해 봤자 소용없잖아.
그게 거울 정령인걸.

[필립]
……미안.

 

 


[마크]
왜 사과해.
그런 것보다 약한 표정 짓지 마.
자, 웃어.

[필립]
…………….

 

 


[마크]
나 원 참…….

 

[/접힘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