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테일즈오브레이즈]
[스킷-모제스]믿음직한 남자
등장인물 : 모제스, 채트, 루티, 노마

[채트]
여러분, 도착했습니다.
여기가 어느 해적들이 모은 금은보화가 잠들어 있다고
하는 동굴 입구입니다.

[모제스]
크카칵! 마침내로구먼!
…응? 금은보화? 지금 뭐라고?

[루티]
잠깐, 당신!
혹시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온 거야?!
[모제스]
따라오고 뭐시기고, 나는 비눗방울녀한테
억지로 끌려온 건데?
[노마]
아니, 먼저 보물이 있다고 하면 모스케 전부 훔칠 거잖아?
산적이니까.

[모제스]
내가 너냐?!

[루티]
어? 뭐야, 뭐야? 모제스는 필요 없어?
그럼 모제스 몫은 내가 받아가도 돼?
[모제스]
필요 없단 소린 안 했잖아!
어이, 비눗방울녀.
그렇게 됐으니 내 몫도 단단히 챙겨가겠어!

[노마]
챙겨줄게~!
애초에 이번 보물은 모스케가 없으면 절대 손에 넣을 수 없거든.
[모제스]
내가 없으면 안 된다고?
왜?
[노마]
당연 모스케가 엄청~~ 믿음직해서?!
[모제스]
뭐, 뭐여. 갑자기 그런 말을 다하고….

[노마]
나, 알았거든…….
지금까지 줄곧 모스케한테 도움받아 왔단걸….

[모제스]
비눗방울녀…….

[모제스]
…크, 크카카카!! 그래, 그렇구만!
겨우 너도 나의 위대함을 알아차린 거구만!
[노마]
맞아!
좋아! 그럼, 모스케!
선봉은 맡기겠어! 가라!!

[모제스]
좋았어!! 맡겨두라고!
휘오오오오오!

[채트]
……저기, 노마 씨….
정말로 모제스 씨를 혼자 보내도 되는 걸까요?
[노마]
어? 왜 그런 질문을 해?
[채트]
아니, 그러니까 먼저 설명했지만
이 동굴에는 침입자를 퇴치하기 위해
여기저기 덫이 깔려 있거든요?

[채트]
예를 들어 벽에서 창이 튀어나온 다거나——
[모제스]
으아아악아아악!!
뭐야?! 창!! 창이!!

[채트]
천장이 갑자기 무너진다거나….
[모제스]
꾸오오오오오!!
짜부라지겠다……!!

[채트]
그리고 마지막에 대폭발이 발생한다거나….
[모제스]
으아아아아아아아악!!

[노마]
아. 괜찮아, 괜찮아.
모스케라면 어떻게든 될 거야.

[모제스]
어… 어이, 비눗방울녀.
[노마]
이거 봐.

[루티]
하지만 덕분에 입구 근처에 설치된 함정은
전부 발동해서 당분간 움직이지 않을 거 같아.
이제 안심하고 들어갈 수 있겠네.
[노마]
과연, 모스케! 잘했어!
자아. 보물, 보물~~!

[루티]
모제스, 당신 제법이네!
다음 함정도 그렇게 부탁해!
[채트]
……모제스 씨도 참, 재수가 없네요….

[모제스]
그만…….
나 이제 돌아가고 파…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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