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Event]

울려라! 열광! 격투 섬머 비치 (3)

열기에 이끌려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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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지스]
재차 묻는 게 됩니다만
가이아스님은 왜 이런 곳에 오셨습니까?

[가이아스]
방금 전 바다에서 온 마물들……
놈들을 어떻게든 처리하고 싶다.

[가이아스]
지금 온 것은 무리 중 일부에 불과해.
놈들을 다스리는 주인을 쓰러트리지 않으면 마물들은 끝없이 몰려들겠지.

 

 


[가이아스]
하지만 주인은 교활해서 좀처럼 육지까지 올라오지 않고 있어.
소모전을 피하기 위해 내가 직접 나서기로 한 거다.

[카나타]
마물의 주인되는 개체를 찾아 바다로 직접 나가겠다는 말이야?

[가이아스]
아니, 그럴 필욘 없다.
좋아하는 것을 미끼로 삼으면 주인을 유인할 수 있다.

 


[미젤라]
좋아하는 것?

[가이아스]
주인이 좋아하는 것…… 그것은 사람들의 열기다.

[가이아스]
뜨거운 열정, 불타는 투지.
거기서 터져 나오는 환호와 함성.

[가이아스]
그것만 있으면 주인은 반드시 온다.

 

 


[유나]
열기라.
축제라도 열면 되나?

[가이아스]
비슷하지만 더 좋은 방법이 있다.
이 지역에는 예로부터 사람들이 열광하는 전통 경기가 있거든.


[가이아스]
경기 이름은 비치발리볼.

[가이아스]
참가자들이 전력을 다해 경쟁하면
관객들이 진심어린 응원을 보내지….

 

 


[가이아스]
그렇게 모래사장에 가득 찬 뜨거운 열기는
반드시 주인을 끌어들일 거다.

[이지스]
……과연.
그러면 참가자들은 미끼 같은 존재.

[이지스]
위험한 역할이군요.

[가이아스]
그래서 내가 직접 맡을 생각이다.

 


[이지스]
가이아스 님께서 직접?!

[론드리네]
그리고 내가.

[카나타]
로디도 해?

[론드리네]
비치발리볼은 경기잖아.
대전 상대가 필요하지?

 



[가이아스]
로디의 검술 실력은 확실하다.
위험하단 건 알지만, 그녀에게 기댈 수밖에.

[론드리네]
어차피 모험가니까.
국왕이 부탁하면 할 수 밖에 없지.

[카나타]
그런 거라면 우리도 도울게!

[가이아스]
제안은 고맙지만…… 괜찮겠나?

 



[이지스]
물론입니다.
시민을 지키기 위한 싸움이라면 꼭 참여하게 해주세요.

[가이아스]
…그런가.
그 정의에 감사한다, 이지스.

[가이아스]
경기 당일에는 많은 관중들이 경기 중인 우리 곁에 모이겠지.
이지스, 우리 나라의 병사들과 함께 그 관객들을 지켜다오.



[이지스]
알겠습니다.


[카나타]
우리도 이지스랑 같이 행동하면 돼?

[가이아스]
아니, 너와 그쪽의 남자에겐 다른 일을 부탁하고 싶다.

[비셔스]

엉? 나까지?


[카나타]
나랑 비셔스는 뭘 하면 돼?

[가이아스]
활약을 부탁하마.
이 모래사장을 공과 함께.

 

 

 

 

Posted by 11124314B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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