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
사랑스러운 죄인(동료)들과 만나는 RPG
[외전]
아이젠편 2-5 오빠가 해적?

에드나]
내 이야기만 하는 거 지겨워.
오빠도 무슨 말 좀 해봐.
[아이젠]
나?
[에드나]
심심해. 뭐든 상관없으니까 말해봐.
헤어진 후에, 여태까지 어떻게 지냈는지라든가.
[아이젠]
그래.

[아이젠]
…혼자가 된 나는 바로 집을 나왔어.
그 집에는 추억이 너무 많이 담겨 있었거든.
[아이젠]
그때부터 신기하게도 행운이 찾아왔지.
아무리 무모한 내기도 반드시 이기고, 싸움 상대는 자멸했어.
[아이젠]
한번은 자신의 운을 시험해 보기 위해
위험한 전장에 나가본 적도 있어.

[아이젠]
하지만 거기서도 마찬가지였어.
이윽고 나는 사신(死神)이라으로 불리게 되었지.
[에드나]
불리는 이름이 같다니 정말 얄궃네.
행운과 불운, 서로 정반대인데.
[아이젠]
확실히.

[아이젠]
그렇게 살던 어느 날, 아이프리드의 소문을 듣게 되었어.
아이프리드를 아나?
[에드나]
유명한 대해적 말이지?
[아이젠]
그래.
나는 자유롭게 사는 아이프리드를 동경했다.
[아이젠]
마침 배를 양보하고 싶다는 얘기가 들어왔지.
그래서 해적일을 시작하기로 했어.

[에드나]
오빠가 해적?
[아이젠]
의외야?
아이프리드에 미치지 못하지만, 나름 유명한 해적이야.
[아이젠]
시시한 이야기를 했군.

[에드나]
그런 건……
[아이젠]
맞다……. 비상용 비스킷이 남아 있었지.
네가 먹어.
[에드나]
그래도 돼?
[아이젠]
사양하지 마.
자아.

[에드나]
…….


[아이젠]
아무래도 여기는 마물의 소굴이었던 거 같군.
[에드나]
그런 거 같네.
새삼 놀랍지도 않지만.
[아이젠]
……그런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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