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
사랑스러운 죄인(동료)들과 만나는 RPG
[외전]
파라편 4-1 비전 오브는 절대적인 게 아니란 말이야!

[파라]
다들 이상해…!
비전 오브는 절대적인 게 아니란 말이야!
[마을 사람]
그 녀석들이 도적이고 쓰레기란 사실은 변함없잖아!!
[마을 사람]
맞아!
마을 사람들 다 같이 괴로워할 때
자기들만 편하게 살려고 마을을 버리고 도망친 녀석들이잖아!
[마을 사람]
쓰레기는 어디로 가도 쓰레기야!

[파라]
그렇지 않아…! 그렇지 않다고…!
[파라]
비쳐진 영상 역시
보는 방법을 달리하면 전혀 다른 의미가 된다….
[파라]
다들 부탁해…!
지금의 그들을 직접 봐줘…!
[마을 사람]
그럴 필욘 없어!
비전 오브를 통해 그 녀석들의 진짜 모습을 봤잖아!!
[마을 사람]
맞아, 맞아!

[파라]
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해…?
옛날 동료들을 믿어줄 수 없는 거야…?
[마을 사람]
그건…….
[마을 사람]
비전 오브에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남아 있는 이상….
[파라]
아니야!
그렇게 비전 오브에 기대니까….
[마을 사람]
적당해 좀 해, 파라!
너도 비전 오브에 기대고 있었잖아!!
[파라]
그건…….
[마을 사람]
그러고 보니 그때 단죄한 것도 쓰레기였지….

[아이]
그, 그만… 제발….
이 돈… 심부름하고 받은 돈이야…!!
[불량]
시끄러워!!
네 것은 내 거라잖아…!
[아이]
아윽…!
으윽…!
[불량]
으럅!!
두 번 다시 저항하지 못하게 혼쭐을 내주지…!

[파라]
그만둬!
[불량]
어엉?
뭐야, 넌?
[파라]
당신이 한 일….
전부 비전 오브로 찍었어…!
어른들한테 혼날 거야…!

[불량]
투영하게?
흥! 해보시지! 전에도 투영당했지만, 전혀 문제없었거든!
[불량]
다들 어린애한테는 무르더라고!
무슨 짓을 해도 집행자 같은 건 안 와!
[불량]
어린애는 최강이야!
앞으로도 줄곧 남을 괴롭혀주지!
하하핫!

[파라]
이런 건… 이상해……!
다들 그렇게 생각할 거야…!
[불량]
끈질기네…! 비전 센트럴을 보고 있는 녀석들은
죄다 사람 좋은 바보들뿐이라고!

[파라]
다들… 봤어?
이게 이 아이의 진짜 모습이야…!
[불량]
전처럼 어른한테 혼나고 끝일걸?
[파라]
당신이 했던 일, 방금 그 말도 전부 투영했어!

[???]
「또 이 아이야…?」
[???]
「어른을 바보 취급하는 거야?
너무하군…」
[???]
「어린애라고 용서해선 안 돼」
[???]
「커도 똑같은 짓을 반복하겠지」
[???]
「좀 더 끔찍한 짓을 저지르는 거 아니야?」
[???]
「그 전에 집행하자」
[???]
「맞아. 없애버리자. 」
[???]
「집행하자」
[???]
「없어져버려」

[불량]
뭐, 뭐야. 이 목소리는…?!
머릿속으로 직접 들려….
[불량]
어린애는 투영돼도 상관없잖아.
거짓말이라고 해줘.

[불량의 어머니]
아…! 우리 애가…!
어째서 투영되고 있는 거야?!

[불량]
마마… 사라지고 싶지 않아…!
어린애인데… 집행하지 말라고….
[파라]
…사라지잖아?!
투영하면 사라지는 거야?!
[릿드]
다들 소란스럽기에 와봤더니….
괜찮아, 파라?!
어이!
[파라]
나는 그저… 모두가 나쁜 짓을 꾸중하고…
막아주길 바랐던 것뿐인데…. 이런 건….





[불량]
뭐, 뭐야. 이 녀석은…?!
나는 어린애야… 제발 이러지 마…!!
[불량의 어머니]
어째서… 왜 이런 일이!!
[파라]
그만둬어어어……!!

[불량의 어머니]
너구나! 네 짓이구나!
전부 너 때문이야!

[파라]
…….

[파라]
나 때문에… 그 아이는 사라졌어….
하지만….
[마을 사람]
더는 말하지 마!
해봤자 소용없어!
[마을 사람]
어이. 됐으니까 시작하자고!

[마을 사람]
그래. 지금 하지.
[파라]
나는… 나는 포기하지 않아….

[릿드]
그래야 파라지.
[파라]
릿드?!

[마을 사람]
릿드?!
네가 왜 여기에…!
[릿드]
응?
내가 있으면 뭐 곤란한 거 있어?
[마을 사람]
아니… 그런 건 아니야.

[채트]
저도 있습니다!
[마을 사람]
이 아이는?
설마 릿드가 사로잡은 도적이야?!
[채트]
무례하네요! 저는 해적입니다!

[마을 사람]
뭐?!
[마을 사람]
이런 웃기지도 않는 외부인을 상대할 때야?!

[릿드]
진정해. 일단 투명할지 말지는
우리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정해도 듣지 않을 거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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