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
[여자 파티 참가객]
흉기를 든 사람이 있다니….
대체 무슨 일이야…?!
[배우]
다, 다들 진정해!
이, 이건….
[미츠미네 유카리]
(파티회장이 술렁이고 있어…. 어떻게든 진정시켜야하는데….
대체 어떻게…?)

[나기]
와아~. 이거~ 즐겁네.
[미츠미네 유카리]
앗, 나기 씨…?
[나기]
요전에 Tv에서 봤던 서스펜스 드라마 같은 느낌이야.
[나기]
그렇지, 히메?
[미츠미네 유카리]
아, 저기…. 네., 네. 맞아요…!
드라마 같아서 멋지네요!
[미츠미네 유카리]
(여, 여기선 드라마인 척 하면
좋을 거 같아.!)

[여자 파티 참가객]
드라마?
그럼 이건 서프라이즈인가?
[테리 보가드]
으, 응. 맞아! 이건 서프라이즈 이벤트야!
그러니까 다들 불안해 하지 마.
[테리 보가드]
다들 봐줘. 여기 시간이 안 맞는
자명종이 있지?
[테리 보가드]
실은 이건 0시가 되면
요란한 소리가 나게 되어 있어.

[테리 보가드]
진짜 폭탄처럼 말이야.
[배우]
그래서? 그걸 어쩔 셈이지, 테리?
[테리 보가드]
진짜랑 똑같은 퍼즐로 되어 있고,
퍼즐을 풀면 시계가 멈추는 구조지.
[테리 보가드]
그야말로 드라마 같은 전개를
맛볼 수 있지 않겠어?
[배우]
과연. 지금부터 테리 네가
장난감 폭탄을 멋지게 해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야?!
[여자 파티 참가객]
스릴 있고 재밌을 거 같아.
힘내, 테리 씨!
[테리 보가드]
OK! 맡겨줘!
[미츠미네 유카리]
(굉장하다, 테리 씨…! 폭탄 소동이 일어나지 않게
순간적으로 재치를 발휘하셨어….)

[앤디 보가드]
어떻게든 됐군.
그래.
[료 사카자키]
그래. 나기. 네 발언도
멋진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.
[나기]
……? 응? 내가 뭐랬는데?
[로버트 가르시아]
서스펜스 드라마인 척 꾸미려고
그런 소릴 했던 거 아냐?

[나기]
꾸미다니? 나는 정말로 서스펜스 드라마
같아서 말한 것 뿐인데?
[로버트 가르시아]
솔직한 감상이었냐고….
[앤디 보가드]
아니, 뭐…. 결과가 좋으니 좋은 걸로….
[나기]
(나기 씨는 정말로 마이 페이스구나….)

[빌리 칸]
어이. 암살 조직 놈들을 전부 다 정리하고 왔다.
[앤디 보가드]
정리하다니….
난폭한 짓은 안 했겠지?
[빌리 칸]
그런 태평한 소릴 할 때야?
뭐 일단 힘조절은 했어.
[빌리 칸]
추궁해보니. 이 파티 회장에
다른 암살자는 없는 거 같았어.

[료 사카자키]
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….
[미츠미네 유카리]
저 폭탄이네요….
[테리 보가드]
좋아…. 이 선은 OK야.
다음은….
[미츠미네 유카리]
(테리 씨, 힘내세요…!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