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테일즈오브레이즈]
[스킷-크라토스]제자들의 싸움
등장인물 : 크라토스, 로이드, 미토스

[로이드]
——거기다!!
사자전후(獅子戦吼)!

[미토스]
옅어!!
——차원참(次元斬)!
[로이드]
으아아아악!!!

[크라토스]
거기까지!
로이드, 큰 기술을 쓸 땐 반격의 틈을 주지 않게 주의하라고 가르쳤을 텐데.
[로이드]
젠장!
절대 맞을 거라 생각했는데…….

[미토스]
후후, 나를 이기려 들다니 백년은 일러.
[로이드]
좋아! 그럼 한 판 더!

[크라토스]
잠깐 휴식하자.
너희들도 피로가 쌓였을 거다.
[미토스]
난 전혀 상관 없지만, 로이드는 평범한 인간인걸.
구차한 변명하는 것도 성가시니까, 잠깐 기다려줄게.

[로이드]
너 말이야….
알겠어. 그럼 잠깐 쉴게.

[미토스]
흐응, 이런 안이한 도발에는 안 넘어오는 구나.
[로이드]
난 쿨한 검사를 목표로 하고 있거든!
그보다 네가 대련에 응해주다니 대체 무슨 바람이 불었대?


[미토스]
크라토스의 검술 훈련 상대는 내가 먼저였거든?
그런데 네가 새로운 기술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끼어들었잖아.
[크라토스]
미토스가 같이 훈련해도 좋다고 하길래,
고맙게 그 말을 받아들였다.
[로이드]
헤에, 그랬구나.
뭐, 이런 기회 좀처럼 없으니까 나야 럭키지만.

[크라토스]
확실히.
나도 너희들의 대련에 입회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.
서로 배움을 얻을 일도 있겠지.

[미토스]
내가 로이드한테 배운 건 아무것도 없지만 말이야.
대련을 구실 삼아 로이드를 박살내는 건
기분 좋기도 하고—

[미토스]
이제 적당히 분명하게 해두고 싶었거든.
크라토스한테 누가 더 우수한 제자인지.

[로이드]
너… 혹시 처음부터 그게 목적이었어?

[미토스]
뭐? 불만 있어?
말해두겠는데, 너는 입장적으로 내 사제거든?
사형인 내 말은 당연히 절대라고.
[로이드]
절대 싫어!
이렇게 된 이상, 내가 널 이겨서 사형이 되어 주겠어!

[미토스]
저기 말이지…?
이런 건 입문 순서로 정하는 거니까 우열의 문제가 아니거든?
뭐, 그쪽으로도 내가 아득히 위지만.
[로이드]
뭐라고?!
승부다, 미토스!!

[크라토스]
미토스, 도발하지 마라.
로이드, 도발에 넘어가지 마.
둘 다 지금은 휴식 시간이다.

[마텔]
후후훗…….
미토스도 참, 역시 로이드가 부러운 거구나.
[크라토스]
마텔…….
그건 대체 무슨 소리지?
[마텔]
크라토스를 로이드한테 빼앗긴 느낌 아닐까?
그러니까 저 아이는 로이드한테 자기가 위란 걸 보여주고 싶은 거야.

[마텔]
믈론 당신이 둘 다 소중히 여기고 있단 건 알고 있지만,
저 아이도 아직 어린애 같은 구석이 남아 있어서 그래.
[크라토스]
…그런가.
그럼 미토스의 훈련도 늘리기로 해야겠군.
[마텔]
고마워.
후훗, 분명 그 아이도 기뻐할 거야.
앞으로도 귀여운 제자들을 잘 부탁해.
'테일즈 오브 더 레이즈(섭종) > 스킷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스킷-시이나]질긴 악연 (0) | 2025.04.18 |
---|---|
[스킷-리갈]회장님의 경영이념 (0) | 2025.04.17 |
[스킷-크라토스]거짓된 삶 (0) | 2025.04.15 |
[스킷-크라토스]기사의 긍지 (0) | 2025.04.14 |
[스킷-제로스]흑심만만 (0) | 2025.04.13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