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군 발바토제 편 (2)
폭군이라 불리는 악마
[후카] 자아, 다음다음!
제대로 얘기해, 펜릿치!
[에미젤] 그래맞아! 어서 그 다음 얘길 해줘!
[펜리히] 네놈들…
기어오르는것도 정도껏……!
[발바토제] 펜리히여, 꼬마와 계집의 말이 맞다.
한번 시작한 얘기라면
완결날때까지 확실하게 들려줘야지.
[펜리히] 각하까지… 별수없군요.
그럼, 계속 이야기하겠습니다.
[펜리히] 그 후…
각하의 동료가 된 나는ㅡ…
[발바토제] 어떠냐?
슬슬 실마리가 잡힐것같나?
뭘 신경쓰는진 모르겠지만
어서 결착을 내고, 인간계로 향하고 싶다.
인간들에게 정기적으로『공포』를 줄 필요가 있다.
[발바토제] 인간들을 공포로 다잡는 것이 악마의 역할이며
인간들의『공포』는 악마들의 에너지가 되는 것이다.
[펜리히] 그래, 일에 열심인건 알았으니
조금만 더 참고 상대해줘
앞으로 한걸음이야
[발바토제] 그런가…….
알겠다.
네 기분이 풀릴때까지 상대해주마.
[펜리히] (적당한 핑계로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
눈에 띄는 마신 클래스의 악마들과 닥치는데로 싸움을 붙여봤는데…)
[펜리히] (녀석들과는 강함의 차원이 달라.
바닥모를 힘이군)
[펜리히] (시험삼아 독을 먹여봤지만
전혀 변화가 보이지않고…
이 강함엔 대체 어떤 비밀이 있는거지?)
[펜리히] (이런 녀석을 기습해도…
역으로 당할게 불보듯 뻔해.
먼저 실력을 확인해두길 잘했군)
[펜리히] (그건 그렇고…)
[펜리히] 어이……, 당신은 자신의 힘으로
마계를 제패하려 생각해 본적 없나?
[발바토제] 내 직무는 인간을 공포로서 다잡는 것.
그것이 긍지높은 악마의 사명.
[발바토제] 그 외의 부질없는 짓엔
무엇하나 흥미 없다.
[펜리히] 정말로 열심이군.
그만한 힘을 지니고 있으면서
정말이지 겸허해.
[펜리히] 누군가의 책략에 빠져 프리니 교육관을 떠맡게 되더라도
당신이라면 전력으로 해낼것같아.
[발바토제] 프리니 교육관이라……
그건 마력없는 자의 직무다.
내가 그걸 맡게되다니, 상상도 안되는군.
[발바토제] 허나, 나는 그 어떤 때라도
내가 해야할 일을 할 뿐.
그것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변치 않는다.
[펜리히] 해야할 일을……
지금은 그게 인간을 다잡는 일이로군…….
[펜리히] (이녀석은 야망이라곤 티끌만치도 없는 모양이군.
내 야망을 이뤄줄만한 그릇이라 생각했는데, 유감이야…)
[펜리히] (슬슬 됐겠군……)
[펜리히] 나와라!!
폭군 발바토제를 노리는 놈들!!
숨어있단건 알고 있다!!
[악마] 폭군 발바토제라고?!
네놈, 어째서 이런 곳에?
[펜리히] 너희들, 폭군 발바토제의 목에 걸린
현상금을 노리고 있겠지!?
[발바토제] 뭐라?!
내 목에 현상금?!
[악마] 현상금?! 돈이 걸려있는건가?1
그거 좋은 소리로군!
그 돈은 내가 받아가겠다!!
[발바토제] 내게 현상금이 걸려있었을 줄이야
전혀 눈치채지 못했다……
[펜리히] 집요하게 당신을 노리고드는 악마들 뿐인지라
뒤가 있을거라 생각했어.
[발바토제] 감사하지, 펜리히.
너를 동료로 하길 잘했어.
[펜리히] 엣?!
[펜리히] 아, 아아…….
그거 천만에….
[펜리히] (가, 감사? 두번째다….
폭군한테 두번이나 감사를 받았어……!
대체 뭐냐, 이 녀석은……?!)
[펜리히] 이……, 이 일대를 주름잡고 있는건
데몬즈 당의 총수인 미노트로스다.
현상금을 건것도 분명 녀석이겠지.
[발바토제] 미노트로스라………
[펜리히] 아나?
[발바토제] 아니, 처음 듣는군
[펜리히] 그, 그런가……. 내 조사에 따르면
폭군이라 불리는 당신이 방해가 되니까
현상금을 걸어서 죽여두려는 모양이야.
[발바토제] 시시한 남자다.
정정당당히 나를 쓰러트리지 않고서
자신의 폭(暴)을 누구에게 자랑한단 말이냐.
[발바토제] 지금까지 처리해온 녀석들도
돈에 눈이 멀어 도전해온 타락한 악마들이였단건가.
[발바토제] 그렇다면 그같이 나약했던것도 납득이 가는군.
실로 한탄스런 얘기다……
[펜리히] 녀석을 내버려두면
점점 더 당신의 일에 지장을 주겠지.
이대로 괜찮겠나?
[발바토제] 그렇군…….
녀석에게 가르쳐주기로 할까.
돈의 힘따위론 날 쓰러트릴 수 없단 것을.
[발바토제] 나를 쓰러트리고 싶다면
나 이상의 폭(暴)으로서 덤비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!
[발바토제] 간다!!
데몬즈당의 본부로!!
[펜리히] 당신이라면 그리 말할줄 알았어
하지만, 그런 피래미는 나 혼자서 충분해.
당신이 수고할 필욘 없어.
[펜리히] 그러니 당신은 여기서 느긋하게 기다려줘.
그쪽이 나도 더 안심하고 싸우러 갈 수 있어.
[발바토제] 그, 그런가……?
그리 말한다면 알겠다
네게 맡기마, 펜리히여.
[펜리히] (폭군 발바토제……
실력은 인정하지만, 인간을 다잡는 것만으로
만족하는 악마에게 흥미는 없어.)
[펜리히] (참나, 『동료』니『신뢰』니
시답잖은 소리만 지껄여대긴……)
[펜리히] (정말로…… 날 신뢰하고 있었던건가?
아니, 설마……)
[펜리히] (누구도 믿지 않고, 간단히 배신하고, 타인을 상처입힌다.
그게 악마다……!
발바토제도, 예외는 아닐터……)
[펜리히] (허나 이제 두번다시 만날일도 없어.
이걸로, 작별이다……)
[펜리히] (………………)
[펜리히] 각하가 말씀하시는 『동료』나『신뢰』도……
그때의 나는 믿으려하지 않았다.
[펜리히] 오히려『악마 주제에』하고…,
그렇게 각하를 깔볼 뿐이였다.……
[아르티나] 늑대씨……
[후카] 하지만 바르치도 태평하네.
펜릿치를 휙휙 믿다니.
[발바토제] 물론, 펜리치는 내 동료니까말이다.
[펜리히] 각하의 일관된 언동엔
옛날이나 지금이나 탄복합니다.
[에미젤] 펜리히 녀석, 임무는 어쩔거야?
돈에도, 발바토제한테도 흥미를 잃어 버린건가?
우우… 그 다음이 신경쓰이긴하지만…
잠깐 쉬자…
[후카] 그러자
그럼 데스코, 스위트 사러 가자.
생고기 쵸코바 수북히~♥
[데스코] 와아~!
같이 가요, 언니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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