테일즈 오브 더 레이즈(섭종)/TOTR]메인시나리오

[Main/TheRAYS]15장-1화

11124314B 2026. 4. 28. 23:5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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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ain/TheRAYS]

15장-1화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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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익스]
뭐?! 지금부터 셋이서 피크닉?!
나, 방금 막 고기 잡고 돌아온 참인데?

[익스]
바다에 엄청난 마물이 나와서 겨우 도망쳐 왔다고.

[밀리나]
뭐?! 괜찮은 거야, 익스?!
다친 데는 없어?!

 

 



[익스]
아, 나는 괜찮아.
하지만 할아버지가 다리를 좀 다쳤어.
내가 경사(鏡士)의 힘만 썼더라면 다치시는 일 없었을 텐데…….

[익스]
왜 할아버지는 경사의 일을 싫어하시는 걸까….

[밀리나]
필은 익스한테 소질이 있으니까

바로 경사(鏡士)의 힘을 쓸 수 있을 거라고 했어.

 

 


[익스]
……좀 시험해 볼까?
마경을 쓸 수 있으면 물고기 잡는 일도 편해지고.

[익스]
마경(魔鏡)의 힘을 쓸 수 있단 걸 알게 되면

할아버지도 경사가 되는 걸 인정해 주실지도…….

 

 


[필립]
――두 사람 모두 기다리게 해…… ――밀리나?!
익스?!
무슨 일이야?!

 

 


[밀리나]
익스의 힘이 폭주해서…… 멈출 수가 없어!
내가, 내가 쓸데없는 말을 해서——

[필립]
괜찮아, 밀리나.
내 수호 마경을 사용하면 멈출 수 있을 거야!

[밀리나]
뭐?!

 

 



[필립]
경사(鏡士)로서의 내 힘을 약하게 하는 봉인이야.
이걸 쓰면 분명――

[밀리나]
안 돼, 필은 몸이 약해서 일부러 힘을 억누르고 있는 거잖아?

[필립]
하지만 이대로는 익스가 죽어!

[밀리나]
――알겠어. 그럼 내가 할게.
반발력을 받는 건 나 혼자 충분해!


[필립]
밀리나?!

 




[팬텀]
……그때 깨진 수호 마경을 사용할 줄 알았는데,

아직도 밀리나가 갖고 있는 건가?

 


[익스]
――역시 여기 있었구나, 팬텀!

[팬텀]
……늦었군요, 익스.
좀 더 애를 쓸 줄 알았는데.

 


[밀리나]
늦지 않았어.
여기서 당신을 처리하고 세계의 재구성을 막겠어.

[팬텀]
카레이도스코프가 저런 상태인데?

 

 


[카랴]
밀리나 님?!
카레이도스코프가 망가졌어요!

 


[팬텀]
카레이도스코프는 아니마를 모으기 위해 무리를 했습니다.

[팬텀]
제가 만들어낼 새로운 세계에선

제가 연구하여 만들어낸 새로운 카레이도스코프를 사용할 겁니다.

[익스]
체스터가 가져온 그 도면의…….

[팬텀]
당신들은 새로운 카레이도스코프가 어디에 있는지 영원히 알 수 없겠지요.
――밀리나를 붙잡아라!

 

 


[밀리나]
?!

[익스]
――그렇겐 못 해!

[체스터]
――익스, 비켜!

[구세군 병사]
크윽?!

 



[크레스]
체스터?!

 

 



[팬텀]
——뭐?!
환영 마수가 되었는데도 아직도 움직일 수 있다고?!

 


[체스터]
사정이 좀 있거든.
너한테 설명해줄 이윤 없지만!

[체스터]
미안, 크레스.
나중에 제대로 사과할게.

 



[크레스]
당연하지.
하지만 지금은——.

[체스터]
그래!
팬텀을 처리한다!!

 

 


[팬텀]
바보 같은 소리!
너희들이 지키고자 하는 것은 누더기가 된 환상.

[팬텀]
나와 마찬가지로——

아니, 그보다 열등한 여자의 거짓말로 만들어진 사상누각이야!
그런데 왜 그런 것들을 지키려 하지?!

[팬텀]
거짓으로 점철된 세계에 억지로 내던져지게 되어 증오스럽지 않나?!

 

 

 


[아스벨]
그래도 우리는 여기에 존재해.
존재한 이상, 사라져도 상관없다는 생각은 들지 않아.

[에밀]
설령 거짓된 존재라도 여기까지 여행해 온 사실은 사라지지 않아.

[마르타]
맞아.
당신 너무 질척질척하지 않나?!

 


[아체]
아, 진짜.
누더기든 뭐든 아무래도 좋지 않아?
전부 사라지는 것보단?

[스턴]
거짓된 세계에 태어난 것이 증오스러운데

또 세계를 뒤틀려고 하는 거야?

 


[팬텀]
나는――

나는 나를 나로서 받아들여주는 세상을 만들 뿐이야.

 

 


[파라]
어째서?
당신이 거짓이라고 한 이 세계를 없애려 들지만 않으면

누구도 당신을 거부하지 않을 텐데?

[팬텀]
다른 세계의 인간이 뭘 알아.

[에드나]
그런 태도가 잘못된 게 아닐까?
받아들여지고 싶은 주제에, 남한테 바라기만 하다니 순전히 떼쓰는 거잖아.

 

 



[팬텀]
남에게 바란 적 따윈 없어.
그렇기에 나는 내가 원하는 세계를 만들 거다.

[팬텀]
어차피 이 세계는 멸망한 지 오래,

구현화(具現化)되지 않은 원래 세계 같은 건 한 줌밖에 남지 않았어.

[팬텀]
환상과 환상을 덧대어 봤자

밀리나가 거짓으로 뒤덮은 세계의 본질은 변하지 않아.

[밀리나]
……….

 

 



[익스]
확실히 이 세계는 밀리나가 만들어낸 걸지도 몰라.
하지만 그것은 밀리나의 속죄에서 비롯된 거야.

[익스]
무슨 수단을 써서라도

이 세계를 남기고 싶어한 밀리나의 기분, 나는 알아.

[익스]
나를 위해 밀리나가 정신적으로 궁지에 몰렸던 것도…….


[익스]
그러니까 증오할 거면 날 증오해!
내가 그 거짓말을 진실로 바꾸겠어!!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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