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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킷-가이]지켜야할 자를 위하여

등장인물 : 가이, 키사라

 

이거 스킷다하고 이벤트 스토리하구 본편은 또 언제다하냐 ㅠ.ㅠ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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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가이]
하아압!

[키사라]
흡! 꽤나 괜찮은 검격인데…
이건 어떠냐?!

 


[가이]
큭……!

[키사라]
그래. 방어에서 공격으로 전환.
조금 전에 가르쳐준 것이 몸에 붙었군.
좋아, 일단 쉬자.

 


[가이]
그래. 고마워.
그건 그렇고 굉장한 방어력이야.
오늘은 대련을 받아줘서 고마워.

 



[키사라]
나야말로.
실력이 녹슬면 곤란하거든.
매일 대련을 부탁하고 싶을 정도다.


[키사라]
……가이.
조금 신경 쓰였던 건데……
너한테 너무 가까이 가지 않는 게 좋겠나?



[가이]
그건…….
왜 그렇게 생각해?

 


[키사라]
대련에 들어가기 전, 방어의 형태를 가르쳐줬던 거 기억하나?
그때, 몸이 뻣뻣하거둔.
생각없이 거리를 좁힌 것, 사과하고 싶다.


[가이]
아… 아니, 아니야! 신경 쓰게 해서 미안.
옛날부터 여성이 가까워지면 이랬거든.
전투 중엔 문제 없는데….

 


[키사라]
그랬나.
하지만 전법 중에선 가까이에 있지 않으면
가르쳐주기 힘든 게 있다.

[키사라]
그렇다고 네게 무리를 강요할 순 없으니….

 


[가이]
그렇지? 역시 그만——

[키사라]
그러니까 날 나무나 기둥 같은 거로 생각해라.

 


[가이]
나무……?
기둥…?

 



[키사라]
일단 훈련 중엔 스스로에게 암시를 거는 게
어떠냐는 의미다.

[키사라]
내게 전법을 배우고 싶다는 마음의 바탕엔
누군가를 지키고 싶다는 뜻이 있을 테지.
아닌가?

 



[가이]
그래, 맞아.
앞으로도 소중한 녀석을 지키기 위해
좀 더 강해지고 싶어.

[키사라]
그럼 이야기가 빠르겠군.
전투 중엔 문제가 없다고 하나 여성의 존재에 당황하는 건 틈을 만들게 된다.
호위 대상이 곁에 있을 땐 성별을 의식하지 마라.

 



[가이]
전부 나무나 기둥.
그렇게 의식하라는 거군.

 


[키사라]
그래. 어때? 보이나?
나는 나무다.

 



[가이]
키사라는 나무… 그냥 나무…….
크큭…….

[키사라]
어이, 웃지 마리.
뭐가 우습지?

 



[가이]
아니, 미안.
키사라는 대단해.
이렇게 아름다운 나무나 기둥은 흔치 않잖아?

 



[키사라]
……정말이지.
의식의 전환이 제대로 이뤄지지 않은 모양이군.
조금 더 훈련을 계속하자.

 



[가이]
넵, 사부.
……사부의 호위를 받는 녀석은 분명 안심할 거야.

 



[키사라]
글쎄.
너무 안심해서 이 이상 넋을 빼고 다녀도 곤란하다만…….

 



[키사라]
그래도 나는 소중한 자를 지키기 위해 산다.
그런 점에서 우리는 동지라고 생각해, 가이.
훈련이라면 언제든 상대해주지.

[가이]
그래, 동지야.
든든한걸. 앞으로도 잘 부탁해.

 

 

 

Posted by 11124314B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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