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Event]그 여로는 1주년을 넘어 (4)
애니버서리 프레젠트

[카나타]
애니버서리 파티, 기대된다~.
닛큐도 기대되지?
[닛큐]
닛큐! 니큐큐!!
[비셔스]
파티라고 해도 밥을 좀 호화롭게 먹고 끝 아니야?
평소랑 별반 다를 것도 없구만?
[미젤라]
아무것도 모르는구나, 당신.

[미젤라]
특별한 날을, 특별한 사람과 함께 맞이한다.
거기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거야.
[미젤라]
내용 같은 건 사실 중요하지 않아.
[비셔스]
흥…, 미안했네.
그런 걸 모르고 자랐거든.
[카나타]
진정해, 미젤라.

[카나타]
비셔스는 지금까지 이런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.
불쌍하니까 너무 뭐라하지 말자.
[이지스]
변함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남을 도발하는 군, 카나타….
[유나]
음~ 나도 여자니까
아가씨가 무슨 말을 하는진 알겠지만.

[유나]
역시 뭔가 특별한 게 있으면 좋지 않을까?
[이지스]
애니버서리 파티를 위한 특별한 물건?
[이지스]
말로 하는 것도 이제 물렸지만, 언제나처럼 돈이 부족해.
뭔가를 준비할 여유가 없어.

[카나타]
적어도 한 개만이라도 어떻게든 안 될까?
모두가 미젤라에게 선물하는 형태로.
[미젤라]
나한테? 왜?

[카나타]
그거야 미젤라는 크레스트리아의 히로인이니까.
선물을 받을 권리는 있다고 생각해!
[미젤라]
카나타…….
[미젤라]
고마워.
그렇게 말해줘서 너무 기뻐.

[유나]
(히로인이라는 부분을 강조해서 말했구나, 카나 도령….
주인공 자리를 아가씨한테 빼앗기는 게 어지간히 싫나보네.)
[비셔스]
(마을 사람 c가 되는 게 더 득인데.
저 녀석, 뭘 모르네.)

[이지스]
확실히 하나라면 어떻게든 될지도.
기념일인 만큼, 분발해보실까.
[유나]
그리고 이럴 때 나오는 아이템은
나중에 어태치먼트 같은 걸로 게임에 구현될지도.
[유나]
게임적으로도 환영받지 않을까?

[카나타]
잘 됐다, 미젤라! 허가가 났어!
저기, 저기. 뭐가 좋아?
[미젤라]
내가 원하는 것….

[유나]
고기든 꽃이든 뭐든 상관없어.
사양하지 말고 말해.

[미젤라]
뭐든…….
그렇다면 나는…….
[카나타]
뭐야, 뭐야?

[미젤라]
나는 "미트 텐더라이저"가 갖고 싶어.
[카나타]
미트 텐더라이저?!
미트 텐더라이저가 뭐야?!
[닛큐]
니큐큐큐?

[비셔스]
그거 아냐?
주술 영창.

[유나]
아닐걸.
비오의 이름이겠지.

[유나]
흐린 하늘을 관통하는 요란한 빛! 번쩍여라!
미트 텐더라이저!!
[유나]
……같은 거지?

[미젤라]
전혀 아니야.

[미젤라]
미트 텐더라이저는
고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조기 기구 이름이야.
[이지스]
조리기구였구나!
꽤 공격력이 높아 보이는 이름이군.

[유나]
전력을 다해 영창한 나, 엄청 부끄러운데?!
어떻게 책임져줄 거야?!
[카나타]
조리기구…….
미젤라는 왜 그게 갖고 싶어?
[미젤라]
이미 보물이 된 꽃은 있고, 고기는 먹으면 사라지는걸.
모처럼 카나타한테 받는 거라면 영원히 남는게 좋아.

[미젤라]
그렇다면 미트 텐더라이저밖에 없지 않을까?
[비셔스]
밖에 없긴 무슨.
미트 텐더라이저를 얼마나 높이 사는 건데?!
[카나타]
미젤라가 갖고 싶다면야 선물해주고 싶지만
고기 텐더라이저는 어디 가면 구할 수 있지?

[미젤라]
글쎄,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.
[미젤라]
이름과 용도 외에는 베일에 싸여 있는 존재.
그게 미트 텐더라이저니까.
[카나타]
그렇다면 찾아 보자!
전 세계를 돌아다녀도 좋으니까! 미젤라를 위해!

[유나]
여행의 목적이 바뀌잖아.
차라리 게임 제목도 바꾸자고.
[유나]
2년차 타이틀은
테일즈 오브 미트 텐더라이저야.
[이지스]
어째서 그렇게 되지?!
누가 고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RPG 같은 걸 하고 싶어하겠어?!

[유나]
어쩔수 없잖아.
미트 텐더라이저를 못 찾으면 어태치먼트로 나올 수도 없는걸.
[이지스]
아무리 그래도 어태치먼트로 나오진 않겠지.
미트 텐더라이저는!!
[카나타]
타이틀이 바뀌는 건 나도 좀 그렇다고 생각해…….

[카나타]
미안, 미젤라.
[카나타]
그러니까 오늘 애니버서리 파티까지는
찾을 수 있는 선물로 괜찮을까?

[비셔스]
무슨 소리야, 너?
파티는 내일이야.
[카나타]
어…? 그럴 리가…….
[카나타]
새로운 시대를 이야기한 게 어제였잖아?
그때 파티는 내일이라고 했으니까.

[카나타]
오늘이 파티 당일 아니야?

[카나타]
……이상해.
이 위화감, 쇼핑날부터 계속 느꼈어.
[카나타]
파티 날이 영원히 오지 않게 된 건가?

[마물]
쳇, 눈치 챈 녀석이 생겼군.
[닛큐]
닛큐큐?!
[미젤라]
마물?!
심지어… 말을 하잖아?!
[카나타]
너는 대체……?!

[마물]
나는 네놈들에게 쓰러진 수많은 마물의 원념 덩어리.
이번엔 애니버서리를 저지하기 위해 찾아왔다.
[카나타]
애니버서리를 저지해?!
왜 그런 짓을….
[마물]
……대답해줄 의무는 없다.

[마물]
들켰으니 별수 없지.
이렇게 된 이상 너희를 죽여 목적을 달성할 뿐.
[마물]
주요 캐릭터가 전멸하면
애니버서리 같은 말을 할 여유도 없겠지!
[유나]
꽤 말이 많은 마물이네.
애니버서리 날이면 몬스터의 지능도 올라가나?
[비셔스]
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
일단 덤비는 거 같아.
[이지스]
지능이 있는 마물이다! 다들 방심하지 마!
[카나타]
목적이 궁금하지만 지금은 싸우자!
다들, 간다!

[이지스]
지능이 있는 마물이다! 다들 방심하지 마!
[카나타]
목적이 궁금하지만 지금은 싸우자!
다들, 간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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