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오렌 편]
남자의 Saga

[유나]
비셔스, 오봉.
준비 됐어?
[오렌]
물론.
언제든 좋아.

[이지스]
……정말로 괜찮은가?
[이지스]
우리의 자금난은 사실이지만, 그걸 도박으로 해결하려 들다니….

[카나타]
힘내, 비셔스! 유나, 오렌!
세 사람한테 전 재산을 맡길게!
[비셔스]
흥, 큰 배를 탔다고 생각하고 기다리라고.
화려하게 이겨줄 테니까.

[미젤라]
불안해…….
유나는 그렇다 치고 이 두 사람에게 맡겨도 될까?
[카나타]
믿어보자, 미젤라.
다들 도박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하니까 분명 괜찮을 거야.
[미젤라]
카나타가 말한다면, 뭐….

[오렌]
그럼 이기러 가볼까!

[이지스]
이제 돌아올 때가 되었는데…….
[카나타]
아, 돌아왔다.
비셔스랑 유나네.

[비셔스]
아, 망할!
한번에 다 쏟아부웠는데, 전부 다 털렸어.
[유나]
뒷일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승부하니까
당연히 지지.

[비셔스]
시끄러워!
남자라면 언제나 승부해야지.
[미젤라]
……역시 틀려먹은 거 같네.
[카나타]
어떡하지, 전 재산을 맡겼는데
이러선 내일 식비부터 감당이 안 될 거야.

[유나]
그건 걱정하지 마.
비셔스는 졋지만, 나는 크게 땄으니까.
[이지스]
정말인가?!
잘했다, 유나!
[카나타]
대단하다! 유나는 엄청 도박을 잘했구나.

[유나]
잘한다기보다…… 상대가 흑심만만한 남자였거든.

[유나]
살짝 올려다보면서 응석을 부렸더니
알아서 자멸하더라.
[유나]
정말 남자란 참 쉬워.

[미젤라]
그런데 오렌은?
[비셔스]
글쎄?
안에서 갈라졌는데, 그대로 두고 왔어.
[이지스]
음, 마침 들아온 거 같군.

[오렌]
아~ 젠장.
거기서 멈췄더라면 크게 땄을 텐데.
[오렌]
상대하던 누님의 가슴이 딱 트였길래
저도 모르게 넘어갔어.
[카나타]
……아쉬운 결과였던 것 같네.

[유나]
이래서야 내가 이긴 것도 의미는 없겠네.
[미젤라]
남자는 정말 쉽구나…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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