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SKIT]

어제는 멋진 소릴 했으면서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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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오렌]
우와, 너희들 강하구나.
지켜줘서 너무 고마워.

[이지스]
수치도 체면도 없는 발언이로군.


[카나타]
왠지 내 안에서 점점 오렌에 대한 인상이 나빠지는 것 같아.
어제는 멋진 말만 했는데.

[유나]
호오~ 이 글른 인간이 멋진 말을?
내용이 궁금해지네.

[카나타]
음… 남자는 등으로 이야기하면
여자는 자연히 따라온다고 했어.

 

 



[미젤라]
얄팍….

[이지스]
얄팍하군.

[오렌]
으악, 말이 너무 심하지 않아?!

[유나]
여자는 따라온다니, 무슨 입으로 그런 소릴 해?
완전히 니나 씨한테 깔려 사는 주제에.


[이지스]
아우라한테도 잡혀 살고 있었지.

 

 


[카나타]
맞아.
했던 말이랑 현실이 너무 달라서… 왠지 좀 불쌍해.

[오렌]
이봐, 하지 마!
그런 슬픈 눈으로 날 보지 마!


[유나]
그보다 신경 쓰였는데…
오렌은 왜 왕위 계승권을 포기했어?

[유나]
지금 왕의 형이라고 했잖아? 순리를 따지면 왕이 될 수 있었던 거 아냐?



[오렌]
아, 그거.
왕이라는 자리는 여러 가지 책임이 따르니까 힘들잖아?

[오렌]
게다가 정책이라든가 외교라든가, 의외로 꽤 귀찮거든.
그런 거 못해 먹겠어.

 


[유나]
고마워.
예상대로 한심한 답변이라 완전 대만족했어.

[이지스]
책임을 회피해 살다니
정말로 그릇이 작은 남자로군.


[카나타]
오렌…… 안타깝지만 옹호의 여지가 없네.

[오렌]
그런 식으로 버리지 말라고!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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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11124314B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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