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SKIT]
GOD 편리한 물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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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젤라]
예전부터 신경 쓰였던 건데
유나가 갖고 있는 그거, 뭐야?
[유나]
이거? 아가씨! 잘 물어봐줬어!
이건 내 자랑스러운 발명품, 그 이름하야「사영기(写影機)」야!

[유나]
사영기는 비친 경치나 풍경을 보존해
「사진」이라는 종이로 출력할 수 있는—

[유나]
God 편리한 물건이야.

[카나타]
비친 풍경을 보존?
그건 마치….
[유나]
비전 오브 같지?
확실히 기능은 비슷해.
[유나]
하지만 결정적인 차이는 사용 방법이지.

[유나]
비전 오브는 죄를 범한 장면을 보존하는 거지만
사영기(写影機)는 다른 것도 형태로 남겨줘.
[유나]
남기고 싶은 즐거운 추억, 기념일, 즐거운 순간.
그런 것도 사진으로 보존할 수 있는 게 사영기(写影機)의 강점이지.

[유나]
아가씨한테도 있지?
[유나]
형태로 남겨두고 싶을 정도로
빛나던 찰나 같은 거….

[미젤라]
확실히 있는 거 같아.
[카나타]
왜 날 보는 거야, 미젤라?

[미젤라]
후후, 아무것도 아냐.
[유나]
청춘이란 참 좋구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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