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SKIT]

유나의 말투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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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젤라]
저기, 유나.

[유나]
무슨 일이야, 아가씨?


[카나타]
아가씨?!


[미젤라]
유나의 말투 말인데….

[유나]
이상하다고?
그런 말 자주 들어.

[미젤라]
아냐. 그게… 귀엽다 싶어서.


[유나]
참말로?
고마워.

[유나]
이 말투는 옛날 동쪽 어딘가에 있었던 작은 섬나라 일부에서 쓰였던 ‘방언’이야.

[유나]
우리 집안은 그 섬나라 최후의 후예라네.


[미젤라]
그렇구나….

[유나]
그렇게 슬픈 표정을 짓다니 큰일이네, 거짓말인데.


[미젤라]
거짓말이었구나….

[유나]
억양이 독특하고 귀여우니까 연습해서 익혔어.

[유나]
뭐 하다가 질렸으니까 틀린 데도 잔뜩 있겠지만.


[유나]
그건 오리지널리티로 커버하게.

 


[미젤라]
그렇게 애쓸 정도로 그 말투를 좋아하는구나.

[유나]
좋은 건 절반,
나머지 절반은 편리해서?

[유나]
남자는 이런 애교 있는 말투에 약하거든.

[유나]
이런 말투로 조금 응석 부리면 말 안 해도 될 거까지 털어놔.


[유나]
저널리스트한테 정보는 생명이니까 많은 도움이 되지.

[미젤라]
남자들은 역시 그 말투를 귀엽다고 생각하는구나…. 좋다.


[유나]
이런 거에 기대지 않아도 아가씨는 충분히 귀여워.

 

 



[미젤라]
난 하나도 안 귀여워….


[유나]
부끄러워하는 거야?
귀엽기두 하지.

[미젤라]
부, 부끄러워 하기는.


[카나타]
아가씨…….


[카나타]
괜찮은 거 같아!!


[비셔스]
대체 뭐에 눈 뜬 거냐고.

 

 

Posted by 11124314B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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