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
사랑스러운 죄인(동료)들과 만나는 RPG

[Main]
1장 15스테이지 (2)
이런 세상 절대 잘못 됐어

[카나타]
도망가, 미젤라!!

[집행자]
…….
[카나타]
큭! 집행자가 이렇게 많으면 미젤라한테 다가갈 수가 없잖아.

[미젤라]
…그렇구나. 날 없애러 온 거야?
내가 네이쉬를 죽인 죄인이니까.
[미젤라]
좋아. 각오는 되어 있어….

[미젤라]
아아아아아아악!!
[카나타]
미젤라!!!

[미젤라]
아아아아아…….
[내쉬]
불이다…. 수도원 때랑 똑같아.
네이쉬의 목숨을 앗아간 것과 같은 불꽃이야….

[내쉬]
그래…. 불타버려.
너도 네이쉬와 같은 괴로움을 맛봐야해!!
[마을 사람]
화형이라… 꼴좋군.
[마을 사람]
자업자득이야.
죄값을 치뤄야지.
[마을 사람]
토가비토는 불타 죽어라!!

[카나타]
다들 어째서 그런 말을 해?
이런 거… 이런 세계… 절대 잘못 됐어!!

[미젤라]
내가… 사라져 가고 있어….
[미젤라]
그들의 말이 맞아.
나는 네이쉬를 죽였어. 이건 당연한 응보야.
[미젤라]
그러니까… 이거면 돼….

[???]
뭘 착한 척 하고 자빠졌나.
밤중에 대뜸 사람을 찔러 죽이려 든 여자가.

[미젤라]
당신… 어떻게…?

[비셔스]
그 정도로 죽을 리 없잖아.
날 대체 뭘로 보는 거야?

[비셔스]
그래도 뭐 상처가 심해서
회복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.
[비셔스]
그건 그렇고 꼴 좋구만.
꽤 즐거운 상황이네.

[미젤라]
…….

[비셔스]
그 눈은 대체 뭐야?
할 말 있으면 해 봐.

[미젤라]
사람을 죽인 내게 미래를 꿈꿀 자격은 없어.
이것은 당연한 죄값이야… 하지만….

[미젤라]
죄값…이어야 할 텐데….

[미젤라]
나는……. 나는…….
[미젤라]
…너무 분해.

[미젤라]
카나타는 아무 잘못 없는데… 날 구해준 것뿐인데….
나 때문에 죄인이, 토가비토가 되고 말았어.

[미젤라]
다들 아무것도 모르면서….
카나타의 상냥함, 카나타의 올바름.
아무것도 아는 게 없는 주제에…!

[비셔스]
이 세계 인간들이란 다들 그래.

[비셔스]
남에 대해 아는 건 극히 일부.
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모든 걸 아는 척 증오하며, 단죄를 청하지….

[비셔스]
정말 같잖게.

[미젤라]
나는… 카나타를 이런 세계에 홀로 남겨두고 갈 수 없어….

[미젤라]
내가 저지른 짓이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란 건 알아.
그래도 그 죄를 짊어 지고서라도 나는… 이 세계에서…

[미젤라]
카나타의 존엄함을 지키고 싶어…!!

[비셔스]
헤헤, 그런 각오가 있다면 충분하겠지.

[비셔스]
죄에 삼켜질 것인지, 죄를 삼킬 것인지….

[비셔스]
더럽혀진 운명으로 그 대답을 새겨라!
***






[미젤라]
나는 카나타를 지키는 불꽃이 되겠어.


[미젤라]
데드 앤드 플레어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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