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무리 생각해도 발데에 이런 이벤트 내용 흠..


[미츠미네 유카리]
(그 후— 빌리 씨, 나기 씨, 요미 씨
‘신생 신(神)세계 팀’으로서 오키나와 KOF에 출장하셨지.)
[미츠미네 유카리]
(테리 씨의 부상도 가벼운 데로 그쳤고, 빌리 씨가 바라시던 대로
KOF에서 다시 싸우셨고….)

[미츠미네 유카리]
…그러고 보니 나기 씨랑 빌리 씨는
대체 어디까지 가신 걸까요?
[미츠미네 유카리]
(나기 씨가 빌리 씨를 쫓아
도장 밖까지 나가신 건가…?)

[나기]
빌리, 그건 어디로 갖고 가는 거야?
[빌리 칸]
따라 오지 말라고 하는 소리 안 들었어?!

[요미]
저쪽인 모양이군.

[나기]
빌리, 빨래 말리는 거 도와줄게!
[빌리 칸]
됐어. 네놈은 손 대지 마.

[나기]
사양할 필욘 없어. 우리는 팀 메이트잖아.
음… 이건……. 어떻게 말리는 거지?

[빌리 칸]
그러니까 됐다잖아.
앗, 옷걸이 그렇게 넣지 마! 옷 늘어나!

[나기]
응? 아…, 소매 쪽부터 넣는 거구나.

[나기]
그런데, 빌리. 이번엔 지하 격투 대회에 나가보지 않을래?
‘신생 신(神)세계’ 팀으로서 좀 더 싸워보고 싶어.

[빌리 칸]
거절하겠어. 나는 그런 거에 흥미— 야!

[나기]
뭐야?

[빌리 칸]
그 빨래는 그늘에 말려야 돼! 그쪽에 말리지 마!!

[미츠미네 유카리]
나기 씨, 완전히 빌리 씨를 따르게 되셨네요.

[요미]
…그래. 최근의 나기 님은 입만 여시면
빌리 칸 이야기를 하신다.

[요미]
이 역시 나기 님의 성장…이라면
기뻐해야 할 일이겠지….

[미츠미네 유카리]
(그렇게 말씀하시지만,
어딘지 쓸쓸해 보이시는 거 같기도 하네.)
[미츠미네 유카리]
(혹시…
빌리 씨한테 나기 씨를 빼앗겨서 삐지셨다든가…?)

[미츠미네 유카리]
후후후….

[요미]
…뭘 웃고 있지.
[미츠미네 유카리]
죄송합니다. 아무것도 아니에요!

[미츠미네 유카리]
(‘신생 신(神)세계 팀’으로서 세 사람이 함께 싸우는 모습을
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네….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