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
[미츠미네 유카리]
자, 잘 모르겠으니까…
계속 아무말도 하지 않았던 신고 군으로!!

[야부키 신고]
네?!
저요?!
[나기]
헤에, 신고?
[미츠미네 유카리]
자, 자신은 하나도 없지만… 감으로….
[나기]
후후…, 과연.

[쿠사나기 쿄]
뭐…, 그것도 좋은 판단일지도.
[야부키 신고]
쿠, 쿠사나기 씨까지…!
[쿠사나기 쿄]
성불해라, 신고.

[야부키 신고]
그럴 수가…!

[파오]
투표 결과는… 신고 씨 3표, 쿄 씨 1표, 요미 씨 1표.
그래서, 오늘 처형당하는 건 신고 씨입니다!!
[야부키 신고]
으윽…, 원통합니다….
[미츠미네 유카리]
(미안, 신고 군….)

[쿠사나기 쿄]
3표라….
[미츠미네 유카리]
(쿄 씨…?)

[파오]
그럼 밤 턴이야.
다들 눈을 감아 주세요.

[파오]
좋은 아침입니다. 4일째 낮이 왔습니다!
[파오]
어젯밤, 무참한 시체로 발견된 것은 요미 씨입니다!

[요미]
뭣?!
[파오]
네, 네~. 그렇게 됐으니, 탈락자인 요미 씨는
퇴장해 주세요~.

[요미]
큭… 알겠다.
[미츠미네 유카리]
(요미 씨…? 엄청 놀라셨던데…
습격당한 게 그렇게 의외셨나…?)

[파오]
생존자는 나기 씨, 쿄 씨, 유카리 누나.


[미츠미네 유카리]
(아. 그렇구나. 늑대인간과 시민의 숫자가 같아지면 패배니까,
지금 이 안에 늑대인간은 한 사람 뿐인 게 돼.)
[미츠미네 유카리]
(즉 쿄 씨나, 나기 씨 중 어느 한쪽이 늑대인간….)

[쿠사나기 쿄]
이걸로 확실해졌군.
[미츠미네 유카리]
쿄 씨…?
무슨 의미인가요?

[쿠사나기 쿄]
유카리….
[미츠미네 유카리]
네.

[쿠사나기 쿄]
네가 정해.
[미츠미네 유카리]
네…?
[쿠사나기 쿄]
내 답은 정해져있어. 아마, 나기 녀석도.
[쿠사나기 쿄]
남은 건 네가 누굴 선택하느냐, 그거 뿐이야.

[나기]
응, 그러네.
내 답도 이미 정해져있어.
[나기]
마지막의 마지막은 유카리가 선택해줬으면 좋겠어.
나는 그를 따를게.
[미츠미네 유카리]
네…

[미츠미네 유카리]
(늑대인간은 쿄 씨? 아니면 나기 씨?
대체 누굴까…?)
[미츠미네 유카리]
(전혀… 모르겠지만…
내가 정해야만 하는 거구나.)

[요미]
나기 님…….
[미츠미네 유카리]
(제대로… 설명할 순 없지만…
조금 전부터 뭔가 계속 마음에 걸려….)
[미츠미네 유카리]
으, 음….

[파오]
유카리 누나. 유카리 누나.

[미츠미네 유카리]
(파오 군…?)

[파오]
…….
[미츠미네 유카리]
(혹시 나한테 뭔가를 전하려 하는 건가?)
[미츠미네 유카리]
(뭐지…? 파오 군이 나한테 전하고 싶은 거…?)

[파오]
달리 처형당한 사람이 늑대인간인지 아닌지를 조사할 수 있는 ‘영매사’나….
시민이면서 늑대인간을 편드는 미치광이도 있긴 해.

[미츠미네 유카리]
(아, 혹시…!!)
[미츠미네 유카리]
(그렇구나…. 그러니까 그 때…!!)

[파오]
자아…, 마지막 투표 시간입니다. 여러분, 답은 나왔습니까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