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
[죠 히가시]
좋아~. 그럼 당장 화염방사기 제작을 시작해 보실까!
[야부키 신고]
넵! 미츠미네 씨는
방화복 양산을 부탁드립니다!
[맥시마]
만의 하나 실패했을 때를 대비해
방화복은 많이 준비해 두는 게 좋아.
[야부키 신고]
미츠미네 씨의 재봉 실력,
기대하고 있을게요!
[미츠미네 유카리]
으, 응! 맡겨줘!

[쿠사나기 쿄]
어이, 유카리.
왜 너까지 가담한 건데.
[미츠미네 유카리]
어쩌다 보니….
[쿠사나기 쿄]
억지로 맞춰줄 필요 없지 않아?
[쿠사나기 쿄]
신고랑 죠라면 몰라도
맥시마는 반쯤 재미일걸.
[미츠미네 유카리]
하지만 뭔가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
응원하고 싶어지잖아요.
[미츠미네 유카리]
의욕에 차 애쓰는데
찬물을 끼얹는 것도 미안하고요.

[미츠미네 유카리]
그래도 역시 불을 다루는 건 위험하니까,
조금이라도 위험 요소를 덜어 주고 싶어서….
[쿠사나기 쿄]
그래서 방화복 제작을 돕는 거야?
하아…. 네 생각이 그렇다면 마음대로 해.

[맥시마]
수도관 파이프를 이렇게 접합해서,
여기서 불이 방사되도록 하는 거지.
[맥시마]
가스 봄베를 옷 아래에 장착하고…
연결한 다음, 이렇게…!!
[야부키 신고]
우왓?! 불이 나왔어!
[죠 히가시]
굉장한 걸. 이렇게 간단하게 되는 구나.

[맥시마]
일단 시제품이지만.
신고, 시험 삼아 기술을 써 봐.
[야부키 신고]
아, 넵!
음…. 화염방사기를 달고서… 옷을 입은 뒤에….

[야부키 신고]
으랴압!!
[야부키 신고]
해, 해냈다! 불이 나왔어요!
해냈어요, 쿠사나기 씨!!
[쿠사나기 쿄]
그거야 나오겠지.

[야부키 신고]
지금이라면 어둠쫓기도, 오로치베기(大蛇薙)도 쓸 수 있을 거 같아요!
[맥시마]
그러려면 좀 더 화력을 조정해야 해.
그리고 옷의 강도도 올려야 하고.
[죠 히가시]
유카리 짱!
전속력으로 신고의 옷을 만들어줘!
[미츠미네 유카리]
아, 넵! 열심히 하겠습니다!
[야부키 신고]
우오오옷! 미츠미네 씨가 옷을 보강해준 덕분에
화력을 높여도 문제 없어요!!

[맥시마]
쉽게 불 붙지도 않고, 움직이기에도 편해.
훌륭한 실력이야.
[미츠미네 유카리]
아, 아뇨. 칭찬이 과하세요….
[미츠미네 유카리]
(재봉 기술이 이런 식으로 도움이 되는 날이 오다니….)

[죠 히가시]
멋지다, 신고!
이거면 다음 KOF에선 준우승 확정이겠어!
[야부키 신고]
네~? 준우승이에요?
[죠 히가시]
당연하지! 우승은 우리 팀일 테니까!

[야부키 신고]
아뇨! 우승은 우리 팀이에요!!
그죠, 쿠사나기 씨!!

[쿠사나기 쿄]
다음에도 너랑 같은 팀일 거란 보장 없는데.

[야부키 신고]
끄앙! 그, 그럴 수가….
[야부키 신고]
하, 하지만 설령 쿠사나기 씨랑 같은 팀이 아니더라도
이 불로 힘내겠습니다!
[죠 히가시]
그 기세라구, 신고!
좀 더 뜨거운 불꽃을 보여줘!
[야부키 신고]
넵!! 으랴아아아압!!

[쿠사나기 쿄]
저건 기술이라기보다는…
차력 아닌가….

[남성]
저, 저기. 잠깐 괜찮겠습니까…?
밖에서 상황을 좀 지켜봤습니다만….
[미츠미네 유카리]
네? 무슨 일이시죠?
[미츠미네 유카리]
(혹시 이웃에 민폐를 끼쳤나…?
그럼 사과해야겠네….)

[남성]
저쪽에서 불을 뿜고 있는 파란 옷의 남자애!
부탁이야! 나랑 같이 가줘!!

[야부키 신고]
에, 에에에엑?! 저요?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