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[KOFforG/Event]
끝없는 동경 2화

[미츠미네 유카리]
그러고 보니 쿄 씨의 불은
선조 대대로 전해지는 거…였죠?
[쿠사나기 쿄]
그래. 쿠사나기 가문의 피를 잇지 않으면
이 불을 쓸 수 없어.
[쿠사나기 쿄]
솔직히 트레이닝이나 연습 같은 걸로 어찌 될 게 아니지.
[미츠미네 유카리]
그런데도 신고 군은
불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거군요.
[쿠사나기 쿄]
그래. 하아….
그 녀석도 알곤 있을 거야.

[쿠사나기 쿄]
알고 있으면서 완고하게 포기하지 않는 게 참
끈질기다고 해야할지….
[쿠사나기 쿄]
뭐…, 격투가로서의 실력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니까
상대해 주고 있어.

[죠 히가시]
신고도 열심히 하지만,
쿄도 의외로 성실하네~.
[죠 히가시]
뭐어,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건 중요하지!
[죠 히가시]
그 기세로 힘내면
언젠간 진짜로 불을 쓸 수 있을 지도 모르잖아?!

[맥시마]
불을 쓴다….
[K’]
…뭐야. 왜 이쪽을 보는데.
[맥시마]
아니, 아무리 그래도 쿠사나기의 불꽃을 이식하는 수술을 할 순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?
[K’]
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.
[쿠사나기 쿄]
동감이야. 너와 의견이 맞다니 별일이로군.

[맥시마]
하하핫, 둘 다 그렇게 화내지 마.
그냥 농담 좀 한 거 갖고.
[K’]
웃을 수 없는 농담은 농담이라고 말 못 해.
[쿠사나기 쿄]
애초에 너 웃기는 하냐?
[미츠미네 유카리]
(쿄, 쿄 씨랑 K’ 씨의 분위기가 살짝 험악해졌어….)

[야부키 신고]
오래 기다리셨습니다! 점심 사왔…….
어? 왠지 분위기가 무겁네요….

[쿠사나기 쿄]
…….
[K’]
…….

[미츠미네 유카리]
어, 어서 와. 신고 군!
점심 사다줘서 고마워. 수고했어.
[야부키 신고]
아, 아뇨…. 저, 저기.
쿠사나기 씨랑 K’ 씨는 왜 저러세요?
[야부키 신고]
혹시 제가 늦어서 화난 건가요?!

[맥시마]
아냐, 아냐. 그런 거 아니니까 안심해.
젊은 녀석들에겐 여러가지 사정이 있는 법이지.
[야부키 신고]
……? 네….

[K’]
자기가 분위기 험악하게 만들어 놓고선 뭔소리래….
[쿠사나기 쿄]
그런 것보다 신고,
오늘은 지난 번보다 3분 늦었네.
[야부키 신고]
중간에 빨간불에 걸려서요….
[쿠사나기 쿄]
하지만 뭐, 잘한 편이라고 생각해.

[야부키 신고]
감사합니다!
그럼 바로 기술 보여주세요! 기술!
[쿠사나기 쿄]
좋아. 뭐 보여줄까?
[야부키 신고]
카무쿠라(神塵) 보고 싶어요, 카무쿠라(神塵)!!
[쿠사나기 쿄]
…카무쿠라(神塵)를 시킬 줄 알았으면
2, 3개 쯤은 더 사오라고 할 걸….

[쿠사나기 쿄]
뭐, 좋아.
위험하니까 너흰 좀 떨어져 봐.

[야부키 신고]
미츠미네 씨,
제 뒤에 숨어 계세요.
[미츠미네 유카리]
아, 응….
[쿠사나기 쿄]
…….

[쿠사나기 쿄]
장난은 끝이다!
나한테서 도망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해?! 울려퍼져라!!

[미츠미네 유카리]
(부, 불꽃이 굉장한 기세로…!
쿄 씨는 역시 굉장해….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