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길로 들어서기 전에
마물도 없는 모양이니까
잠깐 이 근처에서 쉬자.

그렇군요. 아직 갈 길이 멀지요.
그럼 저는 차를 준비하겠습니다.

응, 부탁할게!

저기, ■■. 뭔가 떠오른 거 있어…?

그렇구나…….

하지만 여행은 지금부터인걸!
세계를 얼마 둘러보지도 못 했어.

좀 더 여러 장소에 들리면
뭔가 떠올릴 지도 몰라.

■■를 아는 사람도 분명 있을 거야!

그러니까 포기하면 안 돼.
나도 협력할게!

그러고 보니
이렇게 ■■와 느긋히 이야기하는 건 처음이네.

혹시 모르는 일이 있으면
사양하지 말고 물어 봐.

응…? 내가 모험자가 된 이유?

오빠를 동경했기 때문이야.

오빠는 내가 모험자가 되는 걸 반대하지 않고,
여행에 필요한 지식들을 많이 가르쳐 줬어.

그리고 나는 어린 시절 꿈에서 봤던
'세게에서 제일 아름다운 경치'를 찾기 위해 집을 나섰어.

꿈에서 본 경치를 찾다니…
스스로도 좀 이상하긴 하지만…
정말로 그런 이유로 여행을 떠난거야.

그러다가 도중에 리피를 만났고…
"구세주님"과 씨앗을 찾는 걸 돕다가…
오빠가…… 씨앗에 조종당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….

하지만 씨앗을 정화하면
분명 오빠도 원래대로 돌아올 거야!

응! 기억 찾기랑 씨앗 정화!
함께 힘내자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