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[Main/TheRAYS]
14장-1화

[익스]
――괜찮으세요?!
[세넬]
응. 당신들 덕분에 살았어.
[베이그]
갑자기 저 커다란 탈것에서 여자 목소리가 들렸을 땐 뭔가 싶었는데.

[익스]
(마길루, 마이크로 직접 말을 건 거야?!
굉장하다!!)

[유리]
그래서? 당신들은 대체 뭐고,
큰 구멍이 뚫려서 누가 봐도 위험한 해역을
저런 작은 배로 통과하려고 한 거야?
[베이그]
――그 전에 하나 묻고 싶군.
너희들은 구세군인가?

[익스]
아닙니다.
구세군을 찾고 계신가요?
[베이그]
아니―― 조금 사정이 있다.

[세넬]
내 이름은 세넬. 이쪽은 베이그.
사정이 있어서 세룬드라는 섬을 향하고 있었다.
[세넬]
하지만 안전한 루트는 구세군 녀석들이 전부 점거하고 있어서,
조금 전의 해역을 넘을 수밖에 없었어.

[코키스]
마스터!! 엄청 소름 돋아!
이 사람들도 틀림없이 경영점(鏡映点)일 거야.
[베이그]
경영점(鏡映点)……?
구세군도 같은 말을 했는데, 그게 대체 뭐지?
[세넬]
당신들은 세상이 어떻게 됐는지 알고 있나?

[익스]
아, 제가 설명하겠습니다.
조금 긴 이야기가 되겠지만, 두 분이 갖고 있는 의문에 대답을 줄 수 있을 거예요.

[베이그]
과연…. 즉 여기는 내 세계도 세넬의 세계도 아니었군.
그래서 말이 맞지 않는 거였어.

[세넬]
익스 일행이 구세군과 대립하고 있다면 이야기는 빠르지.
[세넬]
우리는 구세군에게 납치된 클레어라는 여성을 되찾기 위해 세룬드로 향하고 있었어.
[베이그]
우리들은 구현화(具現化) 같은 이야기는 몰랐거든.

[베이그]
클레어와 함께 마을에 나갔을 때 거기서 구세군에게 쫓기던 소년을 보호했다.
[베이그]
하지만 도중에 적에게 포위당해 클레어는 소년과 함께――


[세넬]
나도 지인을 찾아 객선에 밀항했는데
첫 기항지에서 베이그가 일으킨 소동을 알아차렸지.
[세넬]
그래서 그들을 도왔는데, 클레어와 소년을 되찾진 못했어.
[세넬]
그래서 구세군이 모여 있다는 세룬드로 향하기로 한 거지.

[쥬드]
저기, 익스….
납치된 클레어 씨와 소년, 혹시 특이 경영점 아닐까?
[베이그]
특이 경영점?
확실히 루카… 라고 하는 소년이 그렇게 불렸던 거 같아.
[유리]
불길한 예감이 드는군.
구세군 녀석들, 우리가 파악하는 것보다 더 많은 특이 경영점을 확보하고 있는 거 아니야?

[익스]
제 생각도 그래요.
그러면 방치해 두는 건 위험합니다.
[익스]
세넬 씨, 베이그 씨.
괜찮다면 저희도 클레어 씨를 구하는 걸 도와도 될까요?
[베이그]
……베이그.
……그냥 그렇게 불러.
[익스]
네?

[세넬]
앞으로도 함께 싸울 거잖아.
괜히 어색하게 굴 거 없겠지.
[익스]
――알겠어.
잘 부탁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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