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[Main/TheRAYS]
13장-11화

[킬]
헉… 헉…….
여기까지 왔으니 괜찮겠지?
[리타]
저기, 그들이 게피온을 노린다는 게 무슨 소리야?
[리필]
익스.
아까 마크한테 받은 거, 편지였지?

[익스]
아, 넵. 그런 거 같네요.
――밀리나.
편지를 읽는 동안, 추적자들을 속여 주지 않을래?
[밀리나]
알겠어. 최근에 익힌 환상의 안개를 쓰면 될 거야.
지금부터 모두의 모습을 감출게.

[밀리나]
목소리는 숨길 수 없으니까 사람이 다가오면 말해 줄게.

[킬]
……이 안개도 마경(魔鏡)이 만든 환상인가?
[리필]
평범한 안개가 아니야.
빛의 굴절을 이용해 우리의 모습을 알 수 없게 해 주고 있어….

[리타]
재밌네, 이거.
달리 응용할 수도 있을 거 같아.
[제로스]
네, 네~!
마경술 고찰은 나중에 하고 마크의 편지를 체크하자고.
익스 군, 부탁해.
[익스]
아, 넵.
읽겠습니다. 으음……——.

[마크]
익스, 밀리나. 미안.
케뤼케이온이 습격당했다.
나 때문이야.
[마크]
내 부하 중에 경영점(鏡映点)인 알빈이란 녀석이 있는데,
그 녀석이 너희들의 정보를 흘렸다고 해.
[마크]
팬텀 측에 스파이로 심어 둔 건데,
놈에게 정체를 들킬 뻔해서 나나 익스의 정보를 흘릴 수밖에 없게 됐다더군.

[마크]
알빈의 이야기에 의하면, 게피온을 잡아 북쪽 감옥에 보낼 계획이라고 한다.
[마크]
게피온이 너희에게 정보를 흘리는 걸 막기 위해서라고.
서둘러 게피온을 확보하는 것이 좋을 거다.
[마크]
그리고 케뤼케이온은 무사해.
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, 너희들 신세는 질 수 없어.
지금까지 고마웠다.

[제로스]
……구세군의 내분인가.
[익스]
게피온 님이 북쪽 감옥으로 끌려가기 전에 구출해야 해….
[밀리나]
――잠깐만. 누가 오고 있어.
목소리 내지 마.

[구세군A]
마크 씨가 돌아왔다는 게 진짜야?!
[구세군B]
여전히 엄청 강해서 손도 못 대는 모양이야.
[구세군A]
…나, 마크 씨한테 신세 진 적이 있어서 싸우고 싶지 않은데.
사신 디스트랑 마크 씨를 고르라면 당연 마크 씨지.

[구세군B]
알아. 나도 그래.
게피온은 확보했으니, 태업 좀 해도 괜찮지 않을까?
[코키스]
게피온 님이 잡혀 버렸다고?!
[구세군A]
뭐지?! 어디서 들리는 목소리야…?!

[익스]
바보! 들켰잖아!!
[리필]
마침 잘 됐어.
저 두 사람을 잡아, 게피온 님이 어떻게 됐는지 물어보자.
[밀리나]
그럼 안개를 거두겠습니다!

[구세군 AB]
?!
[제로스]
미청년 검사 제로스 와일더 등장~!
자아, 아는 걸 전부 털어놔 주셔야겠어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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