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테일즈오브레이즈]
[스킷-가랄드]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
등장인물 : 갈라드, 콘웨이

[갈라드]
이 세계도 살면 정들 거 같아.
생각보다 나쁘진 않군.
[콘웨이]
뭐, 어느 세계든 비슷하지 않나?
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네.

[갈라드]
형씨도 완전히 이 세계에
익숙해진 모양이군.
[콘웨이]
당신도 바로 익숙해질걸.
나보다 월등히 오래
『열린 마음의 세계』에 있던 당신이니까.

[갈라드]
약 20년이라, 눈 깜짝할 사이었지.
젊은 시절에 홀로 남겨져 손쓸 도리없었던 것뿐이야.
[콘웨이]
설령 그렇다고 해도……
다른 세계에 가서, 그만한 세월을 살아남은 자는
없었을 거야.

[콘웨이]
솔직히 나도 당신이 같은 세계 주민이란 걸 알았을 땐 놀랐거든.
오랫동안 생환자는 없다고 들었으니까.
[갈라드]
훗, 그저 죽을 자리를 못 찾은 것뿐이지.
나라에도 돌아갈 수 없었던 게 아니라,
돌아가지 않은 것뿐이야.

[콘웨이]
돌아가지 않았다면…?

[갈라드]
저쪽 세계에 가족이 생겼거든.
미인 아내와 귀여운 아이였어.
[갈라드]
행복했지…….
고향에선 얻을 수 없는 평온한 시간이었어.

[갈라드]
병으로 가족을 잃었지만 나는 돌아가지 않았어.
그 병을 근절하기 위해 저쪽 세계에서 싸웠지.
나는 조국보다 가족을 선택한 거야.

[콘웨이]
흐음… 의외내.
당신네 나라 사람들은 다들
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높다고 생각했는데.
[갈라드]
다들 가난해.
어떻게든 가난을 벗어나고 싶어서, 한데 뭉쳐
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을 뿐이지.

[갈라드]
뭐, 자기 행복만을 선택해
간단히 조국을 버린 나는 원래부터 박정했다 그거야.
[콘웨이]
뭐 어때.
자신의 행복을 바라는 게 무슨 잘못이지?

[갈라드]
응?
[콘웨이]
자기 인생이야.
자신과 자신의 소중한 것을 위해
사리사욕을 다하고 싶을 때가 있어도 벌은 받지 않는다.
내 생각은 그래.

[콘웨이]
나는 당신이나 큐큐와 달리
내 목적을 위해 『무구한 인연의 세계』로 갔어.
[콘웨이]
나와 누님의 행복을 위해….

[콘웨이]
당신은 자신을 박정하다고 하지만
가족이나 싱 군을 위해 필사적이 되는 모습은
열정가 그 자체야.
[콘웨이]
고마워,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즐거웠어.
앞으로도 잘 부탁해.

[갈라드]
뭐야, 저 형씨.
혼자 떠들다 갔군.
[갈라드]
그래도 뭐, 그냥 새침하니 젠체하는 녀석인 줄
알았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는 모양이군.
[갈라드]
의외로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거 같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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