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1124314B 2024. 7. 25. 00:07

 

 

 

[유나 편]

연애 교사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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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유나]
잘 들어.
중요한 것은 밀고 당기기야.
밀어붙이기만 하지 말고 가끔은 당겨야 해.

[카나타]
네, 선생님!

[미젤라]
공부가 되는군요.

 


[이지스]
너희들, 뭘 하고 있지?

[미젤라]
유나에게 연애 심리를 배우고 있어.

[카나타]
이지스도 함께 배울래?

 



[이지스]
됐다.
그런 속된 것엔 관심 없어.

[유나]
아, 그래?
관심 없으면 저리 가. 쉿쉿.

[미젤라]
선생님, 그런 것보다 이어서 부탁드려요.

 


[유나]
그래. 그럼 다음은 무리에서 시작하는 연애 교섭에 대해
배워보자.

[유나]
이건 처음에 굳이 무리한 요구를 한 후
그 뒤에 정말로 원하는 것을 요구하면 넘어가기 쉽다는 방법이야.

[유나]
두 번 연속으로 거절하는 건 미안하거든.
연애 외적으로도 활용할 수 있는 심리지.

 



[미젤라]
과연.

[미젤라]
처음에 당신의 허벅지 고기를 먹고 싶다고 말하면 거절당하지만
다음에 소고기가 먹고 싶다고 하면 가져다 줄 거 같아.

 



[카나타]
확실히!
공포심 같은 여러 심리가 뒤섞여서
꼭 소고기를 가져와야겠다는 생각이 들게 하네.

[유나]
으음, 생각한 거랑 좀 다르지만 뭐 그래도 상관없을지도.

 



[이지스]
흥, 연애 심리라길래 뭔가 했더니 그 정도인가?

[유나]
뭐야, 잇츤. 불만 있어?

[이지스]
방금 네가 이야기한 싸구려 기술, 무수한 연애 지침서를 통해
28번은 넘게 읽었어.

 



[이지스]
모든 서고의 연애 지침서를 읽어본 나니까 안다.
유나, 네 연애 심리는 실전 경험이라곤 없는 탁상공론이다!

[유나]
크으윽, 잇츤 주제에…….


[카나타]
이지즈는 뭐랄까….



[미젤라]
엄청나게 연애에 관심이 많구나.
여자 운도 없으면서……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