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미젤라 편]고기의 길 ~ 강함을 안다 편 ~

 

 

 

[미젤라 편]

고기의 길 ~ 강함을 안다 편 ~

 

 

 

[미젤라]
하압!!

 

[미젤라]
후우….

[카나타]
미젤라!!
혼자 어디 갔나 했더니 싸우고 있었어?

 

 

[카나타]
괜찮아?
다친 덴 없어?

[미젤라]
응, 괜찮아.

[카나타]
그런데 왜 혼자서 이런 무모한 짓을…….

[미젤라]
꼭…… 필요했던 일이었어….

[카나타]
잘 모르겠지만, 걱정되니까 무리하면 안 돼.

[미젤라]
……응.

[미젤라]
하압!!

 

 

[이지스]
전투인가?!

[유나]
도울게 아가씨!

[미젤라]
손대지 마!
나는…… 혼자 싸우고 싶어.

 

[이지스]
혼자서?
왜 그런 무모한 짓을…….

[미젤라]
나에게는…… 더 많은 힘이 필요하니까….

[미젤라]
이지스가 그렇게 말했잖아?

[이지스]
내가?

[미젤라]
그러니까 나는 좀 더 강해져야 해!

 

[이지스]
…….

[유나]
아가씨가 그렇게 열심히 애쓰는 거 보니
뭔가 사정이 있는 모양이네.

 

[유나]
잇츤, 아가씨한테 무슨 소릴 한 거야?

[이지스]
……며칠 전, 미젤라의 생활 태도를 개선하기 위해 이렇게 말했다.
좀 더 여자력을 키우지 않으면 시집갈 데가 없어질 거라고….

[유나]
여자력……. 그럼 아가씨가 지금 손에 넣으려는 힘은….

 

[미젤라]
헉, 허억…… 몇 마리든 덤벼.

[미젤라]
작열하는 업화로 모든 것을 재로 만들어줄게.
나는 좀 더, 좀 더 강한 힘이 필요해!

[미젤라]
당신들의 시체를 발판 삼아 여자력을…!

 

 

[유나]
……여자력이라는 단어, 몰랐던 거구나.

[이지스]
마물의 시체 위에서 여자력을 쌓는 건 무린데….

[유나]
유감이네.

[이지스]
유감이군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