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(섭종)/외전 스토리

[외전]로이드편 5-2 머나먼 기억

11124314B 2024. 6. 6. 22:11

 

 

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

사랑스러운 죄인(동료)들과 만나는 RPG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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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외전]

로이드편 5-2 머나먼 기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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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크라토스]
엘프들의 계략을 알고도 여전히 신관을 지키려는 건가?

[로이드]
무슨 그런 말을…!
당신들도 엘프를 멸망시키려고 하면서!

[크라토스]
……그렇다.

 



[로이드]
어째서?!
다들 왜 그런 소릴 하는 거야?!

[로이드]
우리는 모두 서로를 미워하기 위해 태어났다는 거야…?!

[콜레트]
로이드…….

 



[크라토스]
……….
너는 자신이 태어난 이유를 알고 있나?

[로이드]
……?
무슨 뜻이야?

[크라토스]
십여 년 전의 일이다.
연전(然全) 교단은 세계수의 기능을 수정하려 하는 엘프의 계획을 알고, 신관 암살을 꾀했다.

 


[로이드]
십여 년 전……?

[크라토스]
교단은 한 어린아이의 두뇌에 사명을 심고, 수호자의 마을로 보냈지.
아무리 엘프라도 어린아이 상대하면 방심하지 않을 거라고 생각해서.

[크라토스]
그 어린 아이는 신관 말살의 사명을 수행했어야 했다…….

 



[크라토스]
하지만 불의의 사고가 발생하여, 모든 것을 잊고 말았지.
신관 암살이란 사명도.
자신이 연전(然全) 교단의 인간이었다는 사실마저…….

[지니어스]
잠깐만!
그건……!!

 


[로이드]
설마……!!

[크라토스]
그렇다, 로이드.
너는 신관을 암살하기 위해 마을로 보내진 연전(然全) 교단의 일원이다.

 

 



[로이드]
!!

[콜레트]
……!!!

[지니어스]
콜레트를 암살하기 위해……?!
……로이드가?!

 



[아체]
옜날에 나쁜 녀석이었다더니, 그런 의미였어?

[로이드]
그럼 내가 마을에 버려진 것은….


[크라토스]
자신의 사명을 떠올려라.
그리고 그를 완수해라.

 

 



[로이드]
…….

[크라토스]
돌아와라.
우리 곁으로.

[로이드]
…….

 


[지니어스]
로, 로이드…….



[아체]
어… 어떻게 되는 거야…?

[콜레트]
로이드……!



[크라토스]
자아, 로이드.

 

 



[로이드]
…….


[로이드]
내가 알고 있는… 최초의 기억은….

[크라토스]
……?

 



[로이드]
아주 부드럽고 따뜻한 무언가가 내 머리에 닿아서…
뭔가 싶어서, 눈을 떴어.

[로이드]
그랬더니 어린 여자아이가 나를 보며 눈물을 뚝뚝 흘리고 있었지.
안 아파? 괜찮아?
그러면서 줄곧 내 머리를 쓰다듬어 주었어.

[로이드]
줄곧, 밤새도록 말이야.
그게 너무 기뻐서, 내 마음도 따뜻해졌어….

[로이드]
그때 나는 더는 그 아이를 울리고 싶지 않다고,
웃는 얼굴이 보고 싶다고 생각했어.

 

 


[로이드]
그게 바로 콜레트였어.

[로이드]
그러니까 그 전의 일은 기억나지도 않고, 사명 같은 것도 몰라!
난 콜레트를 반드시 지킬 거야!
그게 내 사명이야!

 



[콜레트]
로이드……!!

[지니어스]
로이드!

[아체]
맞아, 맞아!
당신은 역시 그래야지!

 


[크라토스]
…….


[크라토스]
…그런가.

[로이드]
……?

 

 



[로이드]
(방금 그 눈은…….)

[크라토스]
그렇다면 너와 나는 적이다.

 




[지니어스]
!

[아체]
뭐, 뭐라고?!
싸울 셈이야?!

 



[크라토스]
…….

[로이드]
응?

[크라토스]
그 짧은 시간 사이에 엘프 쪽 상황이 많이 바뀐 거 같군.
나도 일단 교단으로 돌아가 체제를 정비한다.

 

 

 


[크라토스]
다음에 만났을 땐…… 각오해두도록.

[아체]
…대, 대체 뭐야~!!
다음 같은 거 없어!!
이제 절대 만나고 싶지 않다고!


[로이드]
(역시 나는…… 알고 있어……!
저 눈… 어디 선가……!!)

 

 



[로이드]
이봐!
잠깐만!

 


[지니어스]
로이드?

[아체]
잠깐만?!
왜 쫓아가는 거야?!



[콜레트]
로이드……?